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목회서신
2024.08.19 10:04

인간의 타락 4

조회 수 2495

창세기 3장의 기록을 역사적인 사실로 받아들에게 된 후에 이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이 기록이 무엇을 의미하며 말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첫째로 악과 죄와 시험은 외부에서 온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이것들은 뱀을 통해 사탄으로부터 왔습니다. 여기서 강조할 내용은 사람 자신에게는 타락하여 죄를 범하게 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육체적인 원인은 아무거도 없었습니다. 사람 안에 타락을 초래할 만한 육욕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 시험은 전적으로 외부로부터 온 것이며, 사람은 그 시험에 대해 어떻게 행동할지 결정할 수 있는 완벽한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몸, 즉 인간의 골격 또는 인간의 육신 안에 있는 어떤 형태의 본능적 욕구가 인간을 타락하도록 이끌었다는 개념들은 완전히 버려야 합니다.

        이에 대하여 로마 카톨릭의 견해를 보면 사람은 언제나 그의 육체적 부분인 야수성이 자신을 타락시키려 하는 경향에 대해 투쟁을 하고 있으며, 하나님은 사람이 자신의 이 타락으로 이끌어 가려는 부분을 제어할 수 있도록 그에게 원의(original righteousness)라고 하는 특별한 은사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전혀 다르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완벽하게 균형이 잡혀 있었습니다. 그의 안에는 자신을 타락하도록 끌어내리는 것이라고는 전혀 없었습니다. 죄는 전적으로 외부에서 들어왔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단계를 거쳐 타락에 이르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첫째로는 뱀이 남자가 아니라 여자를 공격했다는 것입니다. 사건의 전모를 보면 여자는 하나님에 대한 마귀의 중상모략에 귀를 기울여서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여러분이 알고 있듯이 여자는 하나님이 금하신 것을 바라보고 그 열매가 먹음직하다는 것을 알고는 그것을 바라고 갈망하기 시작했으며, 이 갈망은 다음 순간 분명한 불순종의 행위로 그녀를 이끌었습니다. 여자는 의도적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하나님이 그녀와 아담에게 하지 말라고 하신 일을 했습니다. 여자가 열매를 주자 아담은 그것을 받아 여자와 함께 먹었습니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모두 죄를 범했습니다. 여자는 먼저였고 남자는 그 뒤를 따른 것입니다.

        여기서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이런 행동을 하도록 만들었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물론 이 질문에 궁극적인 대답을 할 수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답은 사람의 도덕적 구성, 그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자유의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 등이 어쨌든 이와 같은 불순종을 가능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알 수가 없습니다. 사단 자신이 어떻게 해서 타락했는지에 대해 완전한 설명을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은 사단에게 야심이 들어왔고 이 야심은 신적 지식에 이르는 지름길에 대한 욕구하는 특별한 행태를 띄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수
» 목회서신 인간의 타락 4 2024.08.19 2495
668 인간의 타락 3 2024.08.14 1134
667 목회서신 인간의 타락 2 2024.08.07 2301
666 목회서신 인간의 타락 1 2024.07.30 2757
665 목회서신 첫 사람 아담의 상태 2 2024.07.24 4136
664 목회서신 첫 사람 아담의 상태 1 2024.07.18 4904
663 목회서신 사람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 6 2024.07.11 5723
662 목회서신 사람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 7 2024.07.03 7756
661 목회서신 사람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 5 2024.06.27 8629
660 목회서신 사람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 4 2024.06.19 8957
659 목회서신 사람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 3 2024.06.10 9463
658 목회서신 사람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 2 2024.06.06 9483
657 목회서신 사람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 1 2024.05.30 10517
656 목회서신 세상의 창조 8 2024.05.22 11145
655 목회서신 사람의 창조 7 2024.05.14 1138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