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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
2014.03.01 01:27

구역 모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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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구역 모임을 꾸려 나간 적이 더러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저에게 오는 부담감은 .....

어떻게 해서든 많은 인원들을 모이게 해야 한다는 중압감이였습니다. 

많은 인원이 모여야 구역 모임이 잘 된 것 같고, 또 그래야 제 체면?도 서고.  

그래서 어떻게 하든 구역원들을 모이게 하려고 이런 저런 노력을 총 동원했는데,  

그러다보니 구역 모임에 구역원들이 적게 모이는 날이면 저의 실망은 

단순한 실망을 넘어 절망에까지 이르곤 했습니다. 


열린 교회에서 올해 구역의 사역자 직분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예전과 같은 생각으로 인원수에 대한 부담감이 찾아 왔습니다. 

그래도 다행한 것은 처음 두번의 모임에는 예상외로 거의 대부분의 구역원들이 참석해 주셔서 

마음이 놓였었는데, 세번째 모임에서 염려했던 일이 터져 버렸습니다. 

모임 이틀전 아내가 누구 가정이 구역 모임에 참석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정도 쯤이야' 했는데 다음날, 또 다른 가정도 못 참석한다고 합니다. 

마음이 '싸~~'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구역모임 당일날, 또 다른 가정이 참석 못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 가정은 많이 늦을 거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모두 여섯 가정 중 절반이 못 참석한다고 하고, 한 가정은 늦는다고 합니다. 

나머지 두 가정 중 다른 한 가정은 사시는 곳이 워낙 멀어서 

지난 번 두번의 모임에도 참석하지 못했는데....

잘못되면 한가정 하고만 구역 모임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음식도 잔뜩 준비했는데.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상황이 되면  그야말로 화가 나고 정신을 못 차릴텐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지고 하나님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하나님, 역시 제가 제 능력으로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몇명이 모이든 만족하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말이 제 입에서 저절로 나왔습니다. 

아내와 준비한 음식을 가지고 교회로 가는 도중에 

멀리 사시는 가정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오시고 있는 중이라고. 

저도 모르게 '할렐루야'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가정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하나님께서 이렇게 채워 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마음도 푸근해졌습니다.  

결국 그 가정과 늦게 도착하신 두분을 기다려 한시간 정도 늦게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남다른 많은 은혜를 경험하게 된 그런 모임이였습니다.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원망?하기 보다는 

참석하신 분들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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