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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제사의 희생 제물과 십자가와의 관련성에 대하여 살펴볼 때에 대속이라는 개념을 주목해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대속이란 의미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대신한다는 것, 특히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고통을 대신 당함으로써 그를 그 고통에서 풀어 주기 위하여 그를 대신한다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이러한 대속의 개념은 모세의 경우를 통하여 보게 되는데 출애굽기 3232절을 보면 [ 32:32] 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위하여 자신이 희생함으로 대속하겠노라고 하나님께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신약에서 바울의 모습 속에서도 발견되는데 로마서 93절을 보면 [ 9:3]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동족을 위하여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대속의 개념은 구약의 제사 제도 가운데 중심에 있는데 제사의 구체적인 행위를 보면 예배자는 자신이 드릴 제물을 가지고 와서 그 위에 안수하고 그것을 자신이 죽입니다. 그러면 제사장은 그 피를 바르고, 고기 중 일부는 태우며, 그 나머지를 어떻게 처분할 것인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러한 것은 의미심장한 상징을 담고 있는데 제물을 바치는 사람은 자기의 손을 그 동물에게 안수함으로써 예배자 자신을 분명하게 그 동물과 동일시하였으며, 그 제물이 자기를 대신한다는 것을 엄숙하게 표시하였던 것입니다. 즉 이 안에 보이지는 않지만 예배자의 죄가 제물에게로 전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제물이 죽임을 당하는 것을 통하여 예배자는 죄에 대한 형벌이 사망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며, 그 동물은 그 예배자를 대신해서 죽임을 당하고, 그 피는 죽음이 이루어졌다는 상징으로써 뿌려졌으며, 그 동물을 바친 자의 생명은 보존되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제사시에 피가 가지는 의미와 담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면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의 피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좀더 명확하게 알 수가 있습니다. 구약의 피의 희생 제사는 대속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피뿌림과 피흘림이 속죄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를 잡게 되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피에 대한 내용들을 살필 때에 피를 먹는 것을 금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레위기 1711절을 보면 [ 1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이 구절 속에는 피에 대하여 세 가지 중요한 사실이 담겨져 있는데 첫째는 피는 생명의 상징이다는 것입니다. 피가 생명이라는 말이 강조하고 있는 것은 살아 있는 생명의 상징인 혈관 속을 흐르고 있는 피가 아니라, 피를 흘리는 것, 즉 생명이 끝나는 것을 상징하는 피흘림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피는 속죄를 이루는데, 그것이 대속이 되는 이유는 생명이라는 단어의 반복 속에서 발견됩니다. 피가 사람의 생명을 속하는 것은 오직 피조물의 생명이 피에 있기 때문인데, 한 생명이 버림을 당하는 것, 즉 다른 생명이 대신 희생당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다른 표현으로 하면 생명을 위하여 생명이 드려진 것입니다. 즉 예배자의 생명을 위하여 제물의 생명이 드려진 것이며, 죄 있는 예배자의 생명을 위하여 무죄한 제물의 생명이 바쳐진 것입니다.

        셋째로는 이런 속죄의 목적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그 피를 주신 것이라는 점입니다.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라는 표현 속에서 속죄하도록 피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너희의 생명이 속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제사 제도를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생각해야 하며, 각각의 제사를 하나님을 달래기 위한 인간의 고안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직접 내리신 속죄의 방편으로 간주해야 하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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