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광야 40년간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비록 그들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광야에서 40년이란 시간을 보내었지만 이 시간은 결코 의미 없는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40년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신앙의 훈련과 믿음의 성숙의 장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권면을 합니다. 먼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고 합니다. 기억하다는 말은 마음에 품다 라는 뜻입니다. 모세가 잊지 말고 마음에 품거나 지녀야 할 것은 40년간의 광야 생활이라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40년간 광야 생활을 하게 하셨는가?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광야 생활을 하였는가? 입니다.

        모세는 본문에서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40년간의 광야 생활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다고 말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간 광야를 걷게 하셨는가 하는 것은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그들의 불순종의 결과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40년간의 광야 생활이 단순히 불순종의 결과로 즉 죄에 대한 책임과 대가로써의 시간만이 아니었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40년은 그냥 버티면 되는 시간이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날짜만 보내는 시간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모세는 광야 40년의 지나온 시간을 마음에 새기라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이 시간은 하나님께서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라고 말합니다.

        40년의 광야 시간은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을 하는 시간인가 하면 낮아져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낮추시는 시간이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낮추시다 라는 말은 겸손하다 라는 뜻이 있지만 점령되다 또는 굴복하다 라는 뜻도 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광야 40년은 낮아지는 시간이어야 했습니다. 이 말은 점령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굴복되어야 합니다. 무엇에 점령이 되어져야 합니까?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의 뜻에 점령되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분에게 완전하게 굴복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하신 약속은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취가 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은 완전히 하나님 앞에 점령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신앙이란 내편에서 하나님을 대항하여 승기를 잡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어떤 방법이나 수단을 가리지 않고 하나님께로부터 빼앗아 내는 싸움이 아니라 내가 점령되는 싸움인 것입니다. 신앙은 점령되어지는 것입니다. 얼마나 내가 하나님 앞에 굴복하고 있는가 하는 싸움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40년의 광야 생활은 시험하는 기간이었다고 말합니다. 시험하다는 말은 테스트 하다는 뜻입니다. 또한 이 말은 입증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들을 테스트 하여 입증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입증하기 위한 시간이 40년의 시간이었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 그들은 하나님을 인도하심을 통하여 그분을 신뢰함으로 자신이 그분의 백성임을 입증해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이 동사는 하나님이 그들을 입증하시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40년 동안 그들을 훈련하심으로 그들이 이제 하나님의 백성임이 입증된다는 것입니다. 광야의 시간은 이스라엘 홀로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을 자신의 택하신 백성임을 입증하는 훈련의 장이었으며 연단의 시간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포기함이 없으신 분이시고 중단이 없으신 분이시기에 끝내 자신의 백성을 단련하여 그들의 고백속에서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입증 받으실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을 택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고백을 통해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입증하시기 위하여 오늘도 우리를 훈련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펴볼 세 번째 단어는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의 광야 40년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에 무엇이 있는지를 보시는 장소였습니다. 정말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지 아니면 무시하는지 정말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을 의지하는지 아니면 자신을 의지하는지 이들이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그 사랑이 참인지 아니면 환경과 상황에 따라 변하는 사랑인지 이들의 순종이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순종인지 아니면 정말 죽도록 순종하는 것인지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알기 위해서 이런 시간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은 알기 원하셔서 때론 우리의 인생에 어려움을 주시기도 하시고 고난과 두려움을 허용하시기도 하십니다. 그때에 드러나는 것은 우리의 그분을 향한 마음입니다.

        광야 40년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의미 없이 시간만 낭비하는 기간이 아니었습니다. 끊임없는 하나님의 백성 되기 위한 훈련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고 의롭다함을 받은 것은 결코 우리의 수준에 근거한 것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압니다. 구원을 받을 만한 그리고 의롭다 함을 얻을 만한 수준에 있지 않음에도 은혜로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의롭다고 여겨주십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언제나 수준이 안 되는 상태로 머물러 있기를 원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것과 의롭다 하신 것은 우리를 그 수준으로 만드시겠다는 하나님의 열심을 기대하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구원 얻은 신자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를 근거로 해서 우리를 거룩함으로 인도하시기 위하여 우리를 훈련하시며 연단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복종함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자리에 서기 위한 애씀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