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에베소서 2장 3절을 보면 [엡 2: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라고 합니다. 사람이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에 지배당하는 죄를 지었다고 묘사합니다. 사람들은 이 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육체의 욕심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바울에 따르며 마음의 욕심은 육체의 욕심 못지 않게 나쁜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몸에 의해 지배 받지 않아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마음에 의해 지배를 받아서도 안되는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영의 지배를 받아야 하는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죄와 타락의 결과로 이 사실이 잊혀졌고 궤도를 벗어난 상태가 된 것입니다. 제자리를 벗어나 균형을 잃은 결과 어떤 사람들은 오로지 먹고 마시는 것과 같은 육체와 관련된 일에만 지배를 받으며, 이런 죄를 저지르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마찬가지로 육체의 욕심 안에 있는 것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계시와 하나님의 영이 아닌 세속적인 마음과 자신의 생각, 사람의 철학에 의해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여러 곳에서 궁극적인 죄는 지적 교만이라고 가르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입니다. 지적 교만은 헬라인들이 큰 문제였습니다. 이들은 지성을 자랑하고 복음을 듣지 않으려 했습니다. 성경의 정의에 따르면 지적 교만은 육체의 욕심만큼 어쩌면 그 이상으로 끔찍한 죄임을 알아야 합니다. 전적 부패 상태에 있는 사람의 다른 특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그는 하나님이 아니라 자아에 의해 통제를 받습니다. 창세기 3장에서 인간의 타락에 대한 내용을 보면 왜 너는 하나님께 복종해야 하는가? 왜 너는 이것을 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르는가? 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않는가? 라는 질문이 사람의 교만을 자극한 것을 보게 됩니다. 하와가 이 유혹에 넘어가고 아담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그 결과 사람이 자신에게 희생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리의 가장 큰 원수는 우리 자신입니다. 인생의 저주는 우리가 모두 자기 중심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사는 대신 자아를 위해 삽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기적이고 질투하며, 샘을 냅니다. 바울이 디도서 3장 3절에서 말하듯이 우리는 가증스러운 자요 피자 미워한 자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위해 갖은 애를 쓰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하나님을 향해 사는 대신 스스로를 신으로 만들었습니다. 우리를 자기를 중심으로 공전하고 있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결코 자신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는 상태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