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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영상 https://youtu.be/9EAXbkKqISI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내용은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가운데 다섯번째 간구에 대하여 입니다. 주기도문에서 다섯번째 간구는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라는 죄 사함에 대한 간구입니다. 구조적인 면에서 중요한 것은 네번째 간구와 다섯번째 간구의 연결성은 매일 일용할 양식이 필요한 것처럼 매일 죄 사람을 받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인데 우리는 매일 참회하여 회개하는 일이 우리 자신에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육을 위해서는 매일 일용할 양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너무나 절실하게 느낍니다. 이유는 배가 고프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의 양식은 영적으로 깨어 있지 않는 이상 느껴지지 않습니다. 완전히 죽어 있는 사람은 영의 양식의 필요성 조차도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살아 있다고 하는 사람들 조차도 영적으로 깨어 있지 않고 자신의 영혼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자신의 영혼이 죄에서 깨끗함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하며 하나님과의 영적 관계를 소홀이 한다는 것입니다.

        디도서 214절을 보면 주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신 이유에 대하여 두가지고 말씀하고 있는데 첫째는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 즉 값을 지불하고 사셔서 자신의 것 삼으시기 위하여 입니다. 둘째는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기 위하여 라는 것입니다. 이 깨끗한 자라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특징으로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이들인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깨끗하게 하시기 위하여 우리를 대신하여 주신 것입니다. 이 깨끗함은 하나님의 백성의 특징이며, 깨끗할 때에 선한 일을 열심히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여기서 더하여 모든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지는 질문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왜 신자는 날마다 회개가 필요한가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주님께서 왜 우리에게 날마다 회개하도록 가르치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왜 이러한 질문을 하는가 하면 우리가 성경을 통하여 배운 것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해 그의 공로를 통하여 단번에 우리의 모든 죄를 씻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매일 회개하라는 것은 주님께서 이루신 속죄의 은혜를 쓸모 없게 만드는 것이며 마치 우리가 스스로 회개함으로 거룩하게 되어 구원을 완성하며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혼란 때문입니다.

        이러한 의문에 대하여 잘못된 답변으로 성경을 모르는 이들에게 혼란을 주며 복음에서 떨어져 나가게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구원파입니다. 먼저 구원파의 주장을 좀더 살펴보면 이들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씻으신 것이 분명하다면 우리는 신자가 될 때 이미 모든 죄를 씻음 받은 것이고, 그렇다면 우리는 더 이상 씻음 받을 죄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회개할 것이 없는 것 아닌가 기존 교회가 자꾸 회개하라는 것은 잘못이다 라는 것입니다. 반대로 만약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우리의 죄가 모두 다 씻음 받은 것이 아니라면, 그래서 내가 살아가면서 회개를 통해 죄 씻음을 받아야 한다면, 우리의 죄 씻음은 내가 스스로 의롭게 한 행위이므로 내가 이룬 의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제대로 바르게 알면 이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또는 혼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해 이루어진 죄 사함의 영향력고 범위 그리고 내용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여전히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역을 통하여 죄사함을 받은 신자라고 합니다. 그러나 신자임에도 불구하고 죄를 짓는 존재이며 죄를 회개해야 할 존재라고 말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질문을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다 용서해 주셨는데 왜 다시 회개가 필요한가? 만약 회개가 필요하다면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지 않은 것이지 않은가? 라는 것입니다. 로마서 623절을 보면 여기서 삯이란 죄에 대한 보수나 벌로 죄책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었다는 것은 죄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죄책을 사하여 주었다는 것입니다. 즉 죄가 있지만, 죄책인 정죄함에서 벗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결국 죄사함은 실제로 죄가 없는 상태로의 완전한 의인이 되었다는 내용이 아니라, 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죄를 용서하고 죄책을 묻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의 죄책을 십자가에서 값으셨기 때문이며, 지불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죄인에게 내리시는 진노의 심판에서 벗어난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81절을 보면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무엇이 없다고 합니까? 정죄함이 없다고 합니다. 여기서 정죄함 이란 단어는 심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죄란 죄인이라고 선언되는 것을 말하며 이것은 곧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 안에 있는 자들은 결코 이러한 심판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의 결과를 인해 죄인에게 마땅히 물어야 될 죄에 대한 책임인 죄책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로마서 83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실제로 하신 일이 무엇인지를 말씀하고 있는데 우리의 상태는 율법을 지킴으로 인해 의롭게 될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한 상태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직접 이 일을 우리를 위해 하신 것인데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육신에 죄를 정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죄를 정하셨다는 말은 그분의 육체에 죄의 값을 지불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즉 죄에 대한 책임 죄책을 지불하게 하신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주님께서 이루신 것은 죄에 대한 책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은 죄에 대한 오염의 문제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회개의 필요성을 살펴볼 때에 인간의 타락은 두 가지 측면에서 절망적인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첫째는 죄를 지은자가 마땅히 받아야 할 죄책입니다. 둘째는 선천적이 내재적인 마음의 부패성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원은 첫번째를 한 순간에 해결 하셨습니다. 그러나 둘째인 부패성 즉 죄의 오염은 성화를 통하여 해결하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는 죄를 용서 받았다는 것이 더 이상 우리가 죄를 짓지 않는다는 말이 아님을 기억해야 하며 죄책을 사함 받았음에도 여전히 죄를 짓고, 지을 수 있는 존재입니다.

이 부분을 요한일서 1:8-9절에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불신자를 말하는 것이 아닌 구원 받은 신자를 말합니다. 우리가 만약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는 자이고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는 죄인이라는 사실을 압니다. 그래서 우리 죄를 자백 즉 회개합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의로우시기 때문에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게 깨끗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우리는 구원을 받았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죄에 대하여 용서를 받았지만 그것은 죄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에 이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여전히 죄인이며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 죄를 자백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에 우리는 모든 우리가 행하는 모든 불의에서 깨끗함을 받아 죄의 오염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섯번째 청원에 대한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의 가르침을 보면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로 이러한 간구입니다. 주의 은혜의 증거가 우리 안에 있어서 우리가 이웃을 용서하기로 굳게 결심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보혈을 보시사 우리의 모든 죄과와 아직도 우리 안에 있는 부패를 불쌍한 죄인인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다섯번째 간구의 내용은 주의 은혜의 증거가 우리 안에 있어서 우리가 이웃을 용서하기로 굳게 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의 중요성은 우리가 우리 이웃의 죄를 사하여 주는 것으로 우리의 죄가 사함 받는 조건이요 이유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여기서 주의 은혜의 증거로 라는 표현은 우리가 이미 용서함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이웃의 죄를 사할 수 있으며 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보혈을 보시고 우리의 모든 죄과와 아직도 우리 안에 있는 부패를 불쌍한 죄인인 우리에게 돌리지 말아 달라는 청원입니다. 신자는 구원받은 죄인이라는 사실을 여전히 우리는 기억해야 하며 날마다 회개를 통하여 깨끗함을 받아야 하는 존재이며 주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죄의 오염과 싸우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주일 말씀 컬럼 안에 설교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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