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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https://youtu.be/1hUNAhZVFaQ


성도의 교제에 대한 하이델베르크의 가르침을 보면 첫째 신자는 모두 또한 각각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주 그리스도와 교제하며 그의 모든 부요와 은사에 참여합니다. 이 답변에서 우리가 알게 되는 내용은 두가지인데 첫째는 신자는 모두 또한 각각 교제를 하는데 누구와 교제를 하는가 하면 그리스도와 교제를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도 신경을 통하여 성도가 서로 교통한다는 것을 고백할 때에 중요하게 여기며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성도의 교제는 항상 우선적으로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질문은 분명히 성도의 교제가 무엇인가를 묻고 있는데 답변이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먼저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유는 성도의 교제는 성도 개개인 간의 교제 이전에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통하여 우리가 온전하여지며 거룩한 교제가 가능하게 될 뿐만 아니라 영적 교제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1 3절을 보면 이 구절에서 요한은 너희와 우리의 사귐이 있기를 원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너희와 우리의 사귐이 어떤 사귐인지를 말하고 있는데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성도의 교제는 나와 네가 사귀는 것이 아니라 나와 네가 함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부분을 좀더 이해하기 쉽기 위한 것은 성도의 교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둘째 가르침을 보면 각 신자는 자기의 은사를 다른 지체의 유익과 복을 위하여 기꺼이 그리고 즐거이 사용할 의무가 있다고 합니다. 각 신자가 성도의 교제를 하는 목적은 자기의 은사를 다른 지체의 유익과 복을 위하여 입니다. 이러한 은사는 그리스도와 교제를 통하여 성령에 의해서 주어지는 것입니다. 자신의 은사를 다른 지체의 유익과 복을 위해 기꺼이 그리고 즐겁게 사용하게 되는 것은 오직 그가 그리스도로부터 모든 부요와 은사를 얻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성도간의 교제는 그 이전에 그리스도와 참된 교제가 우선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151-2절을 보면 바울이 가르치고 있는 성도 간의 관계는 믿음이 강한 자가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해야 한다고 합니다성도의 교제는 바로 이러한 성장과 성숙이 중심에 있어서 형제와 자매를 믿음과 신앙안에서 온전히 설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성경은 또 다른 교제의 내용으로 이렇게 말씀하고 있는데 갈라디아서 61절을 보면 성도의 교제 가운데 온유한 심령으로 형제를 바로 잡는 것이며, 교제를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살피는 것도 포함이 됩니다. 여기서 바로잡다는 말씀은 위골된 뼈가 자리를 잡고 제 기능을 하도록 부축하며, 고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교제를 통하여 형제의 연약함을 위로하며, 격려할 뿐만 아니라 육체적, 심리적, 영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사도신경의 성도의 교제는 그리스도 중심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믿는 것이며 이것은 주님과의 교제를 통하여 얻은 것을 함께 나누며 섬기는 것으로 모든 부요함과 은사를 받아 이것을 기꺼이 그리고 즐거움으로 형제를 위해 사용하여 그들의 유익과 복을 증진시키는 일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그리스도가 없으며 그리스도를 통한 위로나 격려나 권면이나 사랑의 섬김이나 봉사나 나눔이나 베푸는 것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며 성도의 교제는 아닌 것입니다.

