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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9.12.18 16:51

십자가 12 십자가와 최후의 만찬 1

조회 수 29917

성경에 기록된 십자가에 대한 기록과 내용을 추적하다 보면 예수님과 제자들이 함께 하였던 최후의 만찬 또한 십자가와 관련이 되어 있으며 중요한 메시지가 전달되고 설명되는 시간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최후의 만찬은 주님께서 죽으시기 전에 제자들과 함께 하였던 식사의 자리였다는 사실로만 설명되고 이해되지만 실제적으로 최후의 만찬은 예수님 자신의 죽음을 가시적으로 극화시킨 사건이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을 통하여 자신의 죽음의 의미와 목적에 관하여 스스로 권위있는 설명을 해 주셨던 것입니다.

        그럼 최후의 만찬 속에서 어떻게 이러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고 나타나고 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 날은 무교절의 첫 날이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과 함께 음식을 먹기 위하여 한 친구의 집에 전부 모여 있었습니다. 우리는 당시의 식습관에 따라 사람들은 바닥에 깔아 놓은 보료에 비스듬히 기대어 낮은 식탁 주위에 모여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는 수종드는 사람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것은 식사가 시작되기 전에 어느 누구도 그들의 발을 씻어 줄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식사 도중에 종의 수건을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가져 다가 제자들의 발을 차례로 씻기심으로 그들 중에 아무도 하고 싶어하지 않는 일을 기꺼이 하셨고 제자들을 크게 당황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섬기는 자의 모습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후 식사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던 어느 시점에서 예수님께서는 빵 덩어리를 들어 축사 즉 감사하시고는 그것을 떼어서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시면서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와 똑 같은 방식으로 주님은 식사가 끝난 이후에 포도주 한 잔을 취해서 축사하고 그것을 제자들에게 돌리시면서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이 식사가 단순히 마지막 교제의 식사가 아니라 놀라운 사실과 의도가 있으며, 이 행위로 자신의 십자가의 죽음에 대하여 그 의미와 목적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죽음에 대한 설명이 비록 제자들의 가슴에 슬픔과 두려움을 가져다 주었지만 이 행위를 통하여 주님이 자신이 죽음을 통하여 이루실 실제적 사건을 간접적으로 미리 경험하게 하시는 기회로 삼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것을 기념하게 하심으로 대대로 예수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들이 어떻게 그리스도이 십자가를 경험하고 참여하게 되는지에 대하여 나타내시며 가르치심의 기회로 삼으신 것입니다. 만약 이 최후의 만찬이 없었더라면 제자들은 주님의 십자가의 죽음의 의미에 대하여 분명한 이해를 가지기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믿음이 연약한 후대의 그리스도인들 또한 실제적인 주님의 십자가를 맛보며 경험할 수 있는 영적 체험의 기회를 가지지 못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 또한 주님이 모든 믿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은혜의 방편이요 수단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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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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