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부터 날씨가 심상치 않더니 어제는 한 여름 날씨를 방불케 하고
오늘도 만만치 않은 무더운 날씨입니다. 갑자기 예고도 없이 변화하는 온도 차이 때문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감기에 걸리기 쉬운 날씨입니다. 제 아내도 지금 감기 때문에
몸이 좋지 않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심해 지더니 밤새 고생을 하고 아직도
온전하지 못하네요 제 아내를 비롯해서 아픈 분들이 빨리 나았으면 합니다.
본문 내용 이해
오늘 큐티 본문을 묵상하다 보면 하나님의 열심이 느껴집니다. 이 열심은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의 표현으로 우리를 영광된 자리로 불러 세우시겠다는 그분의 계획을 실행하시는 것입니다. 그럴만한 가치도 조건도 없는 비루한 자들을 불러서 그분의 영광을 위해 세움을 힘입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서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본문 내용 정리
1. 나는 누구인가? - 1절에서 나오는 나란 이름의 주체가 누구인가에 대하여 학자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어떤 이는 이사야 자신이라고 주장하기도 하고 어떤이는 하나님이시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의견은 여호와의 종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중에서 어떤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지만 그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여호와의 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앞 장에서 여호와의 종이 어떻게 이스라엘을 회복하며 세우실 것인가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선상에서 본문을 이해하는 것이 좀더 논리적이기 때문입니다. 즉 본문에서 여호와의 종은 시온이라고도 하고 예루살렘이라고도 표현된 하나님의 도성을 위해 잠잠치 않을 것이고 조용히 있지도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성을 위해 그 성의 의로움과 구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일하시겠다는 의미입니다. 그 성 즉 오늘의 하나님의 전인 그리스도인들의 의와 구원을 위해 쉬지 않고 멈추지 않고 일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여호와의 종의 목표는 모든 나라가 그의 성에 있는 의를 볼때까지 이며 그 영광이 나타날 때까지입니다. 그때에 온전한 의를 이루고 영광 가운데 있는 그들은 새 이름을 하나님으로부터 얻게 되는데 새 이름을 얻게 된다는 것은 존재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새로운 존재로 바뀌어질 것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2. 우리는 누구인가? - 3절에서 우리는 주님의 아름다운 면류관이 될 것이고 그분의 손안에 있는 왕관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고 여호와의 종이 우리를 그곳으로 이끌어 가십니다. 하나님의 면류관이요 하나님의 왕관이 된다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 존재에 관한 명확한 이해를 주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목적은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웨스터민스터 교리문답 제1장이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하며 그분을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영광을 위해 사는 존재도 아니고 우리 자신의 기쁨을 위해 즐거움을 위해 평안함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면류관과 왕관은 자신을 빛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쓸 자를 위해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3. 헵시바 쁄라 – 헵시바라는 뜻은 나의 기쁨이 그녀에게 있다라는 뜻입니다. 또한 쁄라는 결혼한 여자라는 뜻입니다. 즉 이 둘은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혼인 관계로 묘사하기 위해 사용된 단어입니다. 혼인으로 묘사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구약에 흔하게 표현되는 관계적 언어입니다. 신약에서도 이런 표현은 계속해서 발견됩니다. 그리스도를 신랑으로 그리고 교회를 신부로 표현합니다. 신랑은 신부를 사랑해야 되며 신부는 그 신랑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그 약속대로 우리를 사랑하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분에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분의 정숙하고 신실한 신부가 되는 것 그것이 우리게 해야 될 일입니다.
4. 해석상의 난맥 - 5절 내용중에 네 아들들이 너를 취하겠고 라는 말의 해석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의견이 분분한데 이 구절은 그냥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자들 가운데는 네 아들들이라는 단어를 건축자라는 단어로 읽어 시온의 건축자이신 하나님이라고 이해하여 하나님이 너를 취하겠고 라고 이해하기도 합니다.
5. 쉬지 말라 – 여호와의 종은 예루 살렘 성벽에 파수꾼을 세웁니다. 파수꾼의 역할은 적으로 부터의 침입을 알리는 자들이고 기습과 같은 일에 대비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전쟁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이들을 세워서 종일토록 이들이 잠잠치 않고 쉬지 않게 한다고 합니다. 본절에서 파수꾼은 당시의 선지자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백성들의 영혼을 깨우며 그들로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주시하며 하나님을 섬기도록 영혼의 파수꾼으로 세움을 입은 자들입니다. 이들은 백성을 향하여 하나님을 기억하도록 하는 일도 하지만 또 다른 하나는 하나님을 쉬지 못하게 하는 일도 감당하고 있습니다. 7절에서 하나님을 쉬지 못하게 하는데 언제까지 인가하면 예루살렘이 세상에서 찬송을 받을 때까지 라고 합니다.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도록 요청하며 구하는 일을 하는 일을 이 파수꾼이 합니다. 이것은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 지기를 구하는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쉬지 못하시도록 간절히 그의 도움을 요청하라는 것은 신약에서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의 간절함과 낙망함 없이 계속해서 구하는 말씀과 일맥 상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렇게 구하며 요청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분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그분의 계획하심이 우리 안에 그리고 온세상에 성취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계속해서 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요청하는 것은 부끄럽고 염치없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을 하라고 명하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