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십자가의 성취 화목 2

by YC posted Sep 14,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십자가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의 하나 하나의 의미를 깊이 살펴보려고 합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통해 이루신 첫째는 화목입니다. 먼저 성경 구절을 좀 찾아 보겠습니다. 로마서 324-25절을 보면 [ 3:24-25]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25절에서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다고 합니다. 화목제물이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화목제물의 대상 즉 속죄 행동의 대상이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 단어는 다른 성경 구절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요한일서 410절을 보면 [요일 4: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라고 합니다. 여기에서도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은 이 화목제물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이며, 의미를 가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 단어에 대한 논쟁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이 단어는 expiation 인가 아니면 propitiation 인가 하는 것입니다. 첫번째의 것은 속죄, 속죄의 방법으로 죄와 죄책을 처리함의 의미합니다. 둘째 것은 하나님을 달래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왜 이러한 해석적 논쟁이 있었는가 하면 사람들이 생각할 때에 하나님이 진노하신다는 것에 대하여 즉 하나님이 화를 내시는가?에 대하여 그리고 하나님이 화를 내시는 것을 달래기 위하여 제물을 드린다는 것이 정당한 것인가에 대하여 이해하지 못하거나 또는 이방 종교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기독교에서는 받아 들일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expiation으로 번역하였던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속죄로 그 아들을 보내셨다고 해석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이 단어와 이 구절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오해하여 발생한 일들입니다. 실제로 이 단어의 의미는 달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화를 내시며, 진노하시는 하나님을 달래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이 단어에 대한 구약의 용례를 살펴보면 히브리어를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창세기 3220절을 보면 [ 32:20] 또 너희는 말하기를 주의 종 야곱이 우리 뒤에 있다 하라 하니 이는 야곱이 말하기를 내가 내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아 주리라 함이었더라 야곱은 형 에서를 만나기전에 그의 감정을 풀기 위해 예물을 준비합니다. 여기에 사용된 단어가 카파르 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는 달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민수기 1646절을 보면 [ 16:46] 이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그것에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워 가지고 급히 회중에게로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라 여호와께서 진노하셨으므로 염병이 시작되었음이니라 고라 자손의 반역으로 말미암아 죽음을 당하고 다음날 백성들이 오히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자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진노하셔서 염병으로 죽게 하셨습니다. 이때 모세가 아론에게 향로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워 회중에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염병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도 동일하게 카파르 라는 단어가 사용되어 달래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이 구절이 보여주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에 대하여 반드시 하나님의 달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