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변화되었습니다 라는 말이 가지는 의미

by 박경호목사 posted Jul 22,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는 종종 예수 믿고 변화되었다 라는 말들을 듣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변화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 변화가 확실하고 분명한 것으로 인식되는 이유는 행동의 변화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예수 믿고 변화 되었다라고 하면서 그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행동이 없다면 변화되었다는 것을 증명하거나 입증되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적으로 신자가 내가 변화되었구나 라는 것을 느끼는 것은 자신의 행동의 변화를 통하여 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의 변화는 우선적으로 마음의 변화가 전제되며 앞서게 됩니다.

         우리가 이러한 마음의 변화에 대한 성경 구절들을 살펴보면 내가 변화된 것이 무엇이며, 어떤 일이 내게 발생한 것인지를 알게 될 뿐만 아니라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되겠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먼저 타락 이후의 인간의 상태를 보면 창세기 6:5절에서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라고 합니다. 여기서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하다고 합니다. 마음이 악으로 가득한 상태인 것입니다. 예레미야 17:9절에는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라고 동일하게 인간의 마음이 부패하고 타락했음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15:18절에서는 예수님께서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성경의 한결같은 증언은 사람의 마음이 심히 부패하였고 모든 죄는 바로 이 타락한 인간의 마음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성경은 이 마음을 고치는 일들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이 마음을 고치시고 새롭게 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에스겔서 36:26절을 보면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타락한 인간의 마음을 바꾸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새 영을 자신의 백성들 가운데 두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의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셔서 새 마음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의 변화에 대한 약속은 예레미야 31:33절에도 동일하게 주어집니다.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여기에는 새로운 언약이 등장합니다. 하나님이 맺을 새로운 언약은 하나님의 법을 자신의 백성 속에 둡니다. 이 말은 마음에 하나님의 법을 기록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새 언약 속에서 타락한 인간의 마음을 바꾸셔서 새 마음이 되게 하심으로 그 마음에 하나님의 법을 기록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 믿고 변화되었습니다. 라는 말은 사실은 내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라는 뜻입니다. 참으로 예수를 믿으면 마음이 바뀌게 되며 이제 그 마음이 하나님 앞에 굳지 않고 부드러워져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자 합니다. 우리 구원의 실제적 변화는 마음이 바뀌고 새롭게 된 것이며 그 일을 하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안에 두신 성령을 통하여 완성해 가고 계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