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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QT
2012.02.08 06:05

우리 때문에

조회 수 40647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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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그리스도인으로 정직하게 산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그리스도인 이면서도 가끔 정직할 것인가 아닌가를 놓고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어제는 다른 사람의 새 차를 운전하다 흠집을 내었습니다. 후진 하다 부주의로 범퍼를

긁어 놓은 것입니다. 일을 저지르고 나서 후회하며 조금더 조심할 것을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때늦은 후회였습니다. 그때부터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말할 것인가 아니면

모른 체 하고 넘어 갈 것인가? 잠깐 이지만 정직해야 된다는 것이, 문제의 두려움 앞에

나를 주춤거리게 만들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운전하는 차이기에 그냥 넘어 갈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내 마음이 하나님 앞에 너무나 불편할 것을 생각하니 모른 체 할 수는 없었습니다.

차 주인에게 제 잘못을 인정하고 나니 걱정되었던 마음이 오히려 편안해 졌습니다.

 

본문 속으로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죽으시는 장면이 오늘 큐티 본문입니다. 복음서 전체를 읽어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후에 일곱번의 말씀을 하시는데 그것을 가상칠언이라고 합니다. 십자가 상에서의 일곱개의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그 중에 마가는 하나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입니다. 이것은 아람으로 예수님께서 직접 아람어를 사용하셔서 하신 말씀입니다. 즉 예수님은 아람어에도 일가견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용 이해

1.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함 – 33절 말씀을 보면 제 육시에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였다고 합니다. 제 육시는 오늘날 12시에 해당하는 시간입니다. 시간대를 정리해 보면 예수님은 전날 겟세마네 동산에서 밤새도록 기도하시다 한 밤중에 체포되시고 끌려 대제사장의 집에 끌려가셔서 심문과 사형이라는 형량을 언도 받습니다. 그리고 그 사형의 집행을 위해 그들은 예수님을 새벽에 빌라도에게 끌고 가고 그곳에서 질의와 대답 그리고 다시 헤롯에게로 끌려 갔다가 다시 오고 군병들에게 조롱과 채찍질을 당하시고 이제 골고다로 올라 가십니다. 그리고 제 삼시에 십자가에 달리시는데 이때 오늘날의 시간으로 오전 아홉 시입니다. 그리고 다시 세시간이 흘러 이제 12시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죽으신 시간은 오후 세시 였습니다. 이 정오부터 예수님이 죽으실 때가 까지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였다고 합니다. 이것은 일식 현상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누가는 해가 그 빛을 잃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달에 의해 해가 가리운 상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초 자연적인 현상으로 해가 빛을 잃게 되었다는 것인데 그렇게 하신 분이 누구냐하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아는데로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이 어두움이 발생 이유에 대하여 생각해 보면 하나님이 하셨음을 우선 전제하고 왜 이렇게 하셨을까 하는 물음을 던져 봅니다.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제 구시 즉 오후 세시에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외치십니다. 그 의미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시편 22편의 인용이지만 예수님의 절규로 하나님께 버림 받음에 대한 부르짖음입니다. 즉 예수님의 마음은 하나님께 버림 받았다는 것을, 하나님이 지금 자신과 함께 계시지 않는 다는 것을 느끼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을 버리셨습니다. 아니 버리셔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십자가에서 예수님은 죄 없으신 예수님이 아니라 세상 모든 죄인들의 죄를 대신하여 짊어진 죄인의 대표자로 그곳에 달려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죄인을 버리신 것입니다. 그 죄인을 외면하는 모습이 바로 온 땅이 어두움에 덮인 사건입니다. 자신의 독생자이지만 그 아들이 모든 인류의 추악한 죄악을 짊어 질 때 그는 더 이상 자신의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버리심과 외면하심을 어두움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죄인과 함께 할 수 없음을 어두움이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아들의 절규에도 하나님은 외면하셔야만 하셨습니다. 우리 때문에 말입니다.

2.     큰 소리를 지르시고 운명하시다 예수님의 죽음의 마지막 모습은 각 복음서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다른 복음서에서는 다 이루었다. 그리고 나의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기나이다 라는 말씀과 함께 숨을 거두시는 장면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모든 본문에 동일한 것은 예수님의 죽음이 능동형으로 나타난 다는 것입니다. 즉 스스로 예수님은 자신의 숨을 거두신 것입니다. 즉 자발적인 죽으심이었다는 것입니다. 인류를 위하여 타인에 의해서 죽으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몸을 내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또한 본절에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운명하셨다는 것은 아마도 다른 복음서를 참고할 때 어떤 고통의 절규를 한 것이 아니라 십자가 상에서 마지막 말씀인 아버지여 나의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맡기나이다라는 절규일 것입니다.

3.     휘장이 둘로 쪼개짐 성소에는 휘장이 있었는데 그것은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는 휘장이었습니다. 성소에는 제사장들이 들어가서 떡을 놓기도 하고 분향을 하기도 하지만 지성소에는 일년에 한번 대제사장만이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이 구별된 장소를 구분해 주는 것이 바로 휘장인데 이것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쪼개져 둘로 나뉘어 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큰 이적임을 이 휘장의 두께가 손바닥 만큼의 두께로 결코 쉽게 찢어 질 수 없는 아주 튼튼한 것이라 점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쪼개졌습니다. 이것은 이제 하나님과 인간과 막혔던 담이 허물어 지고 이제 하나님이 지성소 안에만 거하시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 안에 거하시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임마누엘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4.     백부장의 고백 예수님의 죽으심을 바라본 백부장이 예수님에 대하여 고백하기를 그는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고 고백합니다. 다른 복음서에 보면 이 백부장은 예수님의 제판과정과 채찍에 맞으심과 십자가를 지고 가는 모습 그리고 달리셔서 하시는 모든 것을 지켜본 인물이었습니다. 그가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었다고. 이 백부장의 고백을 통하여 마가는 독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정말로 돌아가셨고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것입니다.

5.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 본문을 보면 멀찍이서 예수님의 죽음심을 바라보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갈릴리로부터 예수님을 따르던 여인들과 또한 몇 명의 남자들이 있었는데 이 여인들은 열심으로 예수님의 초기 사역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뒷바라지를 해 주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중에서 막달라 마리아는 모든 복음서에서 가장 먼저 거론되는 사람으로 열심으로 예수님을 시중하며 예수님과 제자들의 쓸것을 준비해 도와주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비록 겉으로는 나타나지 않지만 뒤에서 복음을 위해 매진 할 수 있도록 돕는 자들이 많이 있었음을 마가는 보여줍니다.

생활 속으로

1.     예수님을 버리신 하나님의 마음에 대하여 묵상함..

2.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로 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

3.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소로써 우리의 마음은 늘 청결한가?

4.     숨은 봉사자들의 섬김처럼 내가 드러나지 않지만 찾아서 해야될 일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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