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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장

by mic posted Jul 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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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장 68-75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켰으니
이것은 주께서 예로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일이라
우리 조상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
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라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고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

오래전부터 예언하신
그 예언이 이루어지는 때가 드디어 오게 되었다.
우리에겐 이천년이란 세월이 지난 얘기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쓰시기 위하여
의사인 누가를 사용하셨고
예수님의 길을 예비 하시기 위해
사가랴와 엘리사벳을 통해 요한을 등용하셨다
그리고 마리아를 등장인물로
예수님의 이야기를 쓰시기 시작하신다.

어릴적 그림 성경책을 읽으면서 
사가랴가 말을 못하게 되어 목판에
'요한'이란 이름을 쓰던 그림이 생각난다.
그때 그 내용을 읽으면서 
어린 나이에 왜그리 심각했었던지....
아직도 이 내용을 접할 때면 
그 어린 시절의 그림책이 생각나곤한다.
왜 그런지 남의 일 같지 않게 마음이 어두웠었다.
아마 사가랴가 벙어리가 되었다는 사실이
많이 나를 놀라게 했었던 것 같고
이제 이사람은 어찌 살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어쩌면 평생 이렇게 살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게 했었는데 목판에 요한의 이름을 쓰고나니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나도 박수를 치고 싶었다.
왜.... 그.런. 거....
영화의 결말에서 나타나는 반전의 효과에 
사람들이 박수를 치는 그런 마음?

이제 어느 시점에 달한 내 생각과 관심은 
그 단순한 반전의 사건이 아니라
새로이 시작하는 하나님의 구원의 성취를 위한 열심이다.
하나님께서는 오래전부터 인류의 구원을 계획하셨고
예수님을 보내주셨다.
그리고 예수님의 오시는 길을 예비하기 위해
요한을 미리 세상으로 보내심으로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나오게 하셨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모두는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가랴가 요한이 태어나기까지 말을 할 수 없었던것은
불신에 대한 벌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확실하게 깨닫는
조용한 묵상의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는 샴페인 뚜껑이 터져 그 안의 모든것이 터져 나오듯
그분의 뜻이 현실로 나타났을 때의 감격이
하나님을 높여드리고 자랑하는 찬양이 되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사역에 
어떻게 동참해야할까?
수세기 동안 메시아를 기다려오던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예수님의 부활 이후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거란 것을 
알고 있고 기다리고 있다.
그렇다면
다실 오실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늘 예비하며 살아야하겠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불러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분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지식을 알고 있다.
그리스도의 빛을 어두운 주위에 발하며 살고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요한처럼
사람들을 주께로 불러 오는 일을 해야겠다.

내가 일하는 곳은 한국 사람을 만날 수 없는 곳이다.
그렇다고 예수님 믿으라고 얘기할 상황도 전혀 아닌 곳이다.
전에는 영어로 된 전도지들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 적도 있지만
그것이 얼마나 작용을 했는지 알 수 없고
지금은 내 삶 속에서 보여지는 나를 통해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란 것이 나타나지기를 희망한다.
그렇기에 더욱 조심스러울 때도 있다.
친절이란것도 내 힘으로 하기엔 역부족인 내 자신을 보면서
주님의 도우심이 필요함을 더욱 절실하게 깨닫곤한다.
주일이면 교회를 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것으로도
그들에게 내가 크리스쳔이란 것을 알리는 것인데
그렇기에 크리스쳔으로서의 평소의 모습에 더욱 조심스럽다.

오늘도 지치는 생활이지만
찬양으로 어둠을 몰아내며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붙잡고
주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힘을 얻고 나의 삶속에서
그 분의 일하심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