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교리 교육의 필요성

by 박경호목사 posted Aug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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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교회 안에 사역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25주간의 훈련 과정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신앙이 자기 자신만을 위한 것을 넘어 우리의 형제와 자매를 섬길 수 있는데 까지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 사역 훈련에서는 교리에 대한 부분을 집중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새일꾼반 16주와 제자훈련 32주를 통하여 신약과 구약 전체를 살펴보았습니다. 우리가 비록 신,구약 전체를 함께 읽고 내용을 살펴보았지만 한 구절 한 구절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하였다는 것은 스스로가 압니다. 시간적 제한으로 인하여 짧은 시간 동안 말씀을 깊이 이해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에 대한 잘못된 이해나 성경이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각 권의 내용과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살펴보는 소득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성경이 이제 낯선 책이 아니라 우리가 늘 가까이 하며 묵상해야 하는 책임과 동시에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의도와 의미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성경이 말하는 진리에 대한 깊은 이해와 깨달음은 여전히 소원한 상태에 있음을 스스로 알 것입니다. 이번 사역 훈련은 그러한 말씀에 대한 갈증과 목마름을 조금 더 해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유는 사역 훈련의 커리큘럼에 교리 교육을 함께 넣음으로 우리는 성경의 진리를 좀더 폭넓고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교리 교육에 대한 생각은 따분하고 지루한 것이며 성경을 좀더 알고자 하는 사람이 시간을 내어 성경 외에 것을 배우는 것인 양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교리는 교단들이 자신들이 만들어낸 어떤 사상이나 주장으로 인식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은 잘못된 교리 교육 때문에 생겨난 폐단입니다. 교리는 자신들이 주장하고자 하는 사상이나 철학을 정리한 것이 아니며 어느 개인이 고안해낸 전유물이 아닙니다. 이러한 생각들과 가르침들이 교리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만들어 낼 뿐만 아니라 교회 내에서 교리 교육을 등한시 하게 합니다.

        그러나 교리란 어느 개인이 만든 사상이나 철학이 아닌 성경이 말하고 있는 진리들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성경이 말하고 있지 않은 내용을 주장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성경 교리라고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교리는 항상 성경에 기초하며 성경이 그 근거가 됩니다. 그렇기에 성경을 떠난 교리는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교리가 주는 유익은 성경이라는 숲 전체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얻게 하며 파편적인 성경의 진리들을 명확하고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교리 교육이 없이 성경을 공부하게 되면 성경의 한 쪽만 이해하게 됨으로 편파적이 되거나 성경의 다른 부분을 버리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 결국 성경을 자신의 입맛대로 해석하며 이해하게 됨으로 심하게는 이단으로 빠지거나 혹은 온전하지 못한 복음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교리 교육이 없으면 진리에 대하여 분명하지 못함으로 오락가락 하는 흔들리는 신앙이 됩니다. 성경의 이 구절을 보면 이런 것 같고 다른 구절을 보면 다른 것 같은 것은 진리에 대한 분명한 이해의 부족이며 이것이 신앙이 미치는 영향은 하나님 말씀 전체를 온전히 믿을 수 없으며 성경을 부분만 믿게 됨으로 결국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생각이 판단 기준이 됨으로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말씀의 권위를 손상시켜 자신이 말씀의 권위 위에 있는 비 신앙의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대한 신자의 바른 자세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때론 우리의 이성의 한계를 뛰어 넘음으로 다 이해할 수 없어도 성경은 진리이며 오직 우리에게 유일한 삶의 권위와 원리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