        이제 다음으로 사도 신경의 고백에서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라는 고백이 담고 있는 내용에 대하여 살펴보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의 가르침을 보면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의를 만족시키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나의 모든 죄와 내가 일평생 싸워야 할 나의 죄악 된 본성을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그리스도의 의를 나에게 선물로 주셔서 결코 정죄함에 이르지 않게 하십니다. 우리가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을 믿는 다고 고백하는 말이 가지는 의미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의를 만족시키셨다는 것과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나의 모든 죄와 내가 일평생 싸워야 할 나의 죄악 된 본성을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나의 죄악 된 본성을 더 이상 기억하지 않는다는 말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참으로 복된 말씀입니다. 우리가 중생하였고 구원을 얻었지만 여전히 우리의 본성은 죄로 말미암아 더럽혀진 상태이며, 죄로 말미암아 오염된 상태입니다. 사람들이 여전히 모르고 관심이 없는 것이 있는데 칭의 즉 우리가 의롭게 되었다는 것이 우리의 본성이 의롭게 되어 죄에 대하여 상관이 없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그리스도의 의를 나에게 선물로 주셔서 결코 정죄함에 이르지 않게 하신다는 이 부분에 대한 과한 상상력과 과한 기대로 말미암아 우리는 지나치게 자신에 대하여 낙관적이 되고, 지나치게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의존하게 됨으로 자신이 해야 할 마땅한 것을 행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의무와 책임마저 하나님께로 떠 넘겨 버리고 자신은 방탕하게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의를 나에게 선물로 주셨다는 말은 칭의에 대한 말씀인데 칭의는 여전히 죄된 상태에 있지만 법정적으로 죄가 없다고 선언된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죄 자체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새사람이 되었지만 이 새사람은 하나님을 알며, 예배하며, 섬길 수 있으며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 가능성과 더불어 능력이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지 죄가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답변에서 하나님께서는 나의 모든 죄와 내가 일평생 싸워야 할 나의 죄악된 본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이델베르크를 기록할 당시의 성도들은 이러한 교리적인 부분을 바르게 인식하였습니다. 청교도들의 기록을 보면 이들은 죄에 대하여 싸우는 자들이었으며 내재하는 죄에 대하여 바른 이해를 가지고 죄를 죽이는 일들을 하였던 것입니다. 거룩한 신앙의 선배들이 거룩해 질 수 있었던 것은 자신들 안에 있는 내재하는 죄를 바르게 인식할 뿐만 아니라 싸워야 할 대상을 분명히 하고 자신 안에 있는 원수의 능력이나 힘과 싸움의 기술등을 바르게 인식함으로 죄를 대적하는 방법을 알아 온전히 죄를 대적하며 죄가 일으키는 힘을 무력화 시킴으로 죄를 이길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죄에 대하여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내용은 나는 내 안에 있는 모든 죄와 일평생 싸워야 하는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죄는 절대로 우리를 상대로 죽지 않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죄에 대하여 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죄에 대하여 죽지 않고 살아있으며 죄가 이끄는 대로, 죄가 유혹하는 대로 살아서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자체에서 말하지 않고 있는 부분을 좀더 생각해 보아야 하는데 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죄 사함에 대하여 뒤에 나오는 몸이 다시 사는 것이나, 영원히 사는 것과 더불어 함께 한 묶음으로 나오지 않고 이 부분을 거룩한 공회, 성도의 교제 등의 부분에 포함하여 배우도록 배열을 하였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라는 고백을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작성자들은 교회에 포함을 시키며, 교회가 가지고 있는 것임을 말하고자 하였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을 믿는데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이 포함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 교회가 바로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말입니다. 좀더 쉽게 말하면 교회는 죄 사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을 오해하면 안 되는데 교회가 죄 사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교회 자체가 사람들의 죄를 직접 사해주고 교회가 용서를 선포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 공동체를 통하여 세상을 정죄하실 뿐만 아니라 교회 공동체를 통하여 죄인을 불러 회개케 하며, 용서함을 받도록 한다는 의미입니다. 바로 교회가 복음을 선포함으로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 21절을 보면 [고전 1: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함을 알고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다고 합니다. 여기서 전도의 미련한 것이란 복음을 선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사역을 누가합니까? 교회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것으로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하신 것이 아니라 교회를 통하여 복음이 선포되고 그렇게 함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려 하신 것이며 이 방법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회가 아니면 세상은 구원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복음은 교회를 통하여 선포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회 공동체가 복음을 선포하여 구원한다는 것은 교회 공동체는 죄를 소멸하는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외적으로는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선포함으로 그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죄들이 소멸되게 하시는 일을 교회가 하는 것이며 내적으로는 성도들에게 죄에 숨겨진 힘과 능력에 대하여 선포하며 가르침으로 죄를 소멸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공동체는 죄를 소멸하는 공동체여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죄사함을 교회의 영역에 함께 넣어 살펴보게 한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들이 해야 할 일들 가운데 외적으로 바른 복음을 선포하여 죄를 소멸하여 구원을 얻게 하는 일과 더불어 내적으로 성도들에게 지속적으로 죄를 선포함으로 내재하는 죄를 소멸하도록 독려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교회로써의 의미와 목적을 상실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도신경에서 죄를 사함 받는 것이라는 고백을 할 때에 이 고백은 교회를 통하여 우리의 죄가 사함 받으며, 우리는 교회에서 선포되는 복음을 통하여 죄를 깨닫고,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며, 죄와 싸우려는 의지를 불러 일으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고백하며, 의지를 세우고, 결단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고백의 목적이며, 내용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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