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말씀

신자의 싸움 에베소서 6장 10절부터 13절까지

by YC posted Jun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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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말씀 영상 https://youtube.com/live/DVyWErXVBZA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내용은 그리스도인이 싸우는 싸움이 무엇인가 하는 것에 대하여 입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의 싸움은 이 땅에서 잘 먹고, 잘 사는 것에 대하여 싸우는 것이라고 여깁니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 모두다 그 일을 위해 살고, 그리스도인 또한 이러한 세상적인 문제를 안고 살다보니 그것이 가장 중요한 싸움이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리스도인의 싸움이 이 땅에 다른 이들보다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이나, 이 땅에서 부유하게 살거나, 명예를 얻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세상 사람들이 구하는 것이며, 추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마태복음 631-32절에서 우리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러므로 염려하여 말하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염려 하기를 이라는 말은 생각에 잠기다 라는 뜻으로 생각에 빠지는 것이며, 생각에 이끌리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생각에 이끌리게 되고 이것은 입으로 말하여 지게 되는데 이르기를 이라는 것은 말하기를 이라는 뜻이지만 계속해서 말하는 것으로, 말의 결론이, 말의 내용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세상적이고 세속적인 것들로 가득찬 상태로 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다 이방인들이 그렇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것들을 위하여 살아야 하며, 다른 것들이 훨씬 중요하고 더욱 생각하며, 신경을 쓰며, 싸워야 할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우리에게 이렇게 가르치고 있는데 에베소서 610절을 보면 바울이 끝으로 라는 말을 한 것은 마지막이라는 의미보다는 이 내용은 너희에게 중요한 일이다 라는 것을 주지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한 단어입니다. 바울은 이 내용을 에베소 교인들이 그리고 지금 에베소서를 살펴보고 있는 우리가 마음 속에 이 내용들을 지니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내용들은 바울이 이 편지를 쓸 당시의 에베소 교인들에게 그리고 이 에베소서를 읽는 모든 이들에게 중요하고 긴급을 요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이 긴급하고 중요한 이유는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불가피하게 치러야 할 투쟁과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우리 모든 사람들에게 긴급하며 또한 중요한 것으로 취급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무엇이며 이 중요하고 긴급한 일에 대하여 어떻게 대처하며 준비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 우리가 생각해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가 만약 자신을 그리스도인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구원받은 자라고 믿고 있다면 우리는 이것을 반드시 깊이 생각하며 마음에 품고 있어야 합니다. 에베소서 611절을 보면 [ 6: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Put on the full armor of God, so that you can take your stand against the devil's schemes. 바울은 11절에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구절들을 보면 무엇을 하기 위해서 그리고 어떤 이유로 또는 우리가 무엇을 대적하기 위함이 아니라 무엇을 대적하기 위하여 등의 이유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고 말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전신갑주의 필요성은 대적하기 위하여 라고 하는데 우리가 대적해야 해야 하는 대상으로 소개되고 있는 것이 마귀라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집고 넘어가야 하는 것은 바울이 세상에 일어나고 벌어지는 문제의 근원에 대한 이해입니다. 바울은 세상의 근본적인 문제이자 인간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는 타락한 인간의 본성과 그 본성을 지배하며 통치하고자 하는 세력 때문이며 이 둘 사이의 충돌과 갈등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사단의 존재를 명확히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있으며 그 보이지 않는 세계 가운데 인간에게 악한 영향을 미치며 인간을 대적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며 그 대상이 바로 마귀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특별히 신자와 마귀와의 싸움에 대하여 12절에서 우리의 씨름은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바울이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고 하는 이유는 그들이 씨름을 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전신 갑주와 씨름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이 둘 사이에는 마치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전신 갑주란 전쟁터에 나아갈 때 입는 옷이기 때문이고 씨름이란 두 사람이 서로 맞잡고 몸부림치는 광경을 연상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바울이 씨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이 싸움의 본질적인 성격을 보여주기 위함 입니다.

바울이 말하는 씨름이란 단어는 두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데 첫째는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주변과 둘레에서 그리고 자신들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영적인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설명입니다. 둘째는 그와 동시에 우리는 개별적으로 그 속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군대의 일부로써 이 싸움을 지켜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개인으로 그 싸움을 지켜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에베소서 6 13절을 보면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라고 하는데 여기서 능히 대적한다는 것과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은 우리는 이 싸움이 얼마나 격렬하고 치열하고 무시무시하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은 이 엄청난 싸움에 참가하여 자신들을 공격하고 있는 마귀와 더불어 씨름하고 맞서 싸우고 대항하고 있는 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그리스도인들이 맨 처음으로 해야만 하는 일들을 알게 되는데 그것은 마귀의 공격을 격퇴하는 일입니다. 마귀의 공격은 한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계속해서 공격을 물리쳐야만 합니다. 그래야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싸움에 누구도 예외가 없으며 단지 이미 패배하여 포로로 끌려 다니는자와 지속적으로 패배를 당하는 자와 끊임없이 싸우고 있는 자가 있을 뿐입니다.

