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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
2019.04.18 02:31

시험과 우리 자신

조회 수 28736

시험을 맞서야 하는 것은 우리 자신으로 즉 우리의 마음과 영혼입니다. 이 싸움의 승패는 가르는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이 어떠한 상태인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먼저 알고 깨닫는 것입니다. 싸움에서 먼저 필요한 것은 지피지기 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 자신을 먼저 알아야 무모하지 않고, 효력이 없으며, 패배할 수 밖에 없는 싸움을 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먼저는 시험을 물리치는 일에 있어서 우리 자신은 아무런 힘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험에 대하여 자신은 시험에 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언제든 시험을 이기며 물리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확신하는데 이것이 우리가 시험에서 지게 되는 가장 큰 요인이 됩니다.

        우리와 시험과의 싸움에서 우리는 이미 불리한 조건위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마음 속에는 시험만 오면 편을 들고 접근하여 찬성하며, 모든 것을 시험에 넘겨줄 채비를 하고 있는 배반자들이 원수를 선동하는 것처럼 호시탐탐 시험이 활동을 개시하도록 역사하는 역적들이 존재합니다. 처음에는 시험에 들도록 요구하는 일들이 터무니 없고 자신은 절대로 그런 일을 할 수도 없고 하고자 하지 않는다는 마음이 든다 할지라도 일단 시험에 들면 그 일을 향한 욕망이 불타오르고 그 일을 반대하는 생각들은 억제되며 침묵을 지키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전의 경건한 두려움은 흔적 없이 사라지고 양심의 가책도 내팽개치고 확고했던 인생의 신념도 멸시하게 됩니다. 주님을 부인한 베드로의 경우가 그런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의 실체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인간의 마음의 타락하여 심히 부패하며 거짓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마음은 잠언 1020절에서 말씀하는 것처럼 가치가 적은 것입니다. 여기서 가치가 적다는 것은 악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쓸모 있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의 마음은 거짓되고 시험을 이기는데 있어서는 쓸모 없어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잠언 28:26절을 보면 자기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마음을 믿고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나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하였습니다. 자기 마음을 믿는 것이 미련한 이유는 언제나 쉽게 변할 수 있기 때문이며, 자기 마음을 믿음으로 인해 건짐 받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시험이 오기 전에는 아주 그럴듯한 약속을 해 줄 수 있습니다. 확신을 주기도하고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 같은 굳은 의지가 일어납니다. 베드로의 마음에 있었던 것처럼 주님을 어떻게 배반할 수 있는가? 배은망덕과 불신앙, 배반을 범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마음은 무엇을 대하든 천 번이나 바뀌고 배반할 정도로 변덕스럽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자신의 마음에 대한 이해가 없고 깨달음이 없어 언제나 이 변덕스럽고 믿음을 수 없는 자신의 마음을 믿고, 의지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늘 시험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무기력하고, 무능한 신자의 삶 밖에는 살 수가 없는 것입니다.

 

 


목 회 서 신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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