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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
2021.02.24 12:05

복음을 믿으라 2 <마가복음 1장 15절>

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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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


마가복음 115절을 보면 여기서 주님을 믿는 일에 전제되고 믿는 일에 함께 일어나야 할 일이 바로 회개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복음을 믿는 일은 회개를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회개를 동반하지 않고 복음을 믿는 것은 이미 우리가 지난 시간에 살펴본 것처럼 타락한 인간의 본성 즉 죄된 본성 안에 남아 있는 하나님의 형상 안의 성향이 복음을 들을 때에 복음에 이끌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씨뿌리는 비유를 통하여 말씀하신 것처럼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타락한 인간의 본성 안에는 하나님의 속성인 사랑에 대한 욕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과 용서에 대한 이야기에 끌리게 되고 좋아하며, 참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헌신과 봉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섬김이나 희생도 그렇습니다. 자신은 믿고 있다고 하는데 믿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51-2절을 보면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경우 소유를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춘 것입니다. 첫째로 이 일은 누가 시킨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둘째로 이들이 소유를 팔았다고 할 때에 전부를 판 것이 아니라 일부분을 판 것입니다. 원문은 그들은 다른 소유들이 또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를 팔았습니다. 그것을 교회를 위하여 사용하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들을 책망하며 하나님을 속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다시피 이 두 부분은 한날 죽습니다. 교회 안에 이런 일이 있는 이유는 이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모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복음을 믿는 다고 하는 이들 가운데 이러한 이들이 발생하는 원인은 회개함으로 복음을 믿지 않고 이들의 타락한 본성에 이끌리는 복음의 한 부분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음이 후에 변질 되는 것처럼 보이고, 신앙이 식어지고, 변하며, 교회를 떠나는 일들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참된 복음은 어떤 것이며, 그것을 믿는 다는 것은 무엇이 다른가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핵심은 회개에 있습니다. 회개함이란 뉘우쳐 돌이키다 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회개에 대하여 가장 잘 보여주는 예가 있습니다. 바로 탕자입니다. 누가복음 1517-18절을 보면 이 구절에서 이에 스스로 돌이켜 라는 것입니다. 원문의 의미는 그가 자기 자신에게로 갔다는 뜻입니다.

회개란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것으로 그가 자신에 대하여, 자신의 인생과 삶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며,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때 그는 자신의 영혼의 비참함을 발견하게 되며, 자신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인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죄를 지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비유속에서 탕자는 주려 죽지만, 참된 복음을 만나게 될 때에, 복음이 죄인의 마음에 들어 올 때에 그의 마음에 일으키는 강렬한 고통은 그의 인생의 비참함이며, 그의 인생의 허망함과 헛됨과 무의미함 입니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이 느끼는 인생에 관한 것과 다른 특이점이 있는데 그것은 그가 하나님 앞에 죄인이며,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 평안이나 소망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강하게 이끌게 되는 것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과 이 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절박감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회개로 이끄는 힘인 것입니다.

참된 복음은 첫째로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이 돌아 봄은 자신의 인생과 영혼을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며, 관심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매일 일상의 삶에 매달려 먹고 사는 일에 이끌려 정신 없이 살던 사람이 갑자기 멈추어 서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돌아보게 된 것입니다. 생각이 자신에게로 돌아와 자신의 영혼의 상태와 마주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한 것은 그 자신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복음이 그를 그 자신과 마주하게 한 것입니다. 이때에 그는 자신의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로 하나님의 진노와 마주하게 하는 것입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납니다. 로마서 117-18절을 보면 17절에서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18절에서 하나님의 진노에 대하여 말하는데 18절에 원문에는 접속사 왜냐하면 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17절에서 복음에 하나님의 의가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하여 그리고 그것이 믿음으로 의롭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하여 설명하는데 그것은 인간은 스스로 의롭게 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복음을 주신 것이며, 이 복음을 주신 이유는 왜냐하면 하나님의 진노가 하늘로부터 모든 경건하지 않은 자들과 불의에 대하여 임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기까지의 내용들을 생각해 보면 정서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어떤 이들은 강렬하게 자신의 죄인됨이나 하나님의 진노에 대하여 두려움으로 크게 울부짖거나 공포감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서적 강렬한 반응이 없을지라도 그의 마음에 깊은 회개는 반드시 일어나야 합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깊이 자각하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깊은 죄에 대한 자각과 자신이 하나님의 진노 앞에 있다는 사실을 참되게 고백하지 않고는 복음을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참된 복음을 듣게 된 사람들의 특징 세번째는 이제 이들은 자신들의 비참함에서 벗어나고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키는 죄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용서의 방식을 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은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하는 것이며, 이때에 이들은 비로서 용서를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중요한 순서가 있습니다. 참된 복음은 용서부터 시작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복음을 잘못 듣게 되고, 복음을 믿는다고 하면서 어긋나 복음이 아닌 자신의 타락한 본성의 이끌림에 의하여 기독교인 되는 대부분이 바로 순서의 뒤바뀜 때문입니다.

