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가 살펴볼 내용은 원죄의 두 측면 중에서 둘째 측면인 원 오염에 대하여 입니다. 첫째로 우리는 앞서서 원 죄책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원 오염은
아담이 죄를 범하는 순간 두 가지 일이 일어났는데 하나는 아담이 죄책을 지게 된 것이고 두 번째는 그의 안에 변화가 일어나 이전과 같지 않은 상태가
된 것입니다. 원죄의 교리는 이 두 가지 결과가 다 우리에게도 넘어 왔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원 죄책뿐 아니라 원 오염까지도 짊어지게 된 것입니다. 원 오염이란 말의 뜻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면 첫째로 이 말은 아담에게나
우리에게나 동일한 의미이라는 것입니다. 즉 아담이 가지고 있던 원의가 사라진 것을 말합니다.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았습니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의 일부는 아담이 하나님 자신의 의로우심에 상응하는 의를 소유한 의로운 존재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담은 이 의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도 원의를 잃어버린 채 태어났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적극적인 악도 가진 채로 태어납니다. 오염의 문제는 이 두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첫번째 죄의 결과로 우리를 고통에 빠뜨린 이 오염은 단순히 불건전한
상태가 아닙니다. 오염은 죄이며 범죄한 상태입니다. 우리는
오염 되었기 때문에 죄책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염은 부분적으로는 법적인 의미로 생각하여야 합니다. 또 다른 사항은 오염이 영혼의 본질에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영혼의 본질이라는 것은 영혼의 구성 성분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영혼이
어떻게 구성 되어 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영혼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하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이 문제를 다루지 전에 먼저 잘못된 개념을 고쳐야 하는데 우리는 오염이
단지 우리가 전에 가지고 있던 것을 빼앗긴 상태일 뿐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오염은 소극적인 개념이
아닙니다. 영혼에 뭔가 부족한 상태라는 의미만이 아닙니다. 오염은
적극적인 개념 즉 적극적으로 죄를 향해 나아가는 타고난 성향입니다. 오염은 능동적인 것입니다. 단지 우리가 마땅히 되어야 하는 상태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마땅히 되지 말아야 하는 상태에
적극적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입니다. 현대의 심리학자들은 사람이 적극적인 의미에서 악하다고 얘기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죄는 소극적인 거이고 단지 선하지 않다는 의미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죄가 적극적인 것이라고 말합니다. 죄는 선함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악이 적극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목회서신
2024.11.14 12:22
원 오염이란 1
조회 수 749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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