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지막으로 원죄의 결과에 대하여 정리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담과 하와의 범죄한 원죄의 두 가지 큰 결과는 원 죄책과 원 오염입니다. 그리고 오염은 전적 부패와 전적 무능이라고 하는 두 가지 끔찍하고 무서운 방법으로 표현됩니다. 또 부패와 무능의 정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이 두 가지가 사람의 영적 상태를 묘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부패와 무능은 모든 사람이 자신이 도달할 수 있다는 최악의 상태에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사람이 어떤 종류의 선도 행할 수 없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심지어 짐승들도 선을 행할 수 있습니다. 짐승들끼리 서로 친절을 베풀고 배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들에는 아무런 영적인 가치도 없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전혀 무가치한 일들입니다. 사람은 자신의 구원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는 자신의 본성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 예레미야 13장 23절을 보면 구스인이 그의 피부를 표범이 그의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있느냐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통해 우리는 아담의 죄와 타락의 결과로서의 사람의 모습을 봅니다. 그는 유죄이며, 하나님의 율법에 의해 정죄 받았고, 오염되고, 부패하고, 자아와 죄와 사탄의 지배 아래 놓여 있습니다. 철저하게 완벽하게 무기력합니다. 부패와 이 세상 신으로 인해 눈이 가리워졌기 때문에 영적 진리를 인식하지도 못합니다. 이 세상의 신은 비록 사람이 원하다 할지라도 영적 진리를 깨닫게 놔 두지 않습니다. 고린도후서 4장 3-4절을 보면 [고후 4:3-4]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리었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어진 것이라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복음이 가리었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어진 것인데 그 이유는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의 상태입니다. 사람을 바라볼 때 한 때 하나님이 사셨노라 라고 말하는 이유는 아담의 죄가 얼마나 큰 재앙이며, 얼마나 끔찍하고 파괴적이고 무서운 결과들이 사람에게 임한 것입니다. 이런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도대체 희망이 있는가? 죄와 타락의 결과로서의 사람의 모습을 바라볼 때 스스로에게 할 수 있는 말이 있는가? 이러한 질문은 바로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도록 하 때에 우리는 이러한 끔찍한 광경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인간에게 소망이 있습니까? 이에 대하여 우리는 소망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무서운 상황에 십자가가 나타난 것입니다. 사람이 반역하였던 그 하나님으로부터 약속이 주어졌습니다. 이 사실은 영원토록 우리를 매혹시키고 영광스럽게 할 것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 약속이 사람이 반역한 직후에 아담과 하와과 낙원에서 쫓겨나기도 전에 주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첫 사람 아담과 하와가 그토록 어리석게 마귀의 말을 들어 모든 무서운 결과들이 자기들에게 임하게 만든 장소인 에덴 동산에서 약속이 주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원무궁한 사랑으로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약속을 지체 없이 주신 것입니다. 왜 복음이 은혜인가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