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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QT
2012.02.08 07:25

행 25장 13절부터 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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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 이해

        

         벨릭스 다음으로 가이사랴에 총독이된 베스도에 의해 바울은 다시 재판을 받게 되고 바울을 고소하는 유대인들의 고소 내용은 결코 바울을 죄인으로 정죄 받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계속해서 바울은 갇혀 지내야만 하는 상황에서 아그립바 2세와 그의 여동생 버니게가 베스도에게 문안하러 옵니다. 이유는 신임 총독 이었기에 인사차 방문한 것입니다. 그때 다시 바울은 아그립바 2세 앞에서 서게 되고 복음을 증거하는 기회를 얻습니다.

                    본문 내용 정리

 

1.     배경 아그립바 2세는 아그립바 1세의 아들이자 헤롯 대왕의 증손인 '마르쿠스  율리우스  아그립바  2세입니다.  그는 어려서 로마의 글라우디우스 황실에서 성장하였고 그의 부친처럼 친 로마 성향이 강한 인물이었습니다. 버니게는 아그립바 2세의 한 살 아래 누이이자 벨릭스 전 총독의 처인 드루실라의 언니입니다. 이들이 가이사랴에 온 것은 새로운 로마의 총독이 임명되어 오자 바로 인사를 하러 온 것입니다. 베스도는 이들의 예방을 받고 바울의 문제를 이야기 합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배경에는 그가 밝히는 것처럼 도무지 유대인들이 고소하는 바울에 대한 죄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둘째로는 유대 문화에 대하여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아그립바에게 도움을 청하는 뜻으로 바울의 고소건에 대하여 자문을 구하는 것입니다.

2.     무죄 추정의 원칙 베스도는 바울의 고소건에 대하여 아그립바에게 설명하면서 유대인들이 어떤 자들인지를 은연중에 설명하게 됩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각인 시키고자 하는 의도차원에서가 아니라 사실에 입각한 진술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을 고소한 대제사장들 및 장로 그리고 모든 고소자 유대인들은 베스도에게 바울을 정죄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 보아야 할 것은 아직 어떠한 법률적 형이 확정되기도 전에 바울을 정죄해 즉 죄인으로 인정해 달라는 요청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법에 보면 무죄 추정의 원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직 죄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나 형이 확정되기 전에 즉 재판 과정에 있는 피고인에게 죄인으로 대우하거나 취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직 그의 죄가 밝혀지거나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재판 중이지만 죄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바울을 향하여 고소하는 그 증거들이 하나도 성립되지 않고 있음에도 우격다짐으로 베스도에게 형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죄인으로 확정해서 자신들에게 돌려 다라는 것은 바울을 죽이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유대인들의 모습은 정의가 상실되고 진실이 왜곡 되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보호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킨다고 하면서 이들이 행하는 일은 불법을 행하는 것입니다. 목적이 옳다고 모든 수단이 용서되거나 인정되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불법을 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니다. 하나님께 헌금을 더 많이 드리기 위하여 도둑질 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예수를 믿게 하기 위해 하급 직원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불의를 행할 수는 없습니다. 우린 때로 목적이 선하다고 과정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적과 과정은 함께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단순한 선한 목적 뿐만이 아니라 과정 속에서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랑과 인애를 기본으로 하는 행위입니다.

3.     베스도의 바램 – 18절 말씀을 보면 베스도는 대제사장과 유대 장로들 그리고 수많은 유대인들이 바울을 고소할 때 그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바울은 아마도 죽을 만한 아니면 적어도 그럴만한 죄목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고소자들의 강한 태도와 함께 많은 수의 고소자들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발견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그는 도무지 바울의 죄를 찾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베스도는 바울에 대한 고소의 문제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베스도의 이런 인식은 바울이 자신에 대하여 변호한 것을 잘 듣고 이해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정작 그 중요한 복음 증거의 자리에 있었음에도 아쉽게도 베스도는 그 복음을 단순히 지식의 차원에 머물러 두고 재판자로 머물러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에게는 다시 사신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가 고소거리로 밖에 이해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가 수많은 사람을 하나님께로 그리고 영생의 길로 지금도 인도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단지 흥미로운 이야기로 혹은 쓸데없는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지만 어떤 이에게는 인생을 바꾸는 이야기는 생명을 살리는 이야기로 들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4.     죄를 찾아라 베스도는 아그립바와 함께 다시 바울의 증언을 듣기 원합니다. 아그립바는 베스도가 바울에 대하여 소개하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말을 듣기를 원합니다. 이런 관심은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아주 좋은 것이었으나 그에는 단지 재판에서 피고인의 진술을 듣는 것 이상의 효과를 얻지 못합니다. 베스도가 아그립바를 바울의 진술에 참여시키는 이유는 바울이 자신의 재판을 황제에게 호소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베스도는 바울을 황제에게 보내야 하는데 그와 함께 보낼 고소의 내용을 써야 하는데 그것을 찾지 못하는 고민에 빠져 있기에 그 쓸 내용을 찾기 위하여 바울을 다시 부른 것입니다. 만약 황제에게 바울을 보낼 때 이유가 없는 고소의 내용을 보내게 되면 자신은 황제에 의해 우습거리가 되기 때문에 베스도는 바울에게서 고소의 내용을 찾아야 했습니다. 이 일에 베스도는 아그립바의 도움을 청하는 것입니다. 바울에게 죄가 없는 것을 누구보다도 더 잘아는 베스도는 바울을 무죄로 놓아 줄 수는 없었습니다. 이유는 유대인들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피하기 위해서 입니다. 즉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그는 바울을 붙잡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벨릭스 전 총독과 같이 말입니다. 사람들이 정의롭게 산다는 것 그리고 정직하게 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것이 특히 자신의 이권과 관계가 있을 때에는 자신이 손해를 감수하면서 까지 진실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정직하게 산다는 것은 원론적으로 선택의 문제가 필수의 문제입니다. 이것은 정직함으로 얻어지는 어떤 이득을 바람이 아니라 손해를 보고 삶이 어려워 진다고 해도 그렇게 해야 할 삶의 자세입니다. 이것이 쉽지 않음을 잘 압니다. 그래서 우리는 때로 타협을 합니다. 치명적인 위기 에서는 진실을 버리고 조금 손해를 보거나 잠깐의 손해를 감수하고 더 큰 유익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섰을 때 진실해 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온전한 정직이 아닙니다. 우리의 싸움은 멀리는 있는 것이 아니라 매일 닥치는 문제들 속에서 거침없이 진실하려고 노력하는데 있기에 이 싸움은 매 시간 매 분초마다 우리의 삶에서 벌어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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