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전적으로 무능하다고 말하라 때에 그 의미는 사람이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혹은 하나님의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어떤 행위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3장 10절과 23절을 보면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말씀하며 또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선은 더러운 옷과 같습니다. 세상의 모든 선은 마치 배설물이나 쓰레기 해로운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인정을 받거나 하나님의 율법을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아무 가치도 없습니다.

        하지만 전적 부패, 전적 무능이라는 말은 사람이 근본적으로 죄와 자신을 좋아하는 성향을 바꿀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지금까지 정의한 부패로부터 벗어날 수 없습니다. 더 나아가 사람은 부패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시도조차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타락한 상태, 그리고 근본적인 전적 부패와 무능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사람은 영적 진리를 조금도 인식하지 못합니다. 고린도전서 2장 14절을 보면 [고전 2: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전체적으로 주장하는 바가 자연인 즉 육신의 상태에 있는 사람은 그의 본성을 바꿀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영적인 진리를 이해하거나 인식하지도 못한다는 사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에베소서 2장 1절을 통하여 답변하는데 [엡 2: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허물과 죄로 죽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로마서 8장 7절을 보면 [롬 8: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고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할 수도 없다고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전적 무능에 대한 완벽한 진술입니다. 요한복음 1장 13절을 보면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라고 묘사하고 있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며 영으로 난 것은 영이라고 요한복음 3장 6절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합니다. 또한 우리 주님은 요한복음 6장 44절에서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통하여 우리가 알게 되는 것은 자연인이 하나님 앞에 아무것도 선한 것을 할 수 없는 전적인 무능한 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