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말씀 영상 https://youtu.be/_mEuKEHz0as
마 16:18을 보면 너는 베드로라 예 맞습니다. 그의 이름은 베드로입니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즉 베드로
위에 내 교회를 세운다고 하십니다. 이 부분을 잘못 해석하면 카톨릭이되고 아니면 개신교가 됩니다. 이 부분은 카톨릭은 이렇게 이해합니다. 네 이름은 베드로라 내가
이 베드로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 라고 예수님이 선언했다고 합니다. 즉 베드로 위에 교회를 세우고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주셨기 때문에 교회는 베드로에게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의 계보를
따르는 교황은 교회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천주교는 베드로를 초대 교황으로 인정합니다. 그리고 교황이 그의 뒤를 이어 교회의 주인이 된다고 여깁니다. 그럼 정말 본문이 그런가 하는 부분입니다. 정말 교회의 주인이 사람이 될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원문을 살펴보면 너는 베드로라 여기서 베드로는 남성 명사입니다. 사람의
이름입니다. 그리고 이어 나오는 네가 이 반석 여기서 이 반석도 베드로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반석으로 해석된 단어는 여성 명사입니다. 헬라어는
관사와 명사가 성을 같이 합니다. 그래서 관사도 여성입니다. 이
말은 이 단어가 남성 명사인 베드로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라 실제 베드로 즉 반석을 가리키는 것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교회는 사도 베드로 위에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그의 고백인 그 반석 위에 세워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제대로 해석하면 이런 의미입니다. 너의 이름은 베드로라, 그리고 네가
고백한 진리는 반석(페트라)이라. 내가 그 (페트라)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 한가지 더 보태어 베드로라는 사람 위에 교회가 세워지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고백한 베드로가 곧 바로 예수님으로부터 사탄아 물러가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그런자 위에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질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좀더 본문의 이야기를 확장하겠습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어디에 근거해서 세워지는가 하는 이야기가 등장하는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이야기의 배경이 어디인가 하면 예수님과 제자들이 가이사랴 빌립보에 이르렀을 때입니다. 왜 예수님은 이런 중요한 하나님의 교회의 설립에 대한 이야기를 이곳 가이사랴 빌립보에 와서 하시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마가복음에서는 가이사랴 빌립보의 여러 마을을 다니시는 도중에 제자들에게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하시는 것으로 나옵니다. 여전한 의문은 왜 가이사랴 빌립보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가이사랴 빌립보는 정치, 종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며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헤롯에게 준 도시였습니다. 헤롯은 이것을 기념하여 흰 대리석으로 황제의 이름으로 된 신전을
세웠고 그의 사후에 그의 아들인 빌립이 로마 황제의 칭호인 가이사랴와 자신의 이름 빌립을 합쳐서 가이사랴 빌립보라고 명칭을 바꾸게 됩니다. 당시 황제의 칭호를 받은 도시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만 그의 이름을 사용할 수가 있었는데 첫째는 로마 황제의
위용에 맞는 대규모의 도시여야 한다는 것이며 둘째로는 도시의 가장 중심부에 로마 황제의 신전이 자리를 잡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당시의 로마 황제는 지상의 신이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명목상의 신이 아니라 신전에서 인간으로부터 경배를 받는 살아 있는 신이었습니다. 이것을 통하여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가이샤랴 빌립보는 황제 숭배의
도시였다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 모든 것이 황제로부터 왔고 황제에 의해 존재하며 황제를 따르도록 되어
있습니다. 황제가 신이기 때문입니다. 황제는 그가 지닌 것으로
세상을 다스렸습니다. 그래서 그의 세상은 힘이 지배하는 곳이며 물질이 지배하는 곳이며 권력이 지배하는
곳입니다. 이런 도시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노중에 물으신 것입니다.
의도가 무엇이겠습니까? 너희의 주인은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힘과 물질과 권력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황제가 너희 주인인가 아니면 나인가를 물으신 것입니다. 이 물음에 베드로가 대답한 것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베드로의 대답을 보면 다시 마태복음 16장
16절을 보면 한글 성경에 주는 이라고 표현되지만 원문은 당신으로 되어 있습니다. 당신은 그 그리스도라고 말합니다. 그 라는 정관사가 붙었는데 그
의미는 구약에 약속되었던 그분 바로 그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라는 뜻이 무엇입니까? 그리스도라는 말은 히브리어 메시야가 헬라어로 번역된 것입니다. 그리스도란
기름 부음을 받은 자란 뜻으로 이 땅을 구원하기 위해 오시기로 약속된 분을 가리킵니다. 구약의 약속대로
이 땅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분이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라고 고백합니다. 살아계신이라는 단어가 내포하는 것은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일하고 계신다는 의미입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서 베드로의 고백을 정리해보면 당신은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이 땅을 다스리시며 만물의
주인으로써 계시는 하나님의 아들 바로 그 구원자 이십니다 라는 말이 됩니다. 베드로의 고백속에 담긴 것은 오직 당신 만이 우리의 구세주 이시며 당신만이
우리의 영원한 주인 이십니다 라는 것입니다. 가이사랴 빌립보의 황제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그 논리에
지배되지 않고 그것과 반대되는 하나님 나라의 논리를 고백한 베드로의 고백은 주님의 말씀대로 사람이 가리켜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알게 하신 것이 분명합니다. 이 고백이 교회의 기초입니다. 교회가 이 반석 즉 이 고백 위에 세워진다는 것은 교회는 결코 세상
논리가 지배하는 장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주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며 그분만이
다스리신 다는 것입니다. 이 고백의 장소로 선택된 가이사랴 빌립보는 세상 논리와 교회가 어떻게 달라야
하는 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교회는 분명히 세상과 구별된 장소가 되어야 하며 달라야 합니다. 세상이 하는 대로 세상을 따라 가거나 닮아가서는 안됩니다. 여러분 절대로 세상 논리를 즉 세상의 방법을 교회 안으로 가지고 들어오셔서는
안됩니다.교회는 세상 논리가 지배하면 안 되는 곳입니다. 적어도
교회 만큼은 교회다워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신 다는 것은 교회는 절대로
다른 논리나 다른 사상이나 다른 체계를 허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이시며
그분의 다스림과 그분의 말씀에 의해서만 움직여 지는 것입니다. 예수가 없는 것은 교회가 아니며 예수님의
말씀이 선포되지 않는 것도 교회가 아닙니다. 여러분께 부탁합니다. 열린 교회는 주님의 교회입니다. 여러분과 저는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종에 불과합니다. 주님이 자신의 피를 흘려 값을 지불하고 사신 교회를 어떻게 세워 갈 것인가 이제 시작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늘 다짐합니다. 교회가 서야 할 자리를 떠나지 않겠다고
말입니다. 여러분도 함께 고백합시다. 이 교회가 서야 할
자리에서 결코 물러서거나 그 자리를 옮기지 않겠다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