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속으로
예수님의 비유 해석이 오늘 말씀의 내용입니다. 씨 뿌리는 비유를 우리가 어떻게 이해 할까 하는 물음에 답을 주십니다. 비유라는 것은 직설적인 표현이 아닌 다른 사물이나 사건을 이용하여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사상이나 생각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씨 부리는 비유는 예수님이 말씀이라는 것을 씨에 비유하여 그것을 어떻게 사람들이 받아들이는가 하는 것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각각의 사람들이 말씀을 받을 때에 그들의 자세와 마음의 상태가 예수님의 비유를 통하여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내용 이해
1. 정신 차려라! – 13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느낀 생각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향하여 하신 말씀이 이 비유를 알지 못할찐대 어떻게 모든 비유를 알겠느냐 라고 하십니다. 알아 듣지 못하는 제자들을 향한 일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런 제자들의 모습은 저를 보는 듯 합니다. 목사이면서도 아직도 성경을 읽다 보면 이해가 안가고 부족함을 느낄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말씀에 전념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함을 회개 할 수 밖에 없네요.
2. 해석 – 주님의 해석이 시작됩니다. 먼저 뿌리는 씨가 말씀임을 확인하십니다. 즉 씨를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자였습니다. 이것을 보면 씨를 뿌리는 사람이 바로 예수님을 추측할 수가 있습니다. 그가 씨를 뿌립니다. 뿌리는데 네 가지의 뿌리는 장소가 등장합니다. 그것은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말씀이 마음 밭에 뿌려집니다.
① 말씀이 길가에 뿌리어짐 – 말씀을 들었을 때 즉시 사단이 뿌리운 말씀을 빼앗음. 길가의 특징은 굳어져 있어서 말씀의 씨앗이 위에 그냥 놓여짐 그리고 말씀이 이런 마음의 소유자에게 소유되지 못함 바로 사단이 말씀을 빼앗았기 때문에 전혀 말씀을 소유하지 못한다. 말씀을 뿌렸다는 단어를 보면 이것이 충분히 뿌려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② 말씀이 돌밭에 뿌리어짐 – 말씀을 들을 때 즉시 기쁨으로 받음. 그러나 속에 뿌리가 없어 화난이나 핍박이 일어나는 때에 곧 넘어짐. 말씀에 대한 관심이 있는 자이다. 그래서 말씀을 받을 때 기쁨으로 받는다 이런 자는 신앙 생활에 잠시나마 기쁨을 누리고 즐거워한다. 그러나 뿌리가 없다. 말씀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결국 이들은 환난(위에서 아래로 짓누르는 압박)이나 핍박(뒤에서 바짝 추격하는 듯한 위협)에 쓰러지는 것입니다. 이들은 결국은 배교입니다. 즉 신앙 생활을 버리고 떠납니다.
③ 말씀이 가시떨기에 뿌리어짐 – 말씀을 들음 그러나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과 기타 욕심으로 말씀을 막아 결실치 못함. 이 사람은 뿌리를 내리고 자랍니다. 그러나 가시로 비유되는 세상적인 것들에 목이 졸려서 결국에는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이들을 목조르는 것은 세상속에 있는 여러가지 염려들과 재물에 대한 유혹들 그리고 다른 욕심들 때문에 말씀을 따라 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돌짝밭 사람들 처럼 배교하지는 않지만 교회내에서 열매 없는 자로 예수를 믿으며 근심하며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④ 말씀이 좋은 땅에 뿌리어짐 –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 육십 배, 백배의 열매를 맺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말씀을 듣고 받아 결실한다는 단어 모든 현재 시제로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말씀을 듣고 계속해서 그 말씀을 받고 그리고 계속해서 결실을 맺는 다는 뜻입니다. 이 사람에게도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으나 그것에 굴하지 않고 말씀의 열매를 맺는 사람입니다.
3. 등불 – 갑자기 등불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를 돌리는데 마가의 의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등불에 대한 다른 복음서의 놓인 위치가 다릅니다. 분문에서 마가는 이 등불에 대한 비유를 통하여 앞의 비유에 대한 강조를 합니다. 사람들이 등불을 말(곡물의 양을 재는 그릇) 아래에 두거나 평상(침상)아래 두지 않습니다. 이유는 등불은 밝히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그 의도대로 등불은 방을 비추기 위해 좋은 장소인 등경(등잔을 걸어 놓는 기구)에 놓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 방안 구석 구석이 비취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복음이 모든 사람에게 모든 곳에 비추어야 하는 것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즉 말씀의 목적은 모든 사람에 전해 지는 것입니다. 22절은 개혁성경이 문자 그대로 직역하여서 해석이 어려운데 의미는 모든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 둔 것은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천국의 비밀이 모두 드러나고 밝혀질 것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집중하여 신중하게 들을 것을 촉구합니다. 그것이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는 말씀입니다.
4. 더 하여줌 - 24절에 무엇을 듣는가 스스로 삼가라고 말씀하시는데 조심해서 새겨서 들으라는 것입니다. 24절을 직역하면 너희가 남을 재는 그 그릇의 크기로 너희의 크기가 결정될 것이라 다는 뜻입니다. 마가의 의도는 지금 계속 해서 말씀에 대한 이야기로 너희가 말씀을 더 깊이 사모하고 더 받아들인다면 너희 안에 그 말씀이 더욱 풍성해 질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 다음 절에서도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는 결론도 바로 말씀이 있는 자 즉 가진 자는 더 소유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가지지 못한 자는 그 가진 것 마져도 빼앗긴다는 뜻입니다.
생활 속으로
1. 말씀을 들을 때 나의 마음의 자세는 어떠한가?
2. 내게 뿌려진 말씀을 열매 맺지 못하게 하는 환난이나 핍박은?
3. 내게 있는 염려, 유혹, 욕심은 무엇인가?
4. 말씀을 깊이 사모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