전도서 8 8절을 보면 이 구절은 인간의 연약한 상태를 말하고 있는데 바람을 주장하다는 말은 목숨을 상징하여 아무도 자신의 목숨을 마음대로 할 수 없으며 그렇기에 죽는 날도 마음대로 할 수 없고 또한 전쟁할 때를 모면할 사람도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악이 그의 주민들을 건져낼 수 없다고 하는데 악한 일을 하고 살아 날 방법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모든 인간은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에 이 싸움과 투쟁과 전쟁에 휘말려 있는 것입니다. 만약 스스로 그리스도인 이라고 생각하는 이들 가운데 이 같은 싸움에 휘말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은 오직 한 가지 의미 밖에는 없는데 그것은 바로 그 사람은 마귀에게 비참한 패배를 계속해서 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싸움에 대하여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과 이 싸움을 영적인 의미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마취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영혼은 위태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어떤 이들인 이러한 싸움에 대하여 인식하지 못하며 인지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내가 싸우고 있고 그것이 마치 죽기 살기의 전투를 벌이는 상황이라면 그것을 자신이 모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누군가 실제로 싸움을 하고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싸우는 자신에게 지각되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 싸움에 대하여 인식과 지각이 없을 수가 있을까 하는 것은 이 싸움의 특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에베소서 6 12절을 보면 바울은 여기서 이 싸움의 또 다른 특성과 특징을 설명해 주는데 이 싸움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 중에 혈과 육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면 그것을 눈치 채지 못하거나 인식하지 못하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의 눈에서 벌어지는 일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육체가 참여하고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싸움에 참여하고 있으면서 싸움에 패배하여 얻어 맞고 있고 끌려 다니며 수치를 당하고 있고, 만신창이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싸움은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과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인간의 육체의 감각으로 인지해 낼 수 있는 영역의 것들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바울이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입니다. 혈과 육이란 사람을 가리킵니다. 즉 바울은 우리의 싸움은 사람에 대한 것이나 단지 인간적인 수준의 것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참여하고 있는 혈과 육에 대한 싸움들에 대하여는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현대인들은 더욱 치열하게 상대를 밝고 올라가 자신이 꿈꾸는 정상에 이르기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같은 반의 친구와 싸워 이기기 위해 열심을 내고 있고, 직장인들은 동료들과 싸워 먼저 승진하고 높아지기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고, 개인 사업가들은 그들 사이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싸움에 대하여는 모두가 열심을 내고 있고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불구하고 스스로 힘을 내어서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이지 않는 영적인 싸움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이거나 이 싸움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이는 극히 드묾이다. 왜냐하면 신령한 일은 신령한 자만이 깨닫아 알 수 있으며 그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2 14절을 보면 바울은 육에 속한 사람이 죽었다 깨어나도 할 수 없는 일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부정은 절대 부정으로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것을 가리키는데 이들은 성령께서 하시는 것들에 대하여 그렇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성령을 인정 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성령이 하시는 일들에 대하여 그리고 그가 주시는 깨달을 수도 없기 때문에 그들은 절대로 자기의 것으로 취하거나, 수용하거나, 배우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에게 바울이 말하고 있는 공중의 권세잡은 악한 영들에 대한 싸움은 이해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믿음을 수 없는 비현실적인 이야기 일 뿐입니다. 만약 여기에 누군가 불신자가 있다면 저는 그에게 이것을 믿으라고 사실이라고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절대로 이해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믿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가 거듭남으로 성령을 경험하며 영적인 것에 대하여 눈을 뜨지 않는 이상은 마귀의 존재에 대하여 영적인 존재에 대하여 이러한 영적 싸움에 대하여 실감할 수도 믿을 수도 그리하여 공격을 막아내며 물리치려는 노력도 하지 않을 것이 뻔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의 경우에는 다릅니다. 참으로 어떤 이가 스스로 고백하기를 자신은 중생을 경험하였고 그래서 성령이 계실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믿고 있다면 그는 반드시 세상의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 대하여 믿어야 하며 자신이 그 싸움터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뿐만 아니라 지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 치열한 싸움의 한 복판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마귀와 그의 추종 세력들과 더불어 씨름을 하고 있는 상태인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 여기서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에 대하여 그리고 그분이 왜 십자가에서 죽으셔야만 하셨는지에 대하여 살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골로새서 2 15절을 보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함 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죄의 용서만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들 즉 사단과 그의 추종 세력에 대하여 무력화하시기 위함이며 십자가는 그들을 이기신 장소였다는 사실입니다. 비록 주님께서 사단과 그의 추종 세력인 귀신들을 무력화하였지만 아직 완전히 그 힘이 소멸된 것도 사라진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아직 남아 있는 영적인 전쟁에서 마지막 최후의 발악으로 그리스도인들을 무너뜨리려 하며 패배하게 하여 쓸모 없으며 가치 없는 그리스도인되게 하려는 사단과의 영적 전쟁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자신이 싸움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단의 공격에 대하여 물리치는 싸움을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도록 애를 쓰십시오. 주님을 의지하며 영적인 것을 더욱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할 뿐만 아니라 말씀을 더욱 깊이 이해하며 여러분에게 주신 구원의 확신가운데 서도록 애를 쓰십시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만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설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끝까지 마귀를 대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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