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 이해

        

         공회에서 바울과 공회원들과의 논쟁이 있은 후에 공회원들이 바울을 찢어 죽일 우려가 있어 천부장은 바울을 다시 영문 안으로 피신시킵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유대인들은 모여 바울을 죽이기로 작정을 하고 그 결사대를 만들어 바울을 죽이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그 계획은 실행되기 들통이 나서 그 계획은 실행 되지 못하게 됩니다.

                                            본문 내용 정리

1.    동맹 – 공회에서 논쟁 이후 유대인들이 당을 지었습니다. 그들이 당을 지어 약 40여명의 결사대를 조직합니다. 그 목적은 바울을 죽이겠다는 것이며 이것을 이루기까지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를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이들 가운데 바울에 대한 미움이 얼마나 강한가를 엿볼 수가 있습니다. 바울에 대한 미움은 이들이 신봉하고 믿고 있는 율법에 대한 폐기와 그 율법을 준 모세와 하나님에 대한 모독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내면을 들여다 보면 이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보다는 그 율법을 이용하여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며 사회적 신분과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고 지속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입니다. 종교 지도자가 타락을 하면 더 이상 그는 그 종교의 신봉자가 아니라 이용자 혹은 남용자가 되는 것이며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종교를 팔아 먹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들이 그리스도인들을 두려워하는 이유가 그것이며 백성들을 소동케 하는 자라고 몰아 부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을 미워했던 이유가 바로 백성의 마음이 예수님께로 향하였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기득권이 위기에 놓여있을 때 이들은 분노하며 자신들의 속에 있는 더러운 탐욕의 칼을 끄집어 내는 것입니다. 바울에게도 똑 같이 이들은 자신들의 탐욕의 칼로 죽이려 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 동맹을 맺기 까지 하며 맹세까지 합니다. 바로 자신의 탐욕과 이기심 때문에 말입니다. 그리스도를 개인화 하며 자신의 육신적 유익과 탐욕을 채우기 위해 행하는 모든 행위는 죄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로 그리스도는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예수를 믿으면 복을 받습니다. 그리고 행복해 집니다. 그러나 이것은 세상이 추구하는 그리고 세상이 얻기를 원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하여 우리가 예수를 믿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선하지 못한 동기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 않은가 따져보아야 합니다.

2.    결탁 - 40여명의 결사대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로 가서 자신들의 계획을 말하고 그 계획을 성취하기 위하여 바울에게 다시 심문할 것이 있다고 천부장에게 요청하여 바울을 데리고 영문 밖으로 나오게 하라고 합니다. 그 후에 그들이 매복하여 죽이려는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계획에 안타깝게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마음을 합칩니다. 동조하는 것입니다. 죄의 길에 동조합니다. 스스로 거룩하다고 하는 자들이 뒤에서는 온갖 더러운 짓을 다하는 것입니다. 아직 죄도 확정되지 않은 자들을 암살 하려는 자들이나 또한 그 계획을 성취시키기 위하여 그 일에 동참하는 자들이나 모두 같은 자들입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들지 않는 다는 말이 실감이 나는 본문입니다. 대제사장의 자리의 앉는 다고 대제사장의 거룩성이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장로들의 자리에 선다고 해서 장로가 가져야 하는 인격이 갖추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자리이건 준비된 자 그리고 감당할 만한 인격과 신앙을 겸비한 자가 앉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신 그 자리에 서기에 온전한 모습인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3.    인간의 계획 하나님의 계획 – 바울을 죽이려는 이 계획은 애초부터 성공 할 수가 없는 계획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하나님은 바울을 이방인을 위한 선교사로 세우셨기 때문이고 그는 로마에서도 복음을 증거해야 할 사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바울을 죽이려는 사람들의 계획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이 어두움 가운데 모여 소근 거리며 아무도 모르게 계획을 세웠지만 이미 그 계획은 하나님은 알고 계셨고 그 계획을 무너뜨리십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모든 인간의 계획은 실패할 수 밖에 없고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은 불변하며 그 계획은 언제나 성취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우주의 주권자가 되십니다. 바울을 유대인의 살인 계획에서 건져내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삶에도 동일하게 역사하십니다. 본문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또 다른 것은 사명을 가진 자는 죽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 사명이 다하기 전에 그는 죽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이루셔야 할 뜻이 남아 있는 자는 그 뜻을 이루기 까지 죽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존재해야 될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그분의 뜻을 성취하는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 우리는 오늘도 숨을 쉬고 있고 오늘도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 뜻을 성취하기 위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