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말씀

첫째 부활과 참여한 자들의 복들 계시록 5절과 6절

by YC posted May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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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5절에서는 앞 절인 4절과 연결되어 있으며 4절의 의미를 좀더 분명하고 확실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먼저 5절을 보면 먼저 가로가 쳐진 내용들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고 합니다. 한글 성경에 가로가 쳐진 이유는 어떠한 사본을 선택하였느냐에 따른 것입니다. 어떤 사본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고 어떤 사본에는 기록이 되어 있는데 이것을 단순히 표시하기 위한 것으로 가로를 쳐 놓은 것입니다.

        그 내용을 보면 그 나머지 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들이 어떻게 되는가 하는 부분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어떤 죽은 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앞서 말한 천 년 동안 살지 못합니다. 여기서 천 년은 앞의 4절에서 말하고 있는데 여기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5절에서의 그 나머지는 어떤 자들인가 하면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며 이마와 손에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을 가리키며 계시록의 표현 속에서 땅에 속한 자들입니다. 이 남은 자들은 천 년이 차기까지 살아나지 못합니다. 이 말은 백보좌 심판이 있을 때까지 지옥의 고통 가운데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경고와 주의의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다시 5절로 돌아와서 그 다음의 내용을 보면 이는 첫째 부활이라 라고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 보아야 하는 것은 첫째 부활이 무엇이며 누가 참여하게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첫째로 5절에 사용된 이는 이라는 단어는 앞의 4절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럼 4절과 연결해 보면 즉 첫째 부활의 대상자들이 누군지 확실히 드러나게 되는데 예수를 증언함, 하나님의 말씀으로 목 베임을 당한 순교자와 짐승과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고 이마나 손에 표를 받지 않은 자들이 바로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부활이라는 단어를 죽었다가 살아나는 육체의 부활만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활이라는 단어는 영적인 중생을 가리키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영적 부활이라고 부릅니다. 요한복음 11:25-26절을 보면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라고 합니다. 여기서 죽음은 육체의 죽음으로 첫째 사망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첫째 사망으로 육체의 죽음을 맞이 하겠지만 살 것입니다. 여기서 산다는 것은 육체의 부활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 예수님의 이것을 좀더 자세히 설명하시기 위해서 26절을 말씀하신 것인데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고 합니다. 죽지 않는다는 말은 첫째 사망이 없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그들의 영혼이 죽지 않는 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살아서 나를 믿는 자라는 표현입니다. 이 표현에서 살아서 라는 것은 단지 육체가 숨을 쉬고 살아 있다는 표현이 아니라 중생을 의미합니다. 이들에게는 둘째 사망이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계시록으로 돌아와서 첫째 부활이라는 것은 육체의 부활이라는 문자적 의미가 아니라 중생을 통하여 구원을 얻은 영적 부활에 참여한 자들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어도 사는 자는 아무나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살았을 때에 영적 부활에 참여 한 자들만이 죽어도 사는 것이며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부활은 죽음 이후의 사건이 아니라 살아 있을 때의 사건이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현재의 삶에서 부활을 경험하지 못 한자는 죽어서도 부활에 참여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6절을 보면 이제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이 얻는 복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먼저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이 어떤 자들인지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이들은 복이 있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복이라는 말을 할 때 특히 신약에서의 복이라는 단어는 물질적이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이 받게 되는 것은 썩어질 것이 아니며 사라질 것이 아닙니다. 만약에 주님 오시는 날에 신자들에게 주님께서 돈을 준다고 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으며 넓은 땅과 큰 집을 준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더 이상 이 땅에 존재하는 것들을 의지하며 사는 곳에서 살게 되는데 이 땅의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것만큼 복된 것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사망과 심판에 이르지 않고 생명에 참여 하여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이겠습니까?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것은 한 인생이 이 땅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복입니다. 또한 거룩하도다 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은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의 속성을 규정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어떤 자들인가 하면 거룩한 자들입니다. 거룩이란 구별된 자들이며 분리된 자들인 것입니다. 이들은 세속에 물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깨끗하게 한 자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의 내용은 이들이 왜 복된 자들인가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세 가지의 내용이 있습니다. 첫째는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 사망이라는 것은 단순히 육체의 죽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계시록 20:14절을 보면 둘째 사망은 불못에 던져지는 것입니다. 둘째 사망은 성도들을 다스릴 권세가 없습니다. 다스릴 권세가 없다는 말은 권세나 능력을 소유하지 못하였다는 말로 하나님께서 주지 않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망에게 자신의 백성들을 소유하지 못하게 하신 것입니다. 둘째 사망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는 오직 그 나머지 죽은 자들에게만 해당이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0:28절을 보면 여기서 우리 하나님은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할 수 있으신 분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종말에 하나님은 나머지 이미 죽은 자와 영적으로 죽은 자들에게 둘째 사망에게 그들을 다스릴 권세를 주시므로 두려운 분이 되실 것입니다.

        둘째는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19:6절을 보면 여기서 하나님은 자신의 택하신 백성들이 제사장 나라가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또한 계시록 1 6절을 보면 여기서 하나님은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 삼으셨다고 합니다. 여기서 제사장은 어떤 역할을 말해주는가 하면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라는 표현 속에서 그리고 제사장의 사역 속에서 제사장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하는 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도록 지으심을 받은 인간이 타락으로 이탈한 자리에서 다시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창조의 목적을 다시 회복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서게 된 것입니다. 인간이 가장 행복하고 복된 자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이며 하나님과 함께 하는 자리입니다.

        셋째는 왕 노릇 한다는 것입니다. 독단적으로 왕 노릇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통치 사역에 함께 참여하며 그 사역을 실행함으로 그리스도의 왕권을 확대하며 높이는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왕의 특명을 받아 일을 하는 신하는 그 스스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왕의 일을 하는 것이며 왕이 일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함부로 제재하거나 멈추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첫째 부활에 참여하 살아 있는 우리는 현재 이러한 그리스도의 왕권에 참여한 자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왕권이 강화되며 그 왕권이 실현되도록 우리는 왕의 나라를 확장하며 왕의 통치와 다스림이 모든 사람들에게 임하도록 애를 써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복음을 전함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말씀을 가르치는 일로, 말씀을 통한 위로와 권면으로 그리스도의 왕권에 참여하며 함께 일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