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우리는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 사이에 언약이 있었음을 살펴보았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생각할 것은 성부 하나님께서는 우리 주님에게 백성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 사람들을 위해 해야
하는 특별한 임무도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요한복음 17장
4절을 보면 [요 17:4]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우리 주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성부
하나님께서는 영원 속에서 성자 하나님께서 해야 할 특별한 일을 주셨으며, 그 일을 하도록 성자 하나님을
보내셨습니다. 여기에서 정말 놀라운 일은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하나님을 위해 몸까지도 준비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시편 40편에 이러한 사실이 기술되어 있으며, 이 내용을 히브리서 10장 5절에서
인용하고 있는데 히브리서 10장 5절을 보면 [히
10:5] 그러므로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에 이르시되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다라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하여 우리가 알게 되는 중요한 내용은 이 모든 성부하나님의
구속 계획은 확실한 계획이었다 라는 것입니다. 구속과 관련해 일어나는 일 중 우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구속 계획은 완벽한 계획이며 세상이 창조되기 전부터 완벽하게 계획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영원 속에서 구속을 면밀히 계획하셨으며 시간 속에 있는 이 세상에서 그 계획을 실행하셨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증언하는 예들을 성경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그의 후손들이 사백 년 간
애굽의 노예로 지내리라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사사기와 열왕기와 선지서를 추적해 보면 이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에 따라 일어났으며 완벽하게 시간에 맞춰 일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묻습니다.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이미 약속을 주셨는데도
자기 아들을 보내시기까지 그토록 오래 기다리신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무익한 질문입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일 안에 위대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왜 하나님이 때가 될 때까지 자기 아들을 보내지 않으셨는지 여러 이유를 드는 것은
아주 쉬운 일입니다. 생각하기에 하나님이 먼저 사람들에게 자기들의 철저한 무력함을 보여 주시기 위해
이렇게 하셨던 것 같습니다. 율법이 주어져야 했던 이유는 사람들이 그 율법을 지킬 수 없음을 보여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헬라 철학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 볼 기회가 주어져야 했습니다. 로마의 법과 공의 및 정치에 대한 사상에게도 기회가 주어져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보내시기 전에 사람들은 자기 자신과 세상을 구하기 위해 생각해 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이미 시도해 보았고 결국 실패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이 모든 것을 포괄하는 것이었으며 하나님은 자기 종들에게 자신의 계획에 대한 계시를 주시고
기록하게 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