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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QT
2012.02.08 05:41

나를 더럽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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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백화점에서 희한한 일을 겪었다. 먼 곳에 주차하기 싫어서 입구 가까이 있는 주차장을 몇 바퀴째 돌았다. 가족들이 참을성을 잃어 갈쯤, 마침내 주님이 매주 좋은 자리를 공급해 주셨다. 그쪽 통로로 차를 몰면서 나를 위해 선택된 자리에 눈도장을 찍었다. 그런데 막 차를 대려는 순간에 스포츠카가 쏜살같이 달려오더니 내 자리를 훔쳤다. 그 순간 나는 홱 돌아 버렸다. 나는 기어를 중림에 놓고 엔진 회전 속도를 올렸다. 부릉 부릉 부르릉 --- 그리고 다시 기어를 주행으로 바꾸고 힘껏 밟았다. 전속력으로 그의 범퍼를 향해 달려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은 소리를 높여 기도했고 아내는 비명을 질렀다. 부딪치기 직전에 나는 브레이크를 확 밟았다. 목사인 나의 진면목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결국 나는 지지리도 나쁜 자리에 차를 세우고 가족과 함께 백화점 안으로 들어 갔다. 백화점 안에서 그 스포츠카 운전자가 나를 알아보고 말했다. ‘저 자리를 뺏어서 미안합니다진심인듯했다. 아내가 뒤에서 키득거렸다. 나는 그에게 에티켓 위반 교육을 시킬까 생각해 봤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나를 진지하게 바라 보며 말했다. ‘분노 문제가 있으신 것 같군요. 예수님이 당신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그러면서 내게 전도를 하는 것이 아닌가. ‘아 이래서 내가 나의 행동 방식이 싫다고 하지 않았던가! 하나님. 내 행동이 달라지게 하소서. 구별되고 순결하며 거룩하게 하소서!

목사로 산다는 것 크레이그 그로쉘

           생명의 삶에 있는 재미있는 글이라 나누고 싶어서 써 봅니다.

 

본문 속으로

          

          오늘 큐티 내용은 대화의 대상이 바뀝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논쟁을 마치고 화가나서 돌아갔겠죠. 그리고 이제 예수님께서 다시 무리를 가까이 부르셔서 계속해서 정결에 관한 말씀을 이어 가십니다. 무엇이 우리를 부정하게 하는 것인가? 외적인 것으로 우리가 깨끗하지 못하게 되는 것인가 아니면 내적인 어떤 것에 의하여 우리가 더럽혀 지는가 하는 것에 대한 다시 한번의 교육입니다. 오늘 내용을 통하여 알게 되는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사람에게 있어서의 정결의 핵심요소는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제의 큐티 본문에서도 나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에게 이사야의 글을 인용하여 말씀하실 때 이 백서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멀도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음은 그 사람이 정결한가 그렇지 않은가를 결정하는 시금석입니다.

                                             내용 이해

1.     듣고 깨달으라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떠난 후에 다시 무리를 부르시어 말씀하십니다. 듣고 깨달으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18절에서 제자들이 깨닫지 못함에 대한 책망으로 이어집니다. 말씀을 깨닫는 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도 아무리 많이 읽어도 그 말씀의 의미를 모른채 읽는 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빌립이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갔을 때 그는 이사야서를 읽고 있었지만 깨닫지 못하여 무슨 말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빌립이 말해줌으로 깨닫게 되어 세례를 받게 됩니다. 깨닫는 다는 것은 우리의 신앙에 있어서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읽을 때, 묵상 할 때 모든 상황에서 우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2.     우리를 더럽게 하는 것 예수님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이나 일반 사람들은 대부분이 밖에서 들어오는 것이 자신을 부정케 하는 것으로 인식했습니다. 그래서 씻는 것입니다. 정결 의식은 밖에서 오는 부정을 막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부정하게 하는 것이 밖에서부터 들어오는 어떤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서 나가는 것이 우리를 부정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본문을 보면 한 사람을 더럽히는 것은 그 사람에게 들어간 어떤 것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나간 그것이 그를 더럽힌다고 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은 배설이라는 인간의 기관을 이용하여 설명하십니다. 우리 몸에 들어가는 음식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서 나가는 배설이 더럽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비유를 통하여 예수님은 배설 기관을 우리의 마음으로 해석하십니다.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나열을 하십니다. 악한 생각, 음란, 도적질, 살인, 간음, 탐욕, 악독, 속임, 음탕, 흘기는 눈, 훼방, 고만, 광패(말이나 행동이 몰상식하고 도리에 어긋남) 등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마음에서 나가 우리를 더럽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본문을 통하여 이런 묵상을 하게 됩니다. 본문을 보면 더럽혀지는 대상이 자신입니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그를 더럽게 한다고 합니다. 13가지의 악한 행동들이 타인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더럽힙니다. 자신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나의 더러운 행동을 통하여 상대 방이 고통을 당하고 어려움을 당하지만 더러워 지는 것은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왜 우리 마음을 지켜야 하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3.     왜 더럽힘인가? – 타락이나 혹은 범죄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깨끗하지 않다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무엇인가 의도적인 것이 있습니다. 더럽힌다는 것은 원래 깨끗한 상태라는 것을 인식시켜 줍니다. 우리의 마음은 원래 깨끗한 상태이며 그것을 추구해야 하는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구약의 정결법은 어떻게 부정을 피하고 깨끗게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법입니다. 더럽힘이나 부정케 되었다는 것이고 이것은 정결케 되어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구약의 정결 의식을 보면 씻어내고 닦아 내며 부정한 것을 멀리하며 스스로를 구별합니다. 예수님은 우리 마음이 이 정결 의식의 대상이기 때문에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마음을 구별하고 거룩함을 유지하는 힘씀이 있어야 함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생활 속으로

1.     말씀에 대한 깨달음을 위한 기도

2.     내 마음에서 나와 나를 더럽히는 것은 무엇인가?

3.     내 마음을 정결케 하기 위한 나의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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