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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말씀
2025.06.04 10:53

인생이 철저하게 깨달아야 할 것들

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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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말씀 영상 https://youtube.com/live/zu97BpZ4CNY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보고자 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시편 90편 가운데 일부입니다. 시편 90편은 모세에 의해서 기록된 시입니다. 성경은 모세가 120년을 살았다고 합니다. 그의 인생을 보면 40년 주기로 큰 변화 가운데 살게 되는데 40세까지는 히브리인으로 태어나 하나님의 은혜로 바로의 딸에게 입양되어 궁중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그리고 40세 쯤에 그는 동족인 히브리인들을 돕다가 살인을 하게 되고 그것이 발각되어 애굽왕 바로를 피하여 도망쳐 미디안 땅에서 양을 치며 40년을 보내게 됩니다. 그의 나이 80이 되어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 세움을 입어 애굽에서 종이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 출애굽을 인도하여 냅니다. 그후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하여 인도하였지만 가데스 바네아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으로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이끌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120세가 되어 느보산에서 하나님께로 부르심을 받아 죽게 됩니다.

        이러한 그의 인생이 담겨져 있는 시가 바로 시편 90편입니다. 이 시편 90편은 특별한 시인데 첫째로는 시편의 시중에서 가장 오래 전에 기록되 시라는 점입니다. 둘째는 모세에 의해서 유일하게 쓰여진 시라는 점입니다. 모든 성경의 글들이 성령 하나님의 감동하심을 받아 쓰여졌듯이 시편의 시인들 또한 개인적인 감정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의 감동하심을 받아 기록하였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또한 자신이 인생 가운데 경험한 것을 토대로 기록하였지만 그의 기록 가운데 성령 하나님은 그의 마음과 생각에 영감을 주심으로 그가 기록한 이 시가 단순한 사람의 말이 아니며, 인생에 대하여 조언을 하는 가벼운 수필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셋째로 이 시는 기도시라는 것입니다. 즉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한 것입니다. 이 시의 특별함이 모세의 기도이기 때문에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는가 하는 부분에 대하여 가르침을 받습니다. 시편 901절을 보면 [ 90:1]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A prayer of Moses the man of God.] Lord, you have been our dwelling place throughout all generations.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라고 이 시의 제목에 붙어 있습니다. 여기에 한글 성경으로는 보이지는 않는 것이 원문에 있는데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할 때에 하나님과 사람이라는 사이에 마켑이라는 표시가 붙어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 속한 이라는 의미를 주지만 동시에 하나님과 분리 될 수 없는 이라는 의미를 담습니다. 이 의미 속에는 모세의 운명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모세는 하나님과 분리될 수 없는 관계에 있는 자기 라고 표현하며, 나의 운명은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라는 고백으로 누가 이 시를 쓰고 있는가 하는 것을 명확히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부분을 살펴보는 것은 모세의 시의 전체적인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입니다. 모세의 기도의 첫번째 내용을 보면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다고 합니다. 여기서 모세는 하나님을 주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나의 주인 이라는 의미입니다. 120년의 인생을 살며 놀라운 기적과 이적을 행하였으며, 200만명이 넘는 사람을 이끌고 애굽을 나와 40년 동안 그들을 광야에서 인도하였던 그가 하나님께 향하여 나의 주인이시여 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그의 120년 삶에 대하여 그가 고백하고 있는 경험에 따른 인정이며, 고백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주인이실 뿐만 아니라 모든 인생들의 주인이십니다. 신앙 생활을 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알면 알 수, 인생을 살면 살수록 고백되어지는 것은 하나님의 나의 주인이십니다 라는 고백입니다. 어느 면에서 든지 하나님만이 인생의 주인심을 우리는 경험해야 합니다. 인생은 내가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가 사는 것이 아니며, 내 뜻대로 되어지는 것이 없으며, 인생은 덧없다는 것이 하나님을 알면 알 수도록 고백되어지는 것입니다.

모세는 이어는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다고 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은 모든 세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거처라는 말의 의미는 보금자리 또는 사람의 가정과 같은 의미로 쉬는 곳입니다. 이제 모든 일을 마치고 쉬며 안식을 누리는 곳이라는 뜻입니다. 모세는 그의 인생에서 하나님 밖에 안식을 얻게 하시는 이가 없으며, 하나님만이 쉴 곳이라는 사실을 그의 인생의 경험 속에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가 얻는 이 경험은 그 뿐만 아니라 모든 인생의 유일한 안식처, 모든 수고를 마치고 쉴 수 있는 곳이 바로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과 인생 사이의 관계에 대하여 인식하시고 다음 내용을 봅시다.

