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예전에 선생님께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인간의 사회성에 대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이 사회성은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관계에 대한 추구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심장이 총알에 뚫렸을 때...?
불치의 병에 걸렸을 때...? 독버섯 수프를 먹었을 떄...? 아니. 사람들에게서 잊혀졌을 때다.
사람에게 있어서 잊혀짐은 죽음과 같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것은 사람 사이에서만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께 잊혀진다면 죽은 사람이 아닐까요.
본문 줄거리
열두 제자의 파송 장면이 오늘 큐티 내용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예수님에 대한 헤롯왕의 이해부분에서 요한의 죽음에 대한 사건 내용들이 기술됩니다. 다른 복음에서도 제자들의 파송이 등장합니다. 70인의 전도대를 파송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하기 전 그들이 지켜야 될 일들을 말씀하십니다. 또한 보내기 전에 그들에게 권세를 주셔서 귀신을 좇아 내게 하시고 병을 치유하게 하십니다. 파송 받은 제자들의 사역은 본질적인 면에서 예수님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들은 파송을 통하여 제자로써의 훈련을 받게 되는 것이기도 하고 예수님 승천 후에 어떻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지에 대한 선행 학습의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내용 이해
1. 둘씩 보냄 – 둘씩 짝을 지어 보내는 것은 유대인의 관습에 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두 명이라는 것이 서로를 협력하며 돕는 동역자이며 동시에 증인으로써의 의미도 있습니다. 이들에게 주어진 것은 권세입니다. 이 권세는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며 병을 고치는 것입니다. 이것은 눈에 보이는 어떤 증표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주어진 말씀과 이 말씀을 믿고 행하는 제자들의 믿음이 이런 권세를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들은 전도 여행을 하며 지켜야 할 것이 있는데 막대기와 신발 그리고 한벌의 옷 외에는 다른 것은 소유할 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는 음식 조차도 소유하는 것이 금지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복음에만 집중케 하고 인간의 욕심과 탐욕을 억제하는 면도 있으나 다른 면으로는 복음을 전하는 자에게 그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보호의 선언이십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과 필요를 재워주시는 것입니다. 또 이들이 마을에 들어 갔을 때에는 마태복음에 보면 합당한 자를 찾아 그 집에 들어가 유하라고 표현합니다. 이것은 경제적인 여건이 허락되는 집에 들어가라는 말로 너무 가난하여 복음 전도자가 폐를 끼치거나 그 집에 어려움을 피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 집에 들어가 그 마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유하여야 하는 것은 육체의 이득을 따라 이 집 저 집으로 옮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도자를 영접지 않거나 말씀을 듣지 않으면 거기서 나갈 때 발아래 먼지를 털라고 합니다. 이것이 증거가 되는데 이들이 복음을 거부했다는 증거요 전도자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의도입니다.
2. 제자들의 사역 – 회개하라는 말씀을 외치며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일을 하였습니다. 또한 제자들은 귀신을 내어 쫓았으며 병인을 치료했습니다. 이들의 치료 방법에 있어서 예수님과 조금 다른 것은 이들이 병자를 치료할 때 기름을 발랐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일반은총으로 주신 약을 사용하는 것이 전혀 금지 된 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감기에 들었을 때 기도하지만 또한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그 약을 통하여서도 역사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3. 헤롯의 이해 – 헤롯의 예수님에 대한 이해는 세례 요한이 부활하여 예수님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헤롯의 이해는 예수님의 행함과 요한의 사역의 동질성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헤롯이 가지고 있는 요한에 대한 깊은 인상과 두려움의 결과 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마가는 세례 요한이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를 말해 줍니다.
4. 헤롯의 이중성 – 헤롯은 비록 세례 요한을 두려워하고 보호하기도 하며 그의 말에 동조하고 선지자로 여겼습니다. 비록 요한이 헤롯에게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꾸지람을 했을찌라도 말입니다. 그러나 이런 헤롯이라 해서 그의 마음이 온전히 돌아 선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동생의 아내인 헤로디안를 아내로 삼았고 이것을 요한이 비판하자 헤로디아는 자신의 딸에게 주어진 기회를 통하여 헤롯을 충동질 하여 세례 요한을 죽이기 합니다. 본문을 보면 헤롯이 세례 요한을 아끼고 두려워하고 선지자로 여겼지만 더욱 의지하고 원했던 것은 사람들로부터의 인정과 권위였습니다. 이유는 그가 헤로디아의 딸이 요한의 목을 원할 때 그는 자신이 약속했던 그 약속의 이행을 자신과 함께 연회에 참석했던 자들 앞에서의 자신의 체면과 권위 때문에 들어주기 때문입니다. 헤롯은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그들로부터 권위와 인정을 원했습니다. 그랬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 보다는 세상 사람들로부터 들려오는 소리에 민감하고 그것에 순종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결국 요한은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세례 요한은 인생 전체가 목적이 이끄는 삶이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인지 알고 그 사명에 자신의 인생을 걸고 그 일을 위해 죽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그에 대하여 여자가 난 자중에 가장 큰 자라고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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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주신 말씀잡기
1. 복음 전도에 대한 전도자로써의 삶에 대한 묵상
2. 하나님을 위해 사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해 보기
3. 헤롯의 마음에서 보여주는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묵상
4. 세례 요한의 삶에서 얻는 교훈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