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말씀 영상https://youtube.com/live/X36dezj_dXE
고린도 전, 후서는 바울이 교린도에 있는 교회에게 편지한 내용으로 바울의
서신서 입니다. 서신서라는 것은 쉽게 말해서 편지글이라는 말입니다.
1절 말씀을 보면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고전 1: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Paul, called to be an apostle of Christ Jesus by the will of God,
and our brother Sosthenes,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편지의
글을 쓴 이는 바울입니다. 그리고 함께 고린도에 있는 교회에 문안 인사를 하는 사람은 소스데네입니다. 오늘 우리가 주의 깊게 살펴보려고 하는 말씀은 2절입니다. 1절 또한 고린도에 있는 교회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구절이 되지만 이 구절은 차후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린도서전서 1장 2절 말씀을 보면 [고전 1: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To the church of God in Corinth, to those sanctified in Christ
Jesus and called to be his holy people, together with all those everywhere who
call on the name of our Lord Jesus Christ-their Lord and ours: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우리는 교회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일반적인 부분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교회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에 대하여 사람들의 표현들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교회라는 표현 보다는 예배당이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예배당에 가는 것을 교회에 간다라고 표현하는데
그 의미를 알고 사용하면 좋지만 대부분은 그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마치 건물이 교회인 것처럼 생각하며 사용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교회로 모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있는 이
장소는 교회가 아닌 예배당 또는 교회가 모이는 장소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좀더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는 것이 고린도전서 1장 2절의 앞 머리에 바울은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라는 말을
사용함으로 증명이 됩니다. 여기서 고린도 교회라고 하지 않고 고린도에 있는 교회라는 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린도 교회라는 말과 고린도에 있는 교회라는 말은 다릅니다. 고린도 교회라는 말은 그것이 명칭 즉 이름일 수가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교회를 의미하게 됩니다. 그러나 바울은 고린도에 있는 교회 원어적 의미로는 고린도란 도시 안에
있는 교회에게 편지 한다고 합니다. 이 말은 고린도 교회가 장소적 의미가 아니라 지역적 의미라는 것입니다. 장소나 지역이나 위치를 점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이즈만 다를 뿐 같은 것 아닙니까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릅니다. 이것은 사이즈의 문제가 아니라 교회의 특성에 관한
문제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교회라는 것이 장소적인 개념을 가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교회 하면 장소적인 개념을 늘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유는 한 지역 내에 다양한 이름의 교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것을 구별하기 위하여 특정한 위치나 장소적 개념을
많이 가지게 됩니다. 교회가 한 지역에 많이 있다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교회를 장소적인 개념으로 이해하면 신앙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표현이 어떤 문제를 일으킬 것 같지 않지만 그 표현이 담아내고 있는 것을 이해하지 못함으로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잘못된 교리는 잘못된 이해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동기를 유발시켜 잘못된 행위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이 부분을 좀더 깊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교회라는 것은 여러분들도 많이 들으셨다시피 헬라어로는 에클레시아라는
단어입니다. 이 말은 우리는 에크와 칼레오의 합성으로써 밖으로 불러내다 라는 뜻이며 그래서 불러낸 자들의
모임이라는 의미로 이해합니다. 이런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
단어에 대한 신학적 판단은 유보하겠습니다. 그러나 이 단어는 처음부터 종교적 특히 기독교적인 용어로
사용된 단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국 말로 교회 라는 단어는 정말 종교적입니다. 교회라고 했을 때 그것이 일반 사무실이나 상가 건물로 여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유는 교회라는 단어는 확실히 구별된 종교적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찌된 영문인지 자꾸만 장소적인 의미로 이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영어의 church 라는 말은 헬라어에서 '주께 속한다'는 의미의 '퀴리아케'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헬라어에 관사를 붙이면 교회는 '주의
것'이며, '주께 속한 것'이
됩니다. 교회란 영단어 church 라는 말도 사실 장소적인
개념이 없습니다. 에클레시아는 그 의미상 장소적인 개념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사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단어의 고대 용례를 보면
