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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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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영상https://youtu.be/QzxNbcaoh5w


오늘은 십계명 가운데 다섯번째 계명에 대하여 살펴볼 것인데 이 계명은 무엇이며, 이 계명이 명령하는 것은 무엇이고, 우리는 어떻게 이 계명을 지켜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성경은 많은 부분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것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으며 그렇지 않음에 대하여 경고하고 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렇지 않을 때에 받게 되는 형벌을 보면 알게 되는데 출애굽기 2115절을 보면 치다 라는 말은 때리다, 구타하다라는 뜻을 가집니다. 부모를 학대하여 때리는 자에게 주어지는 형벌은 죽음입니다. 본문에서 반드시 죽일지니라 라고 사용된 단어의 의미는 예외없이 반드시 사형에 처하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2716절을 보면 그 부모를 하찮게 여기며, 가볍게 여기는 행동이나 말 즉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임을 백성들 모두에게 아멘 즉 그렇게 되어도 마땅하며, 그렇게 되기를 원합니다 라는 아멘으로 다짐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하여 이러한 부모에 대하여 불공경하는 것에 대하여 무서운 저주가 있는데 잠언 3017절을 보면 아비를 조롱하는 자, 즉 비웃는 자와 어머니에게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에 대하여 주어지는 저주는 그들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고 합니다.

성경이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일에 대하여 이처럼 무서운 저주와 형벌을 가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은 단지 부모를 공경하자 효도하자 라는 것을 가르치기 위함이 아닙니다. 5계명에 대한 이해를 위해 우리는 성경 전체에서 이 계명과 관련되어 있으며 이 계명을 이해하도록 주신 말씀들을 함께 살펴보고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에 대하여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이렇게 가르치고 있는데 나의 부모님, 그리고 내 위에 있는 모든 권위에 모든 공경과 사랑과 신실함을 나타내고, 그들의 모든 좋은 가르침과 징계에 대해 합당한 순종을 하며 또한 그들의 약점과 부족에 대해서는 인내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손을 통해 우리를 다스리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이 담고 있는 것은 첫째로 나의 부모님 그리고 내 위에 있는 모든 권위에 모든 공경과 사랑과 신실함을 나타내라는 것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은 네 부모만을 공경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 계명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가르치시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모든 권위에 복종하는 것을 가르치려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부모를 두시고 또한 세상에 모든 권위를 세우셨습니까? 이유는 이 부모와 세상의 모든 권위는 모두 최종의 권위자인 하나님을 공경하며 사랑하며 신실함을 배우며 훈련하는 도구로써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기독교는 단순히 효의 종교가 아닌 것입니다. 성경의 가르침은 단순히 부모에 대한 효를 가르치거나 윤리와 도덕을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가르치며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순종과 복종을 가르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성경 구절을 통하여 좀더 확인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골로새서 3 20절과 23절을 보면 20절에서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합니다. 왜 입니까? 왜냐하면 순종하는 것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효이고 이것이 착한 일이기 때문에 주님이 보고 기뻐하시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23절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고 합니다. 여기 무슨 일을 하든지 라는 것은 문맥 속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것 또한 함께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 모든 일은 사람에게 하듯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섬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3 1-2절을 보면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고 합니다. 왜 그래야 합니까? 왜냐하면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 된다는 것이며 이러한 자는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위에 세워진 권세는 부모도 포함이 됩니다. 모든 우리의 위의 권세는 하나님이 세우신 것으로 하나님을 명령에 순종하며 훈련하기 위하여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부모를 포함한 모든 권세에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효도가 아니라 말입니다.

  다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의 내용을 보면 나의 부모님, 그리고 내 위에 있는 모든 권위에 모든 공경과 사랑과 신실함을 나타내고, 그들의 모든 좋은 가르침과 징계에 대해 합당한 순종을 하며 또한 그들의 약점과 부족에 대해서는 인내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손을 통해 우리를 다스리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라고 합니다. 모든 권세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답변은 나는 나태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말은 보여야 하는 것으로 나의 말과 태도와 자세로 나는 모든 권세에 보여 나타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무슨 태도와 자세를 보여야 하는 것입니까? 모든 공경과 사랑과 신실함을 나타내는 자세를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공경이란 무겁게 하다라는 뜻으로 하나님을 공경하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다 라는 뜻에 사용된 단어입니다. 즉 부모의 말과 가르침과 징계에 대하여 우리의 마음은 무겁게 받아 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살펴본 저주란 말은 가볍게 하다라는 말로 무시하다, 천하게 만들다, 가볍게 만들다 라는 뜻을 가져 멸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을 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부모의 말을 무시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데 이유는 그러한 부모에 대한 태도가 그를 세우신 하나님을 가볍게 여기며 하나님을 멸시하는 태도와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로에 대하여 반드시 존대하며, 반드시 존경을 담아 부르도록 해야 합니다. 공경은 말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사랑을 나타내라고 합니다. 참된 마음의 동반 없이 굴욕적인 복종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마음으로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순종한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성부 하나님을 대하시는 모습 속에서 발견하게 되는데 자발적으로 그리고 기쁨으로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아버지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십자가의 죽음도 기꺼이 감수하셨던 것입니다. 사랑 때문에 인내하며 사랑 때문에 참으신 것입니다. 우리가 부모와 모든 권세에 복종함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드러내며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게 됩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복종할 수 있도록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신실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신실함이란 지속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순간이나 잠시 동안 공경하며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그러한 공경의 태도와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간에 따라 변하고, 상황에 따라 변하고, 감정에 따라 변하는 것은 참된 공경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권위에 대하여 시간에 따라 변하고, 상황에 따라 변하고, 감정에 따라 변하는 것이 하나님에 대한 참된 섬김의 자세가 아니듯이 부모에 대한 공경도 이와 같습니다. 성실성을 가지고 변함없이 부모와 모든 권위에 대하여 공경하라는 것이 이 계명의 목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부모와 모든 권위에 대해 공경할 때에 모든 좋은 가르침과 징계에 대하여 합당한 순종을 해야 하지만 그들의 약점과 부족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싸우며, 다투며, 거부하며, 모든 공경의 자세를 버려야 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인간은 약점이 있고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다 할지라도 우리는 인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왜냐하면 그들의 손을 통해 우리를 다스리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그들의 손을 통해 우리를 다스리시려는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우리는 인내함으로 견뎌야 하며, 인내함으로 참아야 합니다. 부모를 위해서도 아니고 권위자를 위해서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허락하셨기 때문에 참아내며 견딤으로 우리의 참된 공경을 하나님께서 받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주일 말씀 컬럼 안에 설교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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