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께서 얼마전 좋은 책을 추천해주셔서 받아보았다.
받아 드는 순간 스폰지처럼 빨려들어가서 십자가에 대한 갈급함으로
정신 없이 읽어내려갔다. 마틴로이드 존스의 '십자가'를 읽다보면 십자가에
대해 이토록 다양한 측면에서 보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랄 뿐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깊고 풍부하여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 되려면 어느 정도가
되어야 하며, 끝없는 하나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은 총 9장에 걸쳐 십자가를 통해 보여지는 여러 모습을 설명하는데
1장- 놀라운 십자가의 능력이 왜 우리에게 필요한지,
2장-바울이 말하고 있는 십자가의 진리를 말씀을 통해 면밀하게 검증하고,
3장-그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동시에 드러나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지혜로우심을 설명하고 있으며, 4장- 엉망이 되어버린 세상,
곧 세상을 엉망으로 만든 장본인인 세상을 사랑하지 말며, 5장-사탄의 세력을
이긴 십자가를 통한 승리의 메세지, 6장-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의 회복으로
우리 안에 있는 평강, 7장-우리에게 주님의 사랑과 구원의 초청을 말하는
'말하는 십자가', 8장-비록 세상에 살고 있지만 세상에 속해 있지 않은 우리
구원 받은 백성은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고, 9장-자기중심적인 삶에서 구속해
주는 십자가, 이렇게 총 9장에 걸쳐 십자가의 여러면을 보여주고 있다.
주제가 되는 성경구절은 갈라디아서6장 14절의 말씀으로 "그러나 내게는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에 대하여 그러하니라" 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이 세상에서 주는 교훈으로는 참 삶의 길이 없다는 십자가가 주는 참 메세지를
우리에게 보여 준다. 이 책은 여러번 반복되는 내용들이 겹쳐져 더욱 십자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각 장마다 모두 주옥같은 말씀들 이지만 특히 5장과 9장을 읽을때는
많은 감동을 받았다. 한번에 다 정리하기 어려운 이책의 내용들을
앞으로 조금 조금씩 사랑하는 우리 형제 자매들과 함께 나누기를 원한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에 대하여
그러하니라" 저자는 십자가야말로 그리스도인과 세상에 속한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점이라고 한다. 세상에 속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영의 다스림을 받고 죄의 덫에
결려 살던 우리가 이 십자가의 사건 덕분에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졌고 그분의 자녀가
되었으며 비록 세상에 살고 있을지라도 우리는 다시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도록 옮기어졌으며 그 놀라운 십자가에는 우리 모든 족속과 열방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죄를 심판해야만 하는 공의를 동시에 나타나기에
하나님의 놀라우신 지혜를 십자가에서 본다. 또 성도란 어둠의 세계, 이 세상으로부터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 그리스도의 나라에 속한 자들이고 그의 나라를 향하여
거기에 계신 주님만을 바라보며 줄달음치는 자들이고 이 십자가를 통해 주님은 우리를
세상으로부터 분리했으며 그의 나라로 옮겨 하나님의 영원한 축복을 받는 상속자로
만들어 주셨다. 그러므로 결코 개선되거나 개혁되고 새로워질 수 없는 이 세상보다 더
나은 참되고 순결하며 거룩한 세상을 주시기 위해 희생한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며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쓰레기처럼 여기며 버린 사도바울과 같이
또 끝까지 이기신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살라고 하며 말씀에 기록한대로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고 죽으신 주님(요3:16)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신 이가 우리 안에 계시며 (요일 4:4)
세상을 이긴 이김은 믿음이니 주께서 그 믿음을 주신 것이 (요일5:4) 라고 하며
기록된대로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벧후3:13)
세상을 사랑하며 세상에 속한 것들을 자랑하는 삶에서 떠나라고 한다.
(다음주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