이런 뜻입니다. 왕의 사자에 의해
소집된 시민 즉 왕의 백성들의 모임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확하게 에클레시아라는 단어의 뜻에 부합합니다. 왕의 사자에 의해 소집된 그의 백성들의 모임이 에클레시아 입니다. 마태복음
16장 18절을 보면 [마
16: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And I tell you that you are Peter, and on this rock I will build my
church, and the gates of Hades will not overcome it. 이 말씀에서 교회라는 단어의 의미를 예수님께서 그대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내
교회라는 표현에서 너희는 하나님에 의해서 부름을 받아 소집된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이 라는 것입니다. 이런
교회에 대한 이해는 오늘 2절 말씀에서 더욱 명확해 집니다. 다시
고린도전서 1장 2절을 보면 [고전 1: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To the church of
God in Corinth, to those sanctified in Christ Jesus and called to be his holy
people, together with all those everywhere who call on the name of our Lord
Jesus Christ-their Lord and ours: 바울은 고린도에 있는 교회를 하나님의 교회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란 소유권적 개념입니다. 누가 그 교회의 주인인가 하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누구의 부름에 의해 소집된
사람들인가 하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며 장소가 아닙니다. 하나님에 의해 소집된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모임이란 것은 한 명을
가지고 교회라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몇 명이 필요합니까?
그것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못 이해하여 잘못 인용하는 말씀이 있는데
마태복음 18장 20절을 보면 [마
18: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For where two
or three gather in my name, there am I with them." 라는 말씀은 여기에 해당이
되지 않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교회 안에서의 징계에 대한 말씀으로 교회에 주님께서는 자신의 권한을
위임함으로 교회 안에서의 징계에 대하여 인정하시며, 교회의 결정에 함께 확정하시겠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이 부분은 2절의 그 다음
내용을 보면 더욱 확실하게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다시 고린도전서 1장
2절을 보면 [고전 1: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To the church of God in Corinth, to those sanctified in Christ
Jesus and called to be his holy people, together with all those everywhere who
call on the name of our Lord Jesus Christ-their Lord and ours: 바울은 교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고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교회 곧 이라는 표현은 그 교회란
것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겠다는 사인입니다. 그 교회란 무엇인가 하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고 부르심을 받은 자들 이라고 표현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거룩하여진 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깨끗하게 하다’는 의미입니다. 이 용어는 주로 제사에 의한 속죄를 가리키는 단어로 사용되었습니다. 제사에
의한 속죄란 짐승을 대신 죽여 피 흘림을 통하여 죄를 사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죽으심을 통하여 그 피로 인하여 죄
사함을 받았다는 의입니다. 그래서 거룩하여진 이라는 단어를 현재 완료 수동태로 쓰게 되는 것입니다. 그 뜻은 이미 거룩해진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거룩해 질 자들이 아니고
거룩해진 것이 완성된 상태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이 수동형이라는 것은 스스로에 의해서 거룩해
진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교회란 왕의 부름을 받아 그 부르심에 응답한 자들입니다. 그 부르심은 은혜입니다. 나를 불러 주신 것이 은혜입니다. 그리고 그 부르심에 응답한 우리를 그분이 거룩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 보아야 합니다. 나는 교회인가 하는 것입니다. 내가 교회인가 하는 부분은 나는 부르심을 받았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왕의
소환 소리를 들으셨습니까? 그분이 당신을 초청하는 소리를 들으셨습니까?
그분이 당신을 자신의 백성으로 소환하고 계십니다. 이 소환은 어떠한 의무나 부역을 시키기
위한 소환이 아닙니다. 이 소환은 여러분의 영혼의 구원을 위한 소환이며 심판에서 구원하며 죽음과 사망에서
건져 내기 위한 소환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소식을 듣지 못하셨다면 꼭 들으셔야 합니다. 오늘 하나님은 저를 통하여 여러분을 소환하고 계십니다. 더 이상
육신의 종이 되지 말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라는 부르심을 하고 계십니다. 응답하셔야 합니다. 그 부름의 소리에 반응하셔야 합니다.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이라고 할 때에 부르심은 동사로 사용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성도를 설명하는 형용사로 초대장을 받은 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초대장을 받은 자가 성도인 것입니다. 교회는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성도로 초대장을 받은 자들이며 그들이
모임인 것입니다. 이러한 왕의 소환의 소리를 들으신 분들에게 묻습니다.
