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주일말씀
2025.01.22 16:18

자신을 비우셨다는 말의 의미

YC
조회 수 3112 추천 수 0 댓글 0

주일 말씀 영상 https://youtube.com/live/5F2NvvJuwTs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의 신비에 대하여 입니다. 먼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믿는 것은 그분이 신성과 인성을 그리고 한 인격 안에 이 본성이 함께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의 이성으로 어떻게 이러한 일이 가능하며, 이러한 상태에 대하여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합니다. 우리는 우리 주님의 신성과 인성이 한 인격 안에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그리고 완전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아무도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이 문제는 삼위일체와 다른 여러 교리에 대해 그러하듯이 우리의 할 일은 이해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성경에 복종시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의 권위를 받아들이고 성경에 의해 인도함을 받는 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계시해 주신 것 이상은 알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지점에 이르면 이해하려는 시도를 멈추어야 합니다. 우리의 유한하고 실로 죄악 된 이성으로 무한한 것을 측량하려는 노력을 멈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리를 받아드릴 때 점진적으로 그 진리를 이해하게 될 것이며, 우리가 영광에 들어가게 될 때는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주어진 진리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의 신인 교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유추의 기법이 사용되곤 했습니다. 이런 설명들은 단지 유추일 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러한 유추에 대한 예를 들면 우리 주님이 한 인격 안에 두 본성을 가지신 것을 유추할 수 있는 면이 사람에게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은 결국 몸과 영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몸과 영혼은 별개이며 섞여 있지 않습니다. 이들은 분리되어 있지만 한 인격 안에서 서로 연합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몸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영혼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혼과 영의 영역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을 때도 내가 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즉 몸과 영혼에 일어난 일은 모두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로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두 본성에서 일어나는 일을 한 인격에 속한 것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성경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교리를 설명하는 방법도 위의 예와 같습니다. 고린도전서 28절을 보면 [고전 2:8]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None of the rulers of this age understood it, for if they had, they would not have crucified the Lord of glory. 여기서 바울은 영광의 주 라고 말하고 있는데 하나님을 못 박을 수는 없습니다. 주님이 못박히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람의 몸을 입으셔야 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주의 몸이 못박혔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광의 주가 못박혔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광의 주란 의미는 영광의 하나님이라는 뜻으로 이렇게 말한 의도는 한 가지 본성 즉 우리 주님의 인성에 일어난 일이 주님의 인격 전체 즉 신성 또한 일어난 일로 여긴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에 대한 또 다른 유추를 말씀드리면 그리스도인 안에 있는 옛 사람과 새 사람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에베소서 422-24절을 보면 [ 4:22-23]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You were taught, with regard to your former way of life, to put off your old self, which is being corrupted by its deceitful desires; to be made new in the attitude of your minds; and to put on the new self, created to be like God in true righteousness and holiness. 바울은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고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옛 본성과 새 본성의 존재를 인식합니다. 이 둘은 우리 안에서 결합되어 있지만 서로 섞이거나 융합되지 않은 별개의 실체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한 인격이지만 이 두 가지 본성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의 신성과 인성이 한 인격 안에 있음에 대한 성경 구절을 살펴보면 빌립보서 25-8절을 통하여 알 수 있는 이 말씀들을 보면 [ 2:5-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여기서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라고 할 때에 KJV에서는 자신을 이름 없게 만들어 라고 번역하였으며, 다른 번역 본에서는 자신을 비워를 emptied himself 로 번역하였는데 비우다를 텅빈 의미로 번역한 것입니다. 이것은 잘못된 번역입니다.

        본문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맥의 흐름을 바르게 읽어야 합니다. 이 구절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하는 것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앞서 말한 각각 자기 일을 돌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라는 문단의 일부입니다. 이 문맥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인격에 대한 교리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행위에 대한 실제적인 호소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바울은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본체 라는 말에 주의를 기울이여야 합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본체가 무엇입니까? 본체란 어떤 사물을 고유하게 만드는 특성들의 총합입니다. 금속을 예로 들어 생각해보면 금속 한 조각은 칼이 될 수도 있고 쟁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때 그 금속 조각을 쟁기가 아닌 칼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칼의 본체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칼을 녹여 쟁기로 만든다면 그것은 칼의 본체를 변화시킨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점입니다.

