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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21.12.27 12:43

새해 희망사항

조회 수 18506

매년 새해가 되면 대부분의 매스컴에서 다루는 내용 가운데 빠지지 않는 것이 새해 결심에 대한 내용입니다. 한 동안은 금연에 대한 결심이 높은 순위에 있기도 하였습니다. 개개인이 자신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결심을 하고 계획을 합니다. 그러나 마음 먹고 결심한 것을 실행에 옮기기까지는 쉽지 않다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스컴에서는 새해를 맞이하여 꼭 해야 되는 결심과 더불어 그 결심을 지키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작심삼일을 극복하는 비결이라는 타이틀이나 비슷한 내용으로 보도하며 계획이 실행에 옮겨지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어떤 절실한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내용이 유익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 해를 자신에게 의미 있고 변화 있는 한 해로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작심삼일이라는 말을 증명하는 자로 남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새해가 되면 교회 안에서도 새로운 한 해를 위한 신앙의 결단과 결심들을 독려하며 믿음의 성장과 더불어 성숙한 신앙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되도록 강단에서 말씀을 선포합니다. 이유는 대부분의 설교자들은 말씀을 통하여 성도들의 영혼이 깨어나고 살아나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자녀로써의 삶을 사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들 가운데 어느 누구도 성도들의 영혼이 병들어 죽어가거나 말라 비틀어져 가는 것을 기뻐할 자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와 소망을 가진다고 해서 성도들이 저절로 성숙해 지거나 온전한 신앙을 가지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마음에 소망하는 것이나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것 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해가 되면 마음에 바램만을 가지고 한 해가 자신의 마음의 바램이나 막연한 기대에 부응하여 저절로 원하는 대로 되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허망한 것이며 의미 없는 짓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매년 마다 경험하고 있는 것은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인지를 증명하는 것일 뿐입니다. 성도들이 성장하며 성숙하기를 바란다면 한 해 동안 말씀을 바르게 가르치는 성도 양육하는 일에 열심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성도 개개인은 자신의 신앙에 대한 부족한 부분과 연약함을 극복하며 온전하게 되기 위해서 실질적으로 애를 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육과 훈련의 자리에 참여해야 하며 말씀과 기도의 시간을 무엇보다도 삶 속에서 확보하는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희망사항은 삶을 바꿀 수 없습니다. 되도 그만 안 되도 그만 이라는 생각은 인생에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으며 쓸데 없는 막연한 기대일 뿐만 아니라 생각의 낭비일 뿐입니다. 신앙이 희망사항에 묶여 있거나 매여 있으면 그 신앙은 죽어가고 있기에 더 이상 어떤 생명력 있는 활동을 하거나 살아 숨쉬는 활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막연한 희망사항으로 한 해를 보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분명한 신앙의 목표를 가지고 영적 움직임을 활발히 하여 성령을 통하여 주어지는 영적 활력이 풍성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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