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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QT
2012.02.08 05:38

비교되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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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 조직 안에서 변화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이들은 16%에 불과하며, 반대로 변화에 대해 저항적인 세력도 약 16%에 이른다고 합니다. 따라서 어떤 조직에서 변화를 시도할 경우, 그 시도가 성공할 수 있는 경우는 변화에 대해 적극적인 수용의사를 밝히는 사람들이 그 조직을 장악하는 경우이거나 아니면 68%의 침묵하는 다수들이 변화를 추구할 경우입니다. 이것을 보면 변화를 시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사회 조직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개개인에게서도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세웠던 변화의 계획들이 1달이 채 지나기 전에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 자신은 변화되려는 것 보다 그냥 편하게 지내려는 마음이 더욱 많다는 사실입니다.

 

본문 속으로

          

          푸른 잔디 위에서의 만찬 뒤 마가는 다른 분위기의 내용들을 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재촉해서 빨리 떠나게 하시고 만찬의 참여자였던 군중들을 배웅합니다. 그런데 원문을 보면 그냥 배웅의 정도가 아니라 흩으시는 모습이 강합니다. 모인 무리를 거의 쫓다 시피해서 보내시고 본인은 기도하러 산으로 올라가십니다. 그후에 제자들이 바다 한 가운데서 괴로이 노젓는 것을 보시고 바다를 걸어 오십니다. 본문에서는 지나치려 하신다는 의미로 말씀이 기록되었는데 왜 그럴까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또 마태 복음에 있는 베드로가 물위를 걷는 장면도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물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유령으로 착가하며 두려워하는 제자들의 모습 그리고 건너편 게네사렛에서 수많은 병자들을 고치는 예수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내용 이해

1.     떠나 보냄 들판의 만찬이 기쁨과 환희가운데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 다음 장면이 좀 황당합니다. 왜냐하면 그 기쁨과 놀라움과 풍성함도 잠시 예수님은 마음이 급해지십니다. 제자들을 배에 태워 건너편으로 떠나게 하십니다. 그리고 본인은 홀로 남아 백성들을 보내시는데 강제로 해산 시키는 듯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마가는 이 부분을 기록하지 않지만 다른 복음서를 보면 오병이어의 기적 이후 모인 무리들이 예수님을 임금으로 추대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끊임없이 먹을 것을 공급해 주는 예수님께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저분이 왕이 되시면 굶주리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임금으로 모시려는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흥분한 무리들을 흩어 보내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서둘러 자리를 뜨게 하십니다.

2.     기도하러 산으로 제자들을 보낸 예수님이 홀로 산에 기도하러 가십니다. 많이 피곤하실 터인데 다시 산으로 가십니다. 본문을 보면 새벽 깊은 시간까지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보게 됩니다. 저녁에 제자들을 보내시고 밤 4-5시 사이까지 기도하시는 예수님은 밤새 철야하신 것입니다. 왜 그리고 무엇을 기도하셨을까 생각해 봅니다. 큰 축제 후에 모두다 신이 나서 좋아했지만 예수님은 무리들의 반응에 걱정하셨습니다. 자신을 왕으로 세우려는 의도가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고난의 종으로 이 땅에 오셨지 백성들의 영광을 받는 임금으로 오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예수님의 기도는 인간적 욕망과의 싸움이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배워야 될 것이 바로 큰 은혜 뒤에 찾아오는 위기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이룬 후에 그것을 자신의 영광으로 삼아 안주하며 원래의 목적을 상실한 채 비전과 꿈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사역의 성공 후에 우리는 산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사역의 기쁨을 맛본 후에 그 영광의 열매를 자신이 맞보려 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더욱 겸손하기 위해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3.     물위로 걸어 오심 새벽녘까지 먼저 떠난 제자들은 바람으로 인해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기도 후 해변가에 있던 예수님은 이들을 보십니다.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들이 괴로이 노 젓는 것을 보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가는 예수님이 지나가려고 하셨다고 합니다. 원문으로는 의도적으로 지나치기를 원하셨다는 뜻입니다. 여러가지 질문이 떠 오릅니다. 제자들이 괴로워 하는 것을 보시고 그들에게로 가시다가 그냥 지나치려고 하시는 예수님의 의도는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마태복음 14장에서는 그냥 지나치려는 표현이 없습니다. 그것을 보면 이것은 마가의 의도적인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추론이 가능합니다. 그중 하나는 마가의 본문 기록 의도를 보면 제자들의 믿음과 다른 사람들의 믿음을 비교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52절에 마가는 제자들의 마음이 둔하여져서 깨닫지 못하였다고 표현합니다. 즉 예수님에 대한 제자들의 믿음이 아직도 연약하며 그가 누구신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반면에 다른 사람들은 55절에 사방으로 달려 돌아다니며 예수님이 계신 곳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옷 깃에 손을 대기를 허락해 달라고 합니다. 이유는 낳기 원하기 때문이고 그렇게만 해도 낳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두 부류의 믿음의 비교에 대하여 마가는 예수님이 지나가려는 의도를 보이심으로 제자들의 반응이 어떤가 하는 것에 대한 관점으로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것입니다. 제자들의 반응은 유령으로 착각합니다. 그리고 소리지릅니다. 그에 대하여 예수님은 안심하라 그리고 두려워 말라고 합니다. 여기서 두려워 말라는 말은 명령형으로 강한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아직도 누구신지 모릅니다. 광야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킨 그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잊고 있다는 것이며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무지함이 있습니다. 그분이 하나님 이라는 것을 잊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지 못할 뿐더러 의심하며 두려워합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정확히 알지 못함으로 전적으로 의지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4.     예수신 줄을 알고 다른 사람들은 예수신 줄을 알고 달려 옵니다. 본문을 보면 그 온 지방으로 달려 돌아다니며 예수님이 계시다는 곳으로 향하는 모습을 봅니다. 모든 병자들을 침상채 들고 뛰는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이들에게는 예수님에 대한 이해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치유될 수 있다는 확신에 이들은 뜁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옷가에 손을 대기를 청합니다. 왜냐하면 낳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가는 옷가에 손을 댄 모든 사람이 낳음을 입었다고 전합니다. 예수님을 향하여 달려가는 믿음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옷 가에라도 손을 대면 낳으리라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생활 속으로

1.     예수님의 기도 생활과 나의 기도 생활

2.     성공 뒤에 찾아오는 위험에 대한 묵상

3.     가까이 있으면서도 어두운 마음을 가진 제자들의 모습이 나의 모습은 아닌가?

4.     나는 주를 향해 달려가는 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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