        다음으로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라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시기 전부터 이미 하나님의 본체이셨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언제나 하나님이셨습니다. 이어서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라는 말은 붙잡아야 할 상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붙잡아야 하는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라는 의미입니다. 우리 주님은 신성의 본체, 그가 가지고 계셨던 하나님과의 동등성에 집착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오히려 자신을 이름 없는 존재로 만드신 것입니다. 자신으로부터 뭔가를 비우신 것이 아닌 다른 본체를 취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들에 대한 의미를 더욱 명확하게 하는 것은 문맥 내에서 입니다. 전체 문맥을 통하여 이 의미를 깊이 찾아 보면 먼저 빌립보서 21-2절을 보면 [ 2:1-2]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Therefore if you have any encouragement from being united with Christ, if any comfort from his love, if any common sharing in the Spirit, if any tenderness and compassion, then make my joy complete by being like-minded, having the same love, being one in spirit and of one mind. 이 말씀의 의미는 교회 안에서 교인들 사이에 어떤 자세와 태도가 필요한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무슨 권면, 사랑의 무슨 의로, 성령의 교제, 긍휼이나 자비가 있다면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절인 3-4절을 보면 [ 2:3-4]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Do nothing out of selfish ambition or vain conceit. Rather, in humility value others above yourselves, not looking to your own interests but each of you to the interests of the others.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라고 합니다.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겨야 합니다. 그리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오는 것이 빌립보서 25-8절 말씀입니다. 다시 빌립보서 25-8절을 보면 [ 2:5-8]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 말씀을 문맥에 맞추어 해석하게 되면 이런 의미입니다. 빌립보 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신 것처럼 행해야 합니다. 당신들은 지금 자기 일만 돌볼 뿐 남의 일은 보살피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여러분처럼 행동하지 않으신 것에 감사하십시오. 주님은 하나님과 동등성에 집착하지 않으시고 자신을 이름 없는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주님은 자신의 일만 돌보신 것이 아니라 여러분과 여러분의 필요를 돌아보시고 여러분을 돕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여러분들도 이와 같이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는 바울이 강조하고 있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그들의 본성을 바꾸라고 말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그는 비록 여러분의 상태는 변화가 없지만 여러분들은 이제 스스로를 낮추어야 합니다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자신으로부터 아무것도 비우지 않으셨습니다. 자신의 신성을 비우신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 신성을 나타내 보이는 일에 집착하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그 신성의 권능과 확증에 연연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바울이 8절에서 다시 한번 말한 것처럼 그는 자기를 낮추셨습니다. 주님은 여전히 동일한 본체이셨지만 겸손한 형체로 즉 바울이 말하고 있는 종의 형체로 오셨습니다. 본체는 어떤 사물을 고유하게 만드는 특성들의 총화입니다. 예수님이 참된 종이신 것은 그분이 언제나 하나님이셨지만 참된 종으로 이 땅에 오셔서 참된 종으로 사셨습니다. 그가 하신 것은 이 동등성을 주장하지 않고 종의 형체로 오신 일입니다.

        이 부분을 바울이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라고 말한 것입니다. 만일 우리 주님이 신성을 버리고 사람이 되신 것이었다면 바울은 사람이 되었고 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왜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가 하면 만일 우리 주님이 신성을 비우셨다면 더 이상 하나님이기를 그만두셨다면 바울은 사람들과 같이 그리고 모양 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이셨던 분이 사람이 되셨다 라고만 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이 말하는 바는 우리 주님이 여전히 하나님의 본체이시지만 동시에 사람도 되셨다는 것입니다. 뭔가 버리신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덧입으셨던 것입니다.

        여전히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종의 형체를 가지셨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으며,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주님은 다른 무언가를 취하셨습니다. 영원한 하나님이셨던 분이 동시에 사람도 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종으로 사셨고 종으로 일하셨습니다. 이것이 바울의 가르침입니다. 이 모든 말이 무슨 의미인가 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이 다만 스스로 사람의 본성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서 사람으로 살기를 선택하셨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와 같이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의도적으로 자신을 제한하신 것입니다. 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 우리 주님은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자신의 신성의 일부 특성들은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주님이 성령의 선물을 한량없이 받으셔야 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기도하여야 했던 이유도 이것입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주일 말씀 컬럼 안에 설교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수
1104 주일말씀 산상 설교 2025.02.12 404
1103 로마서 강해 185강 헛된 열심 로마서 10장 1-2절 2025.02.04 862
1102 주일말씀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2025.02.04 1402
1101 로마서 강해 184강 하나님께 구하는 바 로마서 10장 1-2절 2025.01.28 2376
1100 주일말씀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 2025.01.28 2614
1099 로마서 강해 183강 행위를 의지함과 부딪힐 돌에 부딫힘 로마서 9장 32-33절 2025.01.22 1086
» 주일말씀 자신을 비우셨다는 말의 의미 2025.01.22 3112
1097 주일말씀 시험에 들지 않도록 영혼을 보호하라 2025.01.16 2053
1096 시험에 드는 것과 건짐의 약속 2025.01.10 1684
1095 하나님의 시험의 방식 2025.01.10 1396
1094 하나님의 시험의 목적 2025.01.10 1412
1093 성경은 시험에 대하여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2025.01.10 1153
1092 주일말씀 성수 주일의 의미 2025.01.10 2841
1091 어떻게 인내하라는 것인가? 송구 영신 예배 2025.01.02 1801
1090 주일말씀 날들을 헛되게 햇수를 두려움으로 보내지 말라 2025.01.02 270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4 Next
/ 74

차타누가 열린교회 CHATTANOOGA YEOLIN PRESBYTERIAN CHURCH
1622 HICKORY VALLEY RD. CHATTANOOGA, TN 37421
담임 : 박경호 목사 Ph : 423-645-7910 Email : pkrain1@gmail.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