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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히 통곡한 베드로

by mic posted Sep 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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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22:61-62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밤
베드로는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으로 끌려 가시는 예수님을 따라간다.
그리고는 그곳의 예수님을 멀리하는 무리들 가운데 함께 앉게 된다.
세 사람이 예수님과 배드로를 한 부류라고 말하자
처음엔 그를 알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두 번째는 나는 그 도당이 아니라고 한다
세 번째는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겠다고 하는데 닭이 운다.
그때에 주님이 그를 바라보자
주의 말씀을 기억하고 베드로는 심히 통곡한다는 말씀이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배신 당하는 마음...
차라리 모르는 사람이었다면 그리 큰 아픔이 아니었을텐데
예수님은 얼마나 처절한 마음이셨을까?
잡혀가시는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가는 베드로는 
현실적으로 자신에게 별 유익이 없을거란 계산이
그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을 것이다.
그래서 성경의 표현을 보면
베드로는 멀찍이 따라갔다고 한다.
야고보서 4:8절에 보면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고 한다.
예수님을 멀리한 베드로,
그는 이미 그의 마음에 예수님과 멀어져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과 멀리하는 자들고 함께 자리한다.
시편 1편에 복 있는 사람은 어떠하다고 했는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다고 했다.
오만한 자의 자리에....
그자리는 예수님을 멀리 하는자들의 자리가 아닌가?
그러나 다시 반전을 하게 되는 베드로는
역시 예수님의 사랑하시는 제자이다.
그 순간 닭이 울 때에 예수님은 베드로를 바라보셨다.
그 아픈 마음, 배신 당하는 상처 가운데서도
제자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눈길은 베드로를 향했고
베드로는 주의 말씀이 기억나 그자리를 떠나
회개의 눈물을 흘릴 뿐 아니라 통곡하며 돌이킨다.

나는 어떤가?
즐거운 일이 있다고 혹은 피곤하다고
아니면 예수님과 나의 이익을 재며
주님을 가까이 하지 않고 멀찍이 따라가고 있는건 아닌가?
그리 할지라도 나를 바라보시는 주의 눈길은
타락한 제자에게도 시선을 거두지 않으시는
바로 그 예수님의 눈길이 아닌가?
오늘도 나를 바라보고 계시는 성령님,
나에게 주의 말씀이 기억나게 하시는 성령님을 기억한다.

나도 자신할 수 없다
내가 만약 베드로의 입장이었다면
과연 예수님을 가까이 따라 갈 수 있을까?
그러나 주의 말씀이 늘 내 마음에 있다면
다시 주께로 돌아 올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주의 말씀은 나를 불러 일으키는
내 삶의 에너지요 회복의 능력이 된다.
성령의 역사를 오해하지 말자.
성령님의 가장 중요한 사역은
주의 말씀이 기억나게 하시는 사역이시란 것을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14:26)

주님!
제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기 원하나이다.
늘 주의 말씀이 기억 나도록 도와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