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하나님의 본성 1

by YC posted Mar 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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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나님에 대하여 알려고 할 때에 가져야 할 마음은 두려움과 경외심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두려우신 분이시며,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러한 두려움과 경외심을 가지고 하나님의 본성에 대하여 성경이 계시하고 있는 말씀들을 통하여 살펴볼 때에 첫번째의 가르침은 하나님의 무한성 즉 하나님의 본성이 무한함을 가르쳐 준다는 것입니다. 이 말의 의미는 유한하지 않음 입니다. 하나님은 절대적인 존재이시며 다른 무엇인가로부터 유래하지도, 다른 무언가에 의해 영향을 받지도 않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출애굽기 314절을 보면 하나님은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무한성의 또 다른 부분은 그분이 다른 모든 것의 원인이며, 모든 실존, 모든 존재가 그로부터 유래하였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무한성은 하나님이 모든 구속과 한계로부터 자유로우시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합니다. 하나님에 관한 그 어떤 제한도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모든 곳에 계시고, 제한이 없으십니다.

        성경이 강조하는 또 다른 하나님의 본성은 그분이 영적인 존재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은 영이시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하나님은 영이시라고 말씀하신 대상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씀하신 것인데 그녀가 하나님에 대해 명백히 잘못된 개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하나님은 영이시라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언어의 한계 내에서 표현하자면, 이 말은 하나님이 물질적인 존재여서 어떤 형체 즉 혹은 몸 안에 한정되어 있다는 일체의 개념을 배격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본성에는 물질에 속한 특성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체적인 감각으로는 결코 하나님을 인지할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 종종 형상들과 초상들을 만드는 것을 금한 이유도 하나님이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십계명의 두번째 계명에서 이러한 것들을 금지한 이유는 형상을 만드는 것은 곧 하나님은 영이시라는 것을 망각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마도 하나님이 영이시라는 것에 대한 가장 놀라운 진리는 그분의 편재하심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은 모든 곳에, 그것도 같은 시간에 모든 곳에 계시다는 진리입니다. 여기서 어떤 이들은 모세는 하나님의 등 부분을 보지 않았나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은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영적인 존재이시지만 원하실 때는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 보이실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참된 본성은 아닙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에 대해 말씀하시기 위해서 우리가 이해하라 수 있는 언어로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무한하시고 영이시라는 개념을 파악하는 것은 것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마치 그분이 사람인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것은 오로지 우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이제까지의 내용을 정리하면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시며, 신체 기관도, 몸도 없으시고 어떤 제한도 받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