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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9.05.02 02:47

시험과 우리의 불충분성

조회 수 27313

        사람들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들은 불충분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시험에 들지 않도록 신자들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노력 가운데 세상에 쌓아 놓은 영예 즉 자신이 교회에서 얻게 된 명성과 평판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시험의 때에 마음을 지킬 수 있는 무기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거대한 시험이 임하면 자기들이 쌓아 놓은 명예와 명성은 쉬이 허물어지고 시험을 막기에는 역부족이 되어 완전히 무력화되게 됩니다.

        둘째는 수치나 비난이나 상실들에 대한 걱정이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세상이 시험으로 자신을 쓰러뜨리려 할 때에 넘어짐으로 인해 당하게 될 수치와 비난을 싫어 하는 것으로 인해 시험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이러한 것들의 힘은 오직 사람들이 크게 비난하는 죄와 같은 공개적인 죄에만 효력이 있을 뿐 다른 시험에서는 속절없이 무너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자신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의 결심과 다짐으로는 불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자기 양심에 상처를 주고 마음의 평안을 깨뜨리고 지옥 불의 위험에 빠지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시험에 맞서려고 하는 생각은 어는 때는 시험에 올 때 보호해 주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평안만 온전한 효력을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평안은 거짓 평안 곧 거짓 안전에 불과하고 억측과 헛된 소망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경우 죄를 범하고 나단을 만나기 전까지 가졌던 그의 평안이 그랬습니다. 그리스도의 인내의 말씀을 보편적으로 지키는 수고가 없고, 만사에 깨어 있지 않는 한 영혼이 안전을 보장하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또한 특정한 평안에만 집중하면 시험이 사방으로 자신을 둘러싸고 공격하는 동안, 공격하기 좋도록 하나의 통로 곧 입구를 만들어 놓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전신 갑주를 입으라고 명령 하시는데 우리의 눈이 오직 한 갑주에만 집중되어 있는 사이에 시험은 마음 속에서 스무 가지 각기 다른 방법으로 공격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평안 만으로 시험을 대적한다면 결코 이길 수 없고 양심은 상처를 입으며 평안은 사라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자비와 구원, 자신을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에 은혜를 저버리고 죄를 범하는 것은 너무 수치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으로 시험을 맞서는 것은 첫째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은혜를 저버리는 일이 잘못이라는 것을 확인하기 때문에 시험에 효력이 없습니다. 둘째 한 곳에만 영혼의 생각을 집중시킴으로 영혼 전체를 지키기 못하게 됩니다. 또한 이런 생각을 우리 안에 있는 마음의 보편적이고 습관적인 성향으로 모든 경우에 적용시킴으로써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써먹기 때문에 충분한 효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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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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