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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
2021.02.15 16:39

복음을 믿으라 1 <마가복음 1장 15절>

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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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첫번째로 복음을 듣고, 알고, 믿을 때에 빠지기 쉬운 오류와 그 위험성에 대하여 먼저 살펴보려고 합니다. 마가복음 115절에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실 때에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셨습니다. 다음에 나오는 내용은 사람들이 주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해야 마땅히 반응해야 할 두 가지 내용인데 첫째는 회개하는 것이고 둘째는 복음을 믿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사람들에게 요구하시는 두 개의 명령은 따로 분리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둘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분리되거나 나눌 수 없는 것이며, 서로 긴밀한 관계 아래 놓여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복음을 믿기 위하여서는 회개함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회개는 복음을 이끌며, 복음을 받아 들이게 되는 이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회개는 그 목적의 의도가 복음을 통하여 정의되며, 규정되기 때문에 반드시 복음에 합당한 회개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집중하여 생각해 보려고 하는 것은 복음을 믿으라는 명령에 대하여 입니다. 저는 여러분들과 성경 몇 구절들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구절들을 통하여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복음을 믿는 다고 할 때에 빠질 수 있는 위험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마태복음 135-6절을 보면 우리가 잘 아는 씨뿌리는 자의 비유 속에서 두번째로 씨가 뿌려진 돌밭의 경우입니다. 씨가 돌밭에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돌 밭이라 흙이 깊지 않았기 때문에 곧 싹이 나오지만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어서 말랐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해석을 보면 마태복음 1320-21절에서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의 의미는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 곧 넘어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 우리가 알게 되는 것은 말씀을 듣고 받고 즉시 기쁨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말씀에 무엇인가 매력이 있고, 이끄는 것이 있고, 좋아 보이는 것이 있고, 유익되게 할 만큼 소유하고 싶은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복음이 사람들에게 매력 있고, 좋아 보이고, 옳게 보이고 기쁘게 만들어 이끄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에 이끌리게 되어 말씀을 받는 자는 잠시 견디지만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 넘어지게 됩니다. 즉 복음을 믿는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 드러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믿음이 온전하지 않으며, 버림받은 자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 대로 지으심을 받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형상이라는 것은 분명 외향은 아니며, 내면적인 것으로 지,,의로 이해하거나 또는 인격으로 성품이나 성향 즉 마음과 생각, 사고 등으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은 인간의 범죄로 말미암아 대부분이 상실되었습니다. 대부분이 상실되었다는 것은 타락 후에도 여전히 성경은 하나님의 형상이 어느정도 타락한 인간 안에 남아 있으며, 기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대한 예로 신적 존재에 대한 희미한 인식과 영원에 대한 사모함, 사랑이나 정의나 선함이나 의로움이나 악을 미워함등이 하나님의 성품의 속성인데 인간들 안에 여전히 희미하게 남아 있음으로 인하여 이러한 것들에 강한 동의와 추구함을 인간들의 마음에 있다는 것입니다.

        타락한 인간들 안에 남아 있는 희미한 하나님의 성품들은 복음을 들을 때에 작동하게 되는데 이때에 마음이 이끌리며 때론 강한 동의나, 옳다고 인정함이나, 참여하고, 따르고자 하는 이끌림을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들을 때에 즉 기쁨으로 받게 되는 것이며, 인정하고 믿고자 하는 것입니다.

        불신자들이 복음을 들을 때에 거부감이 없이 이끌려 따르고자 하며, 믿고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불러 일으키는 몇 가지가 있는데 이것들은 모두 하나님의 고유한 성품의 속성들입니다. 그 몇가지를 말씀드리면 첫째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성품인 사랑이 타락한 인간들의 마음에 이끌리는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사랑이란 모든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이끌리는 요소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에 감동하게 되고, 사랑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행복해지기 때문에 사랑을 추구하게 되며, 이끌리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하여 적대적이지 않고 인정하거나 받아들이게 하는 요소가 바로 이 사랑 때문입니다.

        의도적으로 종교에 대한 반감이나 대적을 하지 않는 경우, 기독교가 사랑의 종교라는 것을 들을 때에,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전해질 때에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하여 인정하게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좋게 여기며,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싶어하며, 사랑하고 싶어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웃을 사랑하는 곳이며, 사랑받는 곳이며, 사랑하는 곳이라는 강조가 지나치게 앞도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들이 교회를 비난하거나 헐뜯을 때에 비난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 또한 사랑입니다. 교회가 사랑이 없다는 것을 문제 삼는 이유는 자신을 향한 이기적 욕심이 교회를 통하여 채워지지 않을 때에 종종 내뱉는 말입니다. 사람들이 교회에 오는 이유, 하나님을 믿는 이유가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신다는 이유 때문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또한 이 사랑은 심판하시는 공의로운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랑의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용서 또한 사람들의 보편적인 정서에 부합하게 되는 것입니다. 남을 용서하고 배려하는 것은 옳게 보이며, 아름답게 보이기 때문에 기독교가 용서를 말할 때에 사람들은 자신들에 주어지는 관용과 배려에 이끌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의 최고의 극치를 보여주는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사람들의 정서에 깊은 여운과 감동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죽게 하실 수 밖에 없는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에 대한 이해 없이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쁨으로 받고자 하며, 기꺼이 받는 것입니다. 또한 그의 제자가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스스로는 믿음으로 여기는 것이며, 이것이 구원으로 생각하게 되지만 복음은 사람들의 정서에 사랑과 용서라는 인간의 보편적 진리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주어지는 것도 아니며, 그것을 담아 내는 것도 아닙니다.

