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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 이해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에게 말씀을 전하였던 바울이 이제 그들과 작별을 고하고 예루살렘을 향한 여정을 다시 시작합니다. 바울은 배를 타고 가이사랴에 이르러 그곳에서 초대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인 빌립을 만나 그의 집에서 거합니다. 그곳에서 아가보라는 선지자의 예언을 통하여 그가 예루살렘에서 어떠한 고난을 당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성령의 말씀을 듣게 되나 바울은 여전히 예루살렘으로 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습니다.

 

                                            본문 내용 정리

1.    작별하고 - 1절에서 작별한다는 표현을 위해 사용된 단어가 바울과 그와 헤어지는 사람들이 어떤 마음인가를 잘 나타내는데 이것은 작별하다 라는 단어의 의미가 찢어놓는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찢어놓는다 라는 것은 서로 헤어지기 싫은 상태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3년 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 동고동락을 했던 바울에 대한 애틋함과 아끼는 마음이 에베소 장로들에게는 있었습니다. 자신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열심으로 섬겼던 사역자 바울, 그러나 이제 그가 죽을지도 모르는 사지로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다시 볼 수 없다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헤어지는 이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였습니다. 본문에서 보여주는 이별의 장면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서로를 위하며, 사랑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마지막 길에 에베소 교회가 든든히 서가기를 소원함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섬기는 바울과 3일 길을 걸려 달려와 그를 맞이하며 그를 배웅하며 함께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장면은 마음을 숙연하게 합니다.

2.    제자들을 찾아라 바울 일행을 태운 배가 두로에 정박하게 됩니다. 이유는 짐을 풀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때 4절에서 제자들을 찾았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 말은 여러가지 상황을 암시하는데 그 중 하나는 두로에도 제자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언제부터 두로에 사는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하여 졌는지는 알수가 없으나 아마도 스데반 이후의 박해 때 흩어진 제자들을 통하여 복음이 전하여 진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다음으로는 이들은 찾아야 하는 만큼의 적은 수였다는 것입니다. 5절에서 처자와 함께 전송하는 장면에서 그들의 숫자가 많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적은 숫자였지만 함께 모여 작은 공동체를 형성하고 믿음을 지키고 있었고, 비록 적은 숫자였지만 이들은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또한 섬김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바울 일행이 이곳에서 7일간 머무는 동안 모든 필요를 제공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공동체의 능력과 섬김은 사람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습니다. 이들은 함께 모여 기도하였고 함께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바울 일행이 이들을 찾았을 때 이들이 만약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전혀 알 수 없는 비밀 단체였다면 이들을 찾을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비록 적은 숫자였지만 두로에 사는 사람들에게 수소문을 했을 때 알 수 있을 만큼 자신들의 모습을 드러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바울 일행이 머물 동안에 성령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 말씀은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고난을 당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계속적으로 성령님은 제자들의 입을 통하여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고난을 당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바울로 하여금 가지 말라고 하는 의도가 아니라 바울의 사명을 더욱 확신시켜주는 일을 합니다. 제자들 또한 성령이 바울을 가지 말라고 그들에게 말했다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실을 말해주고 제자들은 바울을 사랑하는 마음에 바울을 붙잡아 두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3.    성령의 응답에 대한 이해 사도행전에서 특히 바울이 예루살렘에 올라가 고난을 당한다는 예언에 대하여 성경이 말할 때마다 다른 말씀이 증거되나거 한 사람에게만 특별하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모든 성경의 상황이 우리의 삶에 일반화 시켜 동일하게 일어나야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성령이 주시는 말씀이나 응답은 특히 공적인 일들에 관하여는 한 사람에게 집중되거나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도 두로의 제자들이 함께 성령의 음성을 들었고 동일한 말을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즉 개인적인 아닌 공동체의 경우 성령은 여러 사람들에게 함께 동일한 목소리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4.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바울이 가이사랴에 이르러 빌립 집사의 집에 유하게 됩니다. 빌립은 사도행전 6장에 나왔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그에게는 딸이 넷이 있는데 모두 시집을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유는 모르나 단어를 보면 아마도 이들 모두 주께 헌신하여 처녀로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구약의 나실인 서약과 같은 서약을 한 것이 아닌가 추정이 됩니다. 이들은 모두 예언하는 자였습니다. 이것은 빌립의 가정이 어떤 가정인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의 가정은 온전한 신앙인의 가정이었습니다. 아버지만 아니라 자녀들로 하나님을 섬기며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듣는 수준(?)의 신앙이라면 그리고 자신을 드리는 삶이었다면 이들 가정이 순기능 가정이고 부모로써의 모범된 삶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 빌립의 집에 바울이 머물 때 아가보라는 선지자가 옵니다. 그리고 구약의 어떤 선지자들 처럼 행동으로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결박을 당하고 이방인의 손에 넘겨지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에 처음으로 바울과 함께 여행 중이던 사람들과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함께 바울에게 올라가지 말 것을 권합니다. 이 권면에는 이들은 마음을 담은 간절함과 눈물이 함께 있었습니다. 이것은 바울을 아끼는 사랑의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이들에게 말합니다.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하고 하는데 여기서 내 마음을 상하게 한다는 단어의 의미가 마음을 두들겨 깨뜨린다는 의미입니다. 즉 바울의 마음이 이들의 눈물 어린 호소에 두들겨 지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의 마음은 너무나 아팠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다시 말합니다. 나는 이미 모든 것을 정했다고 합니다. 내가 죽음에 처한다 할찌라도 나는 올라 갈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이 바울에게 주신 사명이었습니다. 비록 마음에 두려움이 있지만 그것이 바울이 가야 할 길인 것입니다. 자신의 사명을 상황에 따라 환경에 따라 변화시키지 않고 비록 그 길이 고난의 길일 찌라도 가는 것이 사명자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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