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와 구약에 묘사된 제사장 사이에는 한 가지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구약의 제사장은 자신이 바칠 제물로 양이나 다른 동물을 구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주 예수 그리스도의 경우에는 제사장과 제물이 하나였다는 사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제사장이십니다. 그분께서 무엇을 드리셨습니까? 바로 자기 자신, 자신의 생명, 자신의 몸을 제물로 드리셨던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우리 주님께서는 구약에서 분리되어 있었던 것들을 자신 안에서 결합시키고
있음을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옛 세대의 선지자, 제사장, 왕은 모두 다른 사람이었지만 그리스도는 셋 모두 이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 정하신 대제사장이라고 말할 수 있는
증거는 무엇일까요? 성경에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적이고 분명하게 제사장이라고 묘사하는 책이 한권 뿐이라는
사실은 흥미로운 일입니다. 그 한권의 책은 바로 히브리서입니다. 히브리서
3장 1절과 4장
14절, 그리고 5장
5절, 6장 20절, 7장 26절, 8장 1절 등 여러 구절에서 그리스도를 제사장으로 묘사합니다. 이중에 먼저
히브리서 3장 1절을 보면 [히
3:1]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이 말씀에서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고 말씀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의 생각과 결코 다른 것이 아니며, 오히려 주님께서 자신에 대하여 주장하시는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0장 45절을 보면 [막
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주님께서는 자신이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자신을 대속물로 주려 하는 자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즉
제사장으로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이 하나님의 대속제물이 되심에 대하여 성경 곳곳에서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주님의 대제사장되심에 대하여 어떠한 근거로 또는 어떻게 그분이 대제장이 되셨는가에
대하여 히브리서 5장 5-6절을 보면 [히
5:5-6]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이 되심은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라고 합니다. 즉 스스로 대제사장이 되신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럼 누가 그를 대제사장으로 세웠는가? 하는 것입니다. 원래 제사장은 아론의 후손이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세우셨으며, 그의 자녀들 또한 제사장으로 임명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는 비록 아론의 후손은 아니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임명을 받으셨으며, 그분은 아론의 후손으로 임명되신 대제사장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앞선 하나님의 앞의 대제사장이었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대제사장이 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