순서의 뒤바뀜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먼저 용서 받고 그리고 죄인임을 인식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깨달아도 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순서의 뒤바뀜은 복음을 변질 시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죄인이라는 참된 고백 없는 용서는 그 내용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죄에 대하여 진지하지 못하며,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여기에 있습니다. 교회에 오니 당신은 죄인이라고 가르칩니다. 세례를 받으려고 하니 자신이 죄인이라고 고백해야 된다고 합니다. 이때 그들이 생각하는 죄는 거짓말이나, 남에게 잘못한 것이나, 화를 낸 것이나, 욕을 한 것이나, 미워한 것 등의 도덕과 윤리적 차원에서 라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양심의 차원에서 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도 죄입니다.

그러나 가장 큰 죄는 하나님을 믿지 않았으며, 자신이 하나님의 법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자신의 마음에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에 대하여 적의를 품고 있는 존재라는 사실에 대하여 깊이 깨닫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에 대하여 예를 들면 마틴 루터가 이런 말을 했는데 하나님께서 자신을 지옥의 문 앞에서 지옥으로 던져버려도 자신은 하나님을 찬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불행을 던져 주어도, 여전히 하나님은 찬송을 받으실 분이십니다.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내 인생에 허락하셔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라는 고백이 진심으로 드려지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사함 받을 수 없는 죄를 지은 자이며, 지옥에 던져짐이 마땅하다는 것은 죄가 얼마나 크고 무서운 것인지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죄에 대한 인식 없이 용서를 먼저 받아들이게 됨으로 인하여 죄 없는 용서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하거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지 않게 되며, 여전히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게 되는 것입니다. 생각해 봅시다. 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는데 어떻게 용서 받음이 말로 할 수 없는 은혜가 됩니까? 내 죄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셨다는 것이 어떻게 이해가 됩니까? 지식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마음으로는 절대로 믿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처럼 용서는 죄에 앞서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죄에 대한 인식과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두려움으로 복음은 그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포기할 수 없으며, 어떠한 상황에도 예수를 믿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자각하면 할수록 예수 그리스도는 더욱 귀한 분이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분이며, 죽음과도 바꿀 수 없는 분이 되는 것입니다. 왜 사람들이 순교를 할 수 있는가 하면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의 주인이며, 그분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참된 복음은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게 발버둥치는 삶을 살게 한다는 것입니다. 죄의 심각성과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두려움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용서를 받았지만 다시 예전의 삶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결코 그의 변화된 마음에 허락할 수 없는 일이 되며, 그는 이제 죄에 대하여 죽은 자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 복음을 듣게 되면 새 사람이 되는가 하면 이러한 이유 때문인 것입니다. 참된 복음은 본성의 이끌림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온 성령의 감동으로 인하여 그 심령이 새롭게 되어 죄에 대한 깊은 자각과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인 자신의 비참으로부터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벗어나 자유케 됨으로 이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새로운 삶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참된 믿음의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살아왔고 이렇게 살고 있으며, 이렇게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을 믿는 다는 것이며, 믿는 자의 삶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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