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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2.01.25 13:41

성경이 말하고 있는 거룩 2

조회 수 18381

로마서 102절을 보면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바울이 유대인들을 지칭해서 그들이 어디로부터 어긋나게 되었는가 하는 것에 대하여 정확하게 문제의 핵심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내가 증언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확증이며, 명확한 증언인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누구보다도 열심이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율법을 귀하게 여기며, 율법에 대한 준수를 가르치며, 율법을 높이고자 합니다. 이러한 그들의 열심은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예수님에 대하여 비난하며, 죽이려 하는 마음을 품게 되는데 그들의 판단과 기준에는 안식일에는 그러한 일을 금하고 있다고 율법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대하여 바른 의도와 목적을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듣지 않고 자신들의 주장을 고수하며, 그 율법에 대한 열심으로 인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게 한 것이 하나님을 위한 것이며, 자신들이 믿고 있는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일이라 여긴 것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들은 자신들이 고수하며, 지키고자 하는 율법에 대하여 무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어리석었던 것입니다.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들은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많은 자칭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이들이 바로 이러한 오류에 빠져 올바른 지식을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신앙을 고백하는 많은 사람들이 처참할 정도로 낮은 수준의 삶을 살아가고 있고, 실천적 거룩에 마땅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신자의 영적 삶의 수준을 고양시키고자 하는 선의를 가진 사람의 열정적인 노력도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라는 것이 큰 문제인 것입니다. 교회는 일을 요구하며, 헌신을 요구하며, 충성을 요구합니다. 보이는 교회에 대한 충성과 헌신이 결코 바른 신앙과 믿음으로 인도해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경건하게도 거룩하게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목사도 성도도 서로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깊이 고민하며 생각해 봅시다. 오늘날의 교회를 돌아 봅시다. 신앙 성장을 위한 많은 집회나 모임을 얼마나 자주 합니까? 그곳에서는 참된 진리가 아니라 설교자들이 들려주는 감정을 자극하고 흥분시키는 연설들과, 큰 소리로 부르는 노래들과, 이러한 것들에 동화되어 열기에 찬 사람들이 가득 예배당을 메웁니다. 유행처럼 번지는 신앙 간증들 또한 이 모든 것이 당시에는 매우 흥미롭고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정말 분명한 근거와 실체가 있어서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성도들 안에 진실로 변화된 삶을 살고 있는가를 볼 때 그렇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가정이나 혼자만의 은밀한 곳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일관되게 살아가는 것보다 공적인 모임과 장소에서 서로 마음이 맞는 그리스도인끼리 노래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그리스도인으로 드러나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후자는 은혜가 없어도 본성에 의해서 가능하지만 전자는 은혜가 없이는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거룩과 참된 경건에 대한 깨달음과 이해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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