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미국 특히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좋은 점일 수도 있고 나쁜 점일
수도 있는데 시절의 변화에 대한 둔감한 마음입니다. 한국에 살 때면 10월이 되면
쌀쌀한 날씨로부터 사람들의 변화된 옷들로부터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되고
흔히 가을을 탄다고도 하고 사람들 마음이 왠지 우울해 지기도 하고
더욱 감성적이 되기도 하는데 이곳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확연하게 느낄 수가
없어서인지 정서적인 변화가 거의 없네요. 그래서 가끔 내가 정서적으로 무감각해지는 것은
아닌지 라는 의구심을 가지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한국과 같은 뚜렷한 계절의 변화에 따른
정서적인 기복이 심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변화에 쫓겨 살지 않는 안정된 느낌이랄까.
그런 것들이 좋습니다.
본문 속으로
오늘 주신 말씀은 신앙 생활을 집을 세워는 것으로 비유해서 말하는 내용들입니다. 바울은 그 집의 기초를 세운자로 자신을 표현합니다. 이 본문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것은 바울의 언어적 표현력이 대단하다는 것이 느껴지내요. 신앙 생활과 집을 짓는 것이 전혀 다른 분야 임에도 이것을 연결시켜 서로의 연관성을 만들어내는 작업은 바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 줍니다. 예를 들어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표현하는 방법들은 교회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역할을 만듭니다. 이런 것들이 바울의 탁월성이 아닐까요?
내용 이해
1. 전문 건축가로써의 바울 – 바울은 자신을 전문 건축가로써 기초를 세우는 자라고 표현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세운 이 터 위에 각자의 건물들을 세웁니다. 바울은 사람들이 자신이 세운 기초를 바탕으로 다른 것들을 세워 올릴 때 어떻게 세울 것인가를 조심하라고 권면합니다. 오늘 본문의 핵심은 어떻게 세울것인가? 입니다.
2. 터의 기초 예수그리스도 – 바울이 세운 터 즉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3. 터 위에 세우기 – 어떻게 세울 것인가라는 부분에서 사람들은 각자가 자신이 선택한 재료를 가지고 쌓아 올린다고 표현합니다. 그 재료들은 금, 은, 보석, 나무, 풀, 짚 등이 있습니다.
4. 테스트하기 – 각 사람은 자신이 그리스도 예수의 기초 위에 쌓아 올린 공력(애써서 들인 정성과 힘)을 시험을 받게 되는데 이 시험은 불로 태워지는 것입니다.
5. 결과 – 불로 태워진 각자의 일들(원어에 표현됨) 즉 각 사람은 자신이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 안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수고한 그 모든 일들이 주의 재림하실 때 불로 테스트를 받는데 이때 타지 않고 남겨진 것에 따라 상급을 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모두 타버려 남지 않았다면 그 사람은 그의 일이 모두 타버려 쓸데 없어졌기 구원은 받을 것이지만 잃어버리는 상실의 고통을 당할 것이고 불 가운데서 급하고 도망쳐 나오듯한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6. 바른 인식 –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향하여 묻습니다. 너희는 알지 못하는가? 무엇을 –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 그리고 성령이 너희 안에 살고 계시는 것을. 그렇기 때문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면 혹은 무너뜨리면, 하나님이 그를 파괴 혹은 무너뜨릴 것이다. 이유는 하나님의 성전은 신성한 것 혹은 하나님께 바쳐진 것이며 둘째로 너희가 그 성전이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바울이 그리스도 예수를 기초로 하여 터를 세웁니다. 그리고 각 사람은 그 위에 믿음을 바탕으로한 일(삶)을 통하여 건물을 세우는데 그 재료는 다양하게 선택됩니다. 예수님의 재림시에 그 재료들은 시험을 통과하는데 불로 태워집니다. 그 결과 남겨진 것은 그에따른 상을 받지만 다 타버린 일들은 남겨진 것이 없기 때문에 잃어 버린 고통을 당하고 또한 불 가운데서 도망치는 하는 구원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몸은 하나님의 성전이고 성령과 함께 사는 곳이라고 말하며 이 성전을 무너뜨리는 자는 그도 함께 무너질 것이라는 말씀으로 말을 마칩니다.
본문 묵상
1. 전문 건축가 바울 –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전문 건축가로 자신을 표현한 바울 같은 복음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가? 나는 무엇에 대하여 전문가인가?
2. 성도들은 그리스도 예수의 기초외에 다른 기초가 세워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기초는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그 위의 재료는 바뀔 수가 있다. 신앙 생황 속에서 내가 사용하고 있는 재료는 무엇인가?
3. 내가 세우고 있는 일이 테스트 해야 될 때가 있다. 어떤 결과를 기대하는가? 그 기대를 위해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가?
4.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은 구원에 대하여 묵상
5. 우리가 하나님의 전이요 성령과 함께 거하는 곳이라면 내 안은 그에 합당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가?
6. 하나님의 전인 우리의 몸을 더럽게 하는 것 혹은 파괴하는 것은 무엇인가?
생활 속으로
1. 복음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계획을 세워보기. 필요한 과정과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성장해 나갈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
2. .나는 무슨 재료로 집을 짓고 있는가? 각자가 자기가 선택한 재료로 집을 짓는데 똑 같은 집을 짓는 일을 하고 있지만 그 중에 어떤 이들은 그 수고가 헛짓으로 끝날 수도 있다. 내가 선택한 재료 점검해 보기. 그리고 오늘 내가 그리스도 예수의 기초 위에 세워야 될 일은 무엇인가
3. 불 가운데서 얻는 것 같은 구원을 받지 않기 위해서 오늘 무엇을 해야 할까?
4. 성전으로써의 그리고 성령이 내주하시는 곳으로써의 내 몸을 거룩하게 하기 위해서 오늘 내가 버리고 청소해야 될 내 삶의 더러운 것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