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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0.04.10 12:28

십자가의 고통 8

조회 수 29309

그렇다면 이제 사도 신경에서 예수님께서 음부에 내려 가셨다는 표현은 어떤 의미인가 하는 것입니다. 먼저 하이델베르크 44문의 답변을 보면 : 내가 큰 고통과 중대한 시험을 당할 때에도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지옥의 두려움과 고통으로부터 구원하셨음을 확신하고 거기에서 풍성한 위를 얻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분은 그의 모든 고난을 통하여 특히 십자가에서 말할 수 없는 두려움과 아픔과 공포와 지옥의 고통을 친히 당하심으로써 나의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라고 합니다.

        이 전제 내용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는 죽음 이후에 그의 영이 실제적으로 지옥에 갔다는 것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음부에 내려가셨다는 표현이 가지고 있는 것은 그의 모든 고난을 통하여 특히 십자가에서 말할 수 없는 두려움과 아픔과 공포와 지옥의 고통을 친히 담당하셨다는 표현 속에서 예수님께서 음부에 내려가셨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당하신 지옥의 고통이었습니다. 이 고통은 단지 육체적인 고통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 인간의 죄들이 쏟아 부어져 전가 될 때에 예수님께서는 지옥의 고통을 당하셨는데 그것은 두려움과 아픔과 공포로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이며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는 것이었으며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맛보시고 경험하신 지옥이었으며 예수님께서 음부에 가셨다는 의미입니다.

        답변에서는 예수님께서 지옥을 경험하시고 맛보심이 우리를 위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큰 고통과 중대한 시험을 당할 때에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지옥의 두려움과 고통으로부터 구원하셨음을 확신함으로 우리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더 이상 지옥의 고통은 없을 뿐만 아니라 지옥이 주는 두려움과 공포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친히 우리를 위하여 당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주님이 음부에 내려가셨다는 것을 고백하며 우리에게 닥친 큰 고통과 시험을 때에 주님을 생각하며 우리의 모든 고통과 시험을 주님께서 친히 담당하셨음을 알고 위로하며 힘을 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주님의 지옥의 고통과 두려움과 공포의 경험은 나를 구원하시기 위함임을 깨달아 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지옥의 고통으로 벗어난 자로써 이제 받은 그 은혜와 복을 어떻게 우리 안에 풍성하게 하며 더욱 우리 안에 넘치는 삶을 살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자들이 십자가를 통하여 받는 위로이며 힘입니다. 믿음과 신앙의 힘이란 물질의 부유함의 기반에서 생기지 않으며, 건강이나, 사회적 성공에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믿음은 바로 십자가 아래에 서서 그 십자가를 바라보며, 깨닫고, 이해하며, 그것을 마음에 믿고 확신함으로 더욱 든든해지며, 온전하고, 순결해지는 것입니다. 부디 십자가 아래에서 은혜를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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