왕의 소환의 소리를 듣고 그 부르심에 감격해서 달려나 온 자리가 이 자리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마지
못해 나온 자리가 이 자리는 아닙니까? 의미 없이 습관처럼 나온 자리가 이 자리는 아닙니까? 여러분들은 무엇 때문에 이 자리에 있습니까? 왕의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어야 합니다. 그 소리에 가슴이 뛰고 감격해서 나온 자리가 이 자리이어야 합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긴 자리이기 때문에 감격입니다. 더 이상 세상의
종이 아니고 육체의 욕구에 매인 자가 아니고 그분의 자녀로써 부름 받은 자리이기에 즐거움으로 나오셔야 합니다. 세상의
왕이 여러분을 부른 것이 아닙니다. 조그마한 보잘것없는 나라의 왕이 여러분을 소환한 것이 아닙니다. 바로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소환하셨습니다. 그 감격과
기쁨을 아시겠습니까? 그 영광스러움을 아시겠습니까? 왜 우리가
교회로 모임을 가질 때 그것이 기쁨이며 감사며 감격이며 즐거움인가 하면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나를 불러 소집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백성으로 나를 소집하였고 그분의 일꾼으로 나를 소집하였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며 감사입니까? 이것이 교회된 우리들이 가져야 할 마음이며 자세입니다 우리를 부르신 왕은 우리를 성도로 부르셨습니다. 성도란 단순하게 ‘세례 받은 사람’
혹은 ‘집회에서 그리스도를 위해 살겠다고 결심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성도란 문자대로 '거룩한 무리들'이라는 뜻인데, 여기서 거룩이라는 단어는 '하기오스'로, 이는 '신에게 드리기 위하여 구별된 물건 혹은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성도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을 섬기기 위하여
구별된 사람을 가리킵니다. 여기까지의 모든 교회의 내용을 모두 종합하여 설명하면 교회란 왕의 소환에
초정된 자들이며 거룩하신 하나님께 드리기 위하여 구별된 사람들로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이미 깨끗하게 되어 진 자들의 모임을 의미합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교회 라면 여러분은 성도로 부름을 받은 자입니다. 성도로 하나님께 드려 진 자들이며 구별된 자들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 삶이 거룩한가 내가 구별된 삶을 살고 있는가가 아니라 내가 그 자리로 부름을 받았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울은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를 칭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많이 책망합니다. 이유는 너무나 형편없는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교회이면서도 여전히 분쟁하며 싸우며 다툼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 안에서 온갖 더러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전혀 거룩하거나 온전한 모습이 없었습니다. 이들은
신앙이 어린 아이 같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이들을 교회로 부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인데도 불구하고 어린 아이 같은 교회가 있습니다. 아직 성숙하지 못하여 이기적인 교회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독선적이며
자신만 알며 이웃을 사랑하지 않으며 남을 헐뜯으며 시기하며 질투하는 교회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교회입니다. 아직 성숙하지 못한 교회이며 아직 교회답지 못한 교회입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은 그런 교회로 부름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성도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이 있어야 할 자리를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가야할 방향을 놓치지 마십시오. 교회가 어린 아이 같은 것은 부끄러운 것입니다. 책망을 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그것을 알고 성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교회인 여러분 여러분을 소환하셔서 거룩한 성도로 부르신 그분을 부끄럽게 하지 마십시오. 세상에서 사업이 망한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자녀가 원하는
대학이나 좋은 곳에 취직 못하거나 돈을 많이 벌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좋은
집에 살지 못하는 것이나 좋은 차를 타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것은
여러분을 부르신 그분의 뜻에 합당하게 살지 못하는 것이 참으로 부끄러운 것이며 회개할 일입니다. 좋은
교회가 되십시오. 여러분이 바로 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