        이제 오늘 우리가 중심으로 살펴볼 내용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사실 우리가 오늘 분명하게 그 의미를 알고자 하는 말씀은 시편 9012절 말씀입니다. 시편 9012절 말씀을 보면 [ 90: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Teach us to number our days, that we may gain a heart of wisdom. 모세는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여 달라고 합니다. 이 말씀에 대하여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마치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쳐 달라는 요청 즉 우리가 언제까지 살 수 있으며, 언제 죽을 것인가에 대하여 언제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되는가 하는 것을 알게 해달라는 의미로 여기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며, 언제 죽을 것인가 하는 것들입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것들을 알기 위하여 점쟁이를 찾아가 점을 치기도 하고, 도움을 얻을 합니다. 모세 또한 그러한 마음인가 하는 것입니다. 나의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 세어서 알게 하소서 라는 기도를 드리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같은 문맥에서 어떠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모세가 12절에서 한 말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시편 9010절을 보면 [ 90: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Our days may come to seventy years, or eighty, if our strength endures; yet the best of them are but trouble and sorrow, for they quickly pass, and we fly away.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에서 그 의미를 깊이 따지지 않아도 되는 것은 칠십과 팔십이라는 숫자입니다. 인간의 수명에 대한 정의를 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이 말은 인생이 얼마나 비참한가 하는 문제를 말하고자 일반적으로 표현한 의미상의 숫자일 뿐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강건하다고 해도 즉 여러 면에서 잘 사는 것처럼 보이고, 성공한 것처럼 보이며, 남에게 부러워 할 만한 인생이라고 할지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라는 것입니다. 영어 성경은 그것들 중에 가장 최고의 것이라고 한다해도 고통과 슬픔 뿐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모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생은 자랑할 것이 못된다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것, 가장 멋진 것, 가장 최상의 경험을 가지고, 인생을 최상의 상태로 보낸다 해도 실로 인생은 수고와 슬픔 뿐이라는 점입니다. 모세는 바로의 궁에서 왕자 중 하나와 같이 산자입니다. 그럼에도 그가 인생을 볼 때에 인생은 수고와 슬픔 뿐인 것입니다. 여기서 수고라는 단어는 불행이라는 뜻도 있지만 진저리 나는 노력이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생을 자랑하지만 실제로는 진저리 나는 일들로 가득한 것이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슬픔이라는 뜻은 헐떡거리다 라는 단어의 어원에 파생된 말로 헛되이 노력하다, 실패로 끝나다 라는 뜻을 가집니다. 헐떡 거리며 노력하고 애를 쓰지만 그 결과는 헛된 노력이며, 실패하게 되는 것이 인생이기에 자랑할 것이 없으며, 자랑할 자도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신속히 가며 우리가 날아간다고 합니다. 인생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데 마치 날아가듯이 가고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 인생이 빠르게 가고 있는 곳은 모든 인생이 맞이할 수 밖에 없는 죽음입니다. 이사야 222절을 보면 [ 2:22]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 Stop trusting in mere humans, who have but a breath in their nostrils. Why hold them in esteem?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의 호흡은 코에 있니니 셈할 가치가 어디에 있는가 라고 합니다. 셈할 가치란 그를 높이 여기는 것입니다. 그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디에 있는가 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모세는 단순히 비관론으로 인생을 보며, 함께 비관하자 라고 말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인생은 모두 헛된 것이니 먹고 마시다 죽자 라고 가르치는 것입니까? 고린도전서 1532-33절을 보면 [고전 15:32-33]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 하리라 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 If the dead are not raised, "Let us eat and drink, for tomorrow we die." Do not be misled: "Bad company corrupts good character."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 하리라 내일 죽을 것이니 라는 말은 언제가 죽을 것이며, 죽으면 다 소용 없는 것이니 인생을 즐기며 쾌락을 쫓아 사는 것이 낫지 않은가 그러니 먹고 마시자 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성경은 속지 말라고 합니다. 인생을 이러한 눈으로 보고, 이러한 사고로 삶을 채워 나가는 자들에게 속지 말라고 합니다. 이들은 악한 자들이며, 선한 행실을 더럽히는 자들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자들을 멀리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인생은 이런 것이 아닙니다. 모세가 이런 의미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시편 9011절을 보면 [ 90:11]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If only we knew the power of your anger! Your wrath is as great as the fear that is your due.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수 있을까? 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10절과 연결이 되는 말씀으로 질문입니다. 인생이 아무리 좋아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수고와 슬픔 뿐이며, 신속히 가고 날아가는데 이러한 인생 가운데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수 있으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 수 있을까?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만을 바라보며 자신의 인생에 온통 집중하여 최상의 것을 위하여 살지만 그 가운에 수고와 슬픔 뿐이며, 너무나 빨리 지나가는 인생에 아무것도 없이 헛되이 실패자의 인생을 삽니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인생의 문제인 이 땅의 삶 이 후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에 대하여 누가 깨달아 인생을 살며, 누가 이러한 사실을 신속히 날아가는 인생 가운데 발견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생의 질문 가운데 나오는 것이 바로 12절 말씀입니다. 다시 시편 9012절 말씀을 보면 [ 90: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Teach us to number our days, that we may gain a heart of wisdom.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십시오 라는 말이 이제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됩니다. 우리 날들이 어떠한 날들이며, 어떻게 지나가는지를 알게 하십시오. 우리 인생이 하나님의 판단과 심판이 기다리는 인생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 이것이 바로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쳐 달라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을 깨우치게 해 주십시오. 우리 인생이 무엇인지 알게 해 주십시오. 그래서 인생을 바르게 살게 하십시오. 준비하며, 살게 하시고, 기다리며 살게 하십시요 라는 청원인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어떠한 인생을 살게 됩니까?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되어 인생을 하나님 앞에서,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앞에서 아름답게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모세가 그의 인생에서 드렸던 기도입니다. 또한 우리가 드리는 기도여야 합니다.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기를 인생을 하나님 앞에 가치 있고 의미있게 사용되고 쓰여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삶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비록 수고와 슬픔 뿐이지만 어떻게 사는지에 따라서 그 수고와 슬픔이 결코 헛되지 않고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영원한 안식처인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인생이 될 수 있습니다. 모두 그러한 인생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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