        둘째로는 하나님의 속성인 선함과 의로움 그리고 악을 미워함에 대하여 복음이 이러한 것들 것 가르칠 때에 동의하게 되고, 인정할 뿐만 아니라, 마음이 이끌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타락한 인간의 마음에 남아 있는 하나님의 속성으로 서의 선함과 의로움에 대한 추구 때문인데 사람들은 선하고 의로움을 추구하며, 또한 악을 미워하는 보편적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 안에 남아 있는 선함과 의로움과 악을 미워함에 대한 것은 완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이기 때문에 온전한 정의나 공의는 실현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기독교에서 기대하는 것은 자신들의 생각과 판단에 의존하는 선함과 의로움과 악을 미워함 입니다. 이것은 자신을 제외한 다른 이들에 대한 심판을 기대하는 것이며,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와 공의를 기대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그럼에도 타락한 인간의 마음에 존재하는 약간의 선함에 대한 바램과 의로움에 대한 추구는 자신의 이익에 부합 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복음을 기쁨으로 받게 되는 근거가 됩니다.

        셋째는 헌신이나 희생, 그리고 봉사, 절제나 인내 등의 기독교가 가르치고 있는 내용들 또한 타락한 인간의 성품에 기쁨을 주며, 강한 동의와 인정을 이끌어 내는 요소가 됩니다.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의 희생 정신을 볼 때에 감동하게 되고, 동경하게 되는 것이며, 헌신이나 봉사 그리고 절제나 인내하는 삶을 볼 때에 자신 또한 그러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열망이 일어나게 됩니다. 교회가 끼치는 선한 영향력이 사람들로 하여금 기독교에 대한 이질감을 없애며, 받아 들일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입니다. 천로역정을 쓴 존 번연 또한 그가 예배당에 나아가 맨 앞자리에 큰 소리를 찬양하며, 예배를 드린 이유가 바로 기독교인들이 보여주는 선한 영향력에 반하여 자신도 그러한 높은 도덕 수준을 가진 사람이 되고자 하는 이유 때문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이때를 회상할 때에 그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며,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었을 인정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것들은 타락한 인간 안에 남아 있는 하나님의 성품의 잔존물들입니다. 이것들은 온전한 것도 아니며, 이것들로 구원에 이를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참된 복음을 만나지 못하고 이러한 것들에 먼저 노출되어 교회에 참여하게 되면 어떤 경우 불행하게도 영원토록 교회 안에 있으면서 복음을 믿지 못하고 죽을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의 경우 오랜 동안 신앙 생활을 하고 믿었다고 하는데 여전히 마음 속에는 성경이 믿어지지 않고 하나님이 믿어지지 않는 고통과 고민 가운데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장로 임직식을 앞에 두고도 구원에 대한 확신도,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있다고 고백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교회 안에 있으면서 참된 복음이 아니라 타락한 인간 안에 남아 있는 하나님의 속성에 이끌려 자신은 하나님을 믿고 있으며, 예수를 믿고 있다고 스스로 믿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 어느 특정한 문제나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면 교회를 떠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한 순간에 부인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믿는 하나님은 자신들을 위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는데 자신의 어려움을 내버려 두시는 하나님은 더 이상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참된 복음은 사람의 마음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그 자신을 복종시키는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게 하는 것입니다. 참된 복음은 사람의 마음에 좋고 그름에 대하여 개의치 않으며, 그 자신이 변화되어야 할 존재이며, 비참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그에게는 어떠한 소망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진노아래 놓여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여 회개하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 대하여 선포하시면서 명령하신 것이 바로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라는 것입니다. 복음은 반드시 회개를 요구하며, 회개는 전 삶을 돌이키며, 전 삶을 바꾸는 것입니다. 완전히 돌아서는 것이며,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하는 것이 바로 회개입니다.

        내가 들은 복음이 무엇이며, 내가 믿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그리함으로 자신이 믿음 안에 있는가를 시험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증명해야 합니다. 날마다 자신의 마음을 살펴 내가 복음을 믿고 있는가 아니면 나는 나의 본성에 속한 것들에 이끌려 신앙 생활하고 있지는 않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참된 복음 앞에 자신을 세우고 온전한 믿음 안에 있도록 애를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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