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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QT
2012.10.12 03:05

가을의 문턱에 서서

mic
조회 수 55605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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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한발  한발 살며시 다가오네요.
나뭇가지 끝자락부터 물들어가는 모습들이 보여지고 
새옷으로 단장하는 나무들을 위해  하늘에서는 비를 뿌려주고요.  
올해도 여전히 아름다운 가을색들을 볼 수 있으려나 벌써
기대에 부푼 마음이 여행을 앞둔 사람처럼  들떠
작년에 담아 두었던 가을색들을 살짝 열어 보았습니다. 
너무 빨리 달려가느라 나의 주변에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아름다운 색들을 그만 놓치고 마는건 아닌지 .....
 
 
새 아침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가장 오랜 친구와 커피 한잔을 나누는 기쁜 아침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주의 영혼을 제게 빌려 주셨습니다.
오늘밤이라도 주께서 내 것이니 도로 찾아야겠다고 하시면
저는 오늘 밤 그 영혼을 돌려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는 주님앞에 가서 그 영혼을 셈해야겠지요?
 
 
 
  
낭비하지 않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요? 
의미 있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요? 
왜 나는 존재하며 그 존재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정말로 중요한 삶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런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그런 삶은 어떻게 보여지는 걸까요?
 
 

자기만 좋으면 되는 상대주의자들은
낭비되지 않는 삶이란 것이 있다고 믿지도 않겠지만
우리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삶은
우리에게 영혼을 허락하신 시간을 허비하고 
빈털털이가 되어 주님앞에 나아갈 수는 없는일이죠
 
 
한 그루의 나무에도 희망이 있고 찍혀도 다시 움이 돋아나고
그 가지가 끊임없이 자라나고 비록 그 뿌리가 땅 속에서 늙어서 흙에 묻혀 죽어도
물기운만 들어가면 다시 싹이 나며 새로 심은 듯이 가지를 뻗건만
사람은 아무리 힘센 사람이라도 한 번 죽으면 사라지게 되어 있고,
숨을 거두면 그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게 되는 것이
물이 말라 버린 강처럼, 바닥이 드러난 호수처럼 죽으며,
죽었다하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인생이라합니다. 
 
 
그런 인생 가운데 우리 주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주님을 예배하며 찬양하며 하나님을 높인다고 하는 삶이
낭비하는 삶이겠지만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죽은 자의 첫 열매가 되셔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우리를 고아같이 버려두지 않으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서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다시오셔서 이땅에 사는 주의 백성들의
눈물을 닦아주시며 우리의 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기에 (시편 30:11)
예수님을 믿는 삶은 낭비하는 삶이 아니겠죠.
 
 
사도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살아 나시지 않으셨고
우리가 믿고 바라는 것이 이 세상에만 해당되는 것이라면,
우리는 모든 사람 가운데 가장 불쌍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다시말하면 우리에게 부활이 없고
이 땅에서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라면
시간낭비이고 가장 불쌍한 사람이란 것이겠죠?
그러나 주님은 살아 나셨고 지금도 살아계시고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실 분이시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삶은 결코 낭비된 삶이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땅에서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사는 것이
낭비되지 않는 삶일까요? 사도바울은 빌립보서 1:20에
"그리스도가 내 몸에서 존귀함을 받으시게 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하든지 내 몸에서 존귀하게 여김을 받으시고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겠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위대하게 보이는 삶을 살겠다고 말합니다.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낫다는 다윗의 말처럼 (시63:3)
내게 사는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하다는 사도바울의 말처럼(빌1:21)
나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죽음조차도 유익한 삶을 살 수있을까요?
늘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삶이 주는 어떤 것보다도 예수님이 내게 가장
소중한 분이 되게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요?
나는 정말 예수님만이 나의 기쁨인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가을입니다.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것들로 지식이나 배우자, 자녀, 집, 결혼생활, 물질,
병이 생겨 아픈 시간이나 직장생활, 중년의 시간, 앞으로 다가 올 노년의 시간,
혹은 모르지만 홀로되어 있는 시간, 죽음을 맞이하는 그 모든 시간과
갖고 있는 모든 것들을 사용해 주님을 높혀 드리고
예수님을 더 크게 보일 수 있는 낭비하지 않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하게 하는 가을입니다.
 
 
JOHN PIPER목사님께서는 늘 이런 예화를 들어 설명하십니다.
현미경은 아주 작은 것을 크게 볼 수 있게 하는 것이고
망원경은 원래 큰 것을 더 크고 확실하게  보이게 하는 것이라고요.
예수님은 우리에게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분이 아니라 아주 큰 분이시기에
현미경과 같은 삶을 살지말고 망원경의 역활을 해서 예수님을
크게 보이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정말 내 삶을 통해 예수님을 얼마나 크게 보일 수있을까요?
자신이 없습니다. 나는 오히려 크게 보이게 하기 보다는 
함께 계시는 예수님 마저도 안보이게 하는 삶을 사는
무익하고 불충한 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더 큽니다.
 
 
그래서 늘 하나님 앞에 달려가 머리를 조아리고 가르침 받기를 구할 뿐입니다.
가을의 나무들이 활짝 웃으며 쪽빛 가을 하늘을 바라보듯이
깊은 하늘을 바라보며 주님의 가르침 받기를 오늘도 구해봅니다.
감히 사도바울처럼 살든지 죽든지 내 안에서 그리스도를
존귀하게 여기며 영광 돌리는 삶이 어떤것인지 배우기를 구해봅니다.
  
 
 






































 
  • ?
    박경호목사 2012.10.12 11:04
    너무나 아름 다운 가을 풍경
    약간 가슴이 설레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이 가을 주님으로 풍성해지길..........
  • ?
    mic 2012.10.15 15:15
    벌써 성큼 다가온 가을의 모습이 보여지죠?
    주의 은혜가 더욱 풍성한 열린교회 성도가 되어지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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