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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3.02.22 07:52

하나님의 대사(?)

조회 수 58685

한동안 기독교 서점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던 책이 있습니다. 김하중 장로란 분이 쓰신 '하나님의 대사'라는 이름의 책입니다. 이 책에서 김하중 장로는 개인적 기도 리스트를 만들어 기도합니다. 그 리스트의 내용은 그날 해야 될 일들과 당면한 문제들 그리고 그날 만나야 될 사람에 대한 것입니다. 이분은 그 리스트에 적힌 기도 제목을 하나씩 보면서 기도 할 때 이것이 해야 될 일이면 손이 올라갔다고 합니다. 반면에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손이 올라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분이 이것이 성령의 강권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며 이것을 통하여 자신은 성령님의 뜻을 온전히 알게 되고 따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이런 현상을 처음 체험하게 된 것은 자신의 방에서 문을 잠그고 홀로 기도하는 중에 음성을 듣게 됩니다. 아무리 둘러 보았지만 아무도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누군가 무엇이라고 말하는 소리가 자꾸 들리게 되자 그는 기도 중에 그것을 받아 적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보니 그 내용은 자신이 중보하던 사람에 대한 신상에 관한 내용으로 그 후로부터 그는 이렇게 하나님께로부터 직통계시를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 나타난 이야기들은 흔히 예언 한다고 하는 사람들에게서 들을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이것이 개인적인 경험과 체험인지라 객관적인 증명은 불가능합니다. 누구나 신앙 생활을 하는 가운데 개인적인 신비한 체험을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일반화 시켜서 모두가 그렇게 해야 하며 그것이 바른 신앙인 양 말하는 것은 지극히 큰 오류입니다. 왜냐하면 신자의 유일한 신앙 규범이며 규칙인 성경이 전혀 이러한 내용을 말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령님께서 성도를 인도하시는데 결코 손을 들게 하심으로 자신의 뜻을 나타난 예가 없습니다. 또한 성령께서 몸을 흔들게 하셔서 춤을 추게 하시거나 목에서 가래가 계속해서 나오는 등의 듣기도 이상한 행동들이 결코 성령께서 성도를 인도하시며 이끄시는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이 동일하게 표현되거나 나타나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신접한 무당이나 점쟁이들의 주술 행위에서 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되는 것은 성령께서는 한번도 사도들에게 이렇게 자신의 말씀을 계시하신 적이 없다는 것이며 결코 성령은 이런 방식을 통하여 말씀하시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의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된 이유는 그가 온누리 교회의 장로이기 때문입니다. 큰 교회를 등에 없고 자신의 이교적 행위를 마치 신앙 행위이며 진리인양 말하고 있는 것은 성도와 교회를 미혹케 하여 바른 진리의 교훈에서 떠나게 하려는 술책입니다. 김하중 장로에게는 더 이상 성경이 필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 직통으로 말씀하시는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있어서 성경은 더 이상 권위가 없습니다. 이유는 성경을 기록하게 하신 성령님께서 그분의 권위로 말씀해 주시기 때문에 성경은 그에게는 아무 쓸모 없는 책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왜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을 위해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통하여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만약 직통 계시가 하나님의 뜻이라면 성경이 왜 필요한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면 더욱 분명할 텐데 말입니다. "주께서는 여러 시대에 여러 방식들로 자신을 계시하시고 그의 교회에게 그의 뜻을 선언하시기를 기뻐하셨고, 후에는 그 진리를 더 잘 보존하고 전파하기 위하여 그리고 육신의 부패성과 사탄과 세상의 악의에 대항하여 교회를 더 굳게 세우고 위로하기 위하여 그 계시하신 내용을 온전히 기록되게 하셨다. 이것이 성경을 가장 필요하게 만드니,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그의 뜻을 계시하시던 이전의 방식들이 지금 중지되었기 때문이다.” 이 내용은 영국, 스코트랜드, 웨일즈의 저명한 신학자들과 목회자들 153인이 자그마치 5년 동안 고민하고 연구하여 채택한 신앙선언문입니다. 이 내용 가운데 육신의 부패성과 사탄과 세상의 악의에 대항하여 교회를 더 굳게 세우고 위로하기 위하여 성경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만약 성경이 없었다면 누구의 말이 진리인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사탄이 우리를 유혹해도 참된 진리가 없기에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기록케 하신 것은 잘못된 것을 분별하기 위함이며 악한 말들과 생각과 주장을 파하기 위함이십니다. 오직 성경 만이 진리이며 이것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뿐입니다. 성경에 없는 것을 주장하며 그것이 진리인양 주장하는 것은 이단이며 악한 영의 유혹일 뿐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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