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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말씀 영상 https://youtu.be/dEHlVYwcXKo


성경이 말하는 기도에 대하여 기독교의 기도가 다른 종교의 기도와 무엇이 다른 것인가 하는 부분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이방 종교의 기도는 내가 신에게 하는 것입니다. 그 목적이 나의 수양을 위한 것이든, 내가 신을 만나기 위한 도구이든 모든 종교의 기도는 내가 신에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기도 즉 기독교의 기도는 내가 하나님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슨 말인지 헷갈릴 수도 있는데 기독교의 기도는 내가 하나님께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나님 자신을 부르게 하시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로마서 826절을 보면 이 말씀은 성령이 우리를 위해서 하시는 일을 설명하고 있는데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신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성령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알아서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특히 우리는 기도하지 않아도 성령께서 도우시니까 괜찮다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기도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여 기도 자체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인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셔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신다고 하십니다. 여기서도 주의 해서 읽어야 하는데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 하신다는 말씀이 성령 하나님이 우리 자신을 대신해서 기도해 주신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즉 우리의 심령에 기도할 수 있도록 도우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가 누구를 가리키는가 하는 것이 의문인데 이 말할 수 없는 탄식은 우리 심령에 성령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으로 기도하도록 이끄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이 구절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는 우리가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도하도록 부르시며 기도할 수 있도록 하시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로마서 815절에서도 양자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로 하여금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짖게 하신다고 합니다. 부르짖음이란 기도를 의미하는데 이렇게 기도하게 하시는 분이 바로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이 기도에 대하여 말씀할 때에 성령을 자주 언급하시는 이유는 바로 기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우리를 부르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는 기도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행위이기 때문에 가능한 기도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먼저는 출애굽기 3232절을 보면 [이 구절은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한 내용인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사하여 달라고 청원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내용 가운데 그들의 죄를 사하여 주시지 못하겠거든 원하건데 차라리 나의 이름을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지워 버려 달라고 합니다. 이 말은 스스로 지옥에 가겠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는 일과 자신이 지옥에 가는 일을 바꾸기까지 하겠다는 이 기도는 모세이기 때문에 가능한 기도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도 인간입니다. 이 기도는 성령 하나님께서 모세의 마음에 감동하여 그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게 함으로 드려지는 성령의 감동으로 드려지는 기도이기 때문에 그는 자시의 죽음과 심판도 개의치 않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 사함을 위해 기도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또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 속에서 이와 동일한 내용을 보게 되는데 마태복음 69-10절을 보면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치시면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게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라는 기도를 드리라고 합니다. 이 기도는 무엇보다 앞서며 먼저 드려져야 하는 기도의 내용입니다. 기도가 자신을 위하여 신에게 나아가는 행위라면 어떻게 자시의 모든 일을 제쳐 놓고 하나님의 이름과 나라와 뜻을 위해 기도는 일을 우선으로 그리고 진심으로 구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본성 속에 가지고 있는 기도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가능하며 이렇게 하는 것이 기도이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우리의 기도가 이와 같아야 한다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그럼 우리가 이렇게 기도할 수 있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바로 기도가 내가 하나님을 구하는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며 우리로 기도하도록 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가능하며 우리는 이렇게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가? 왜 성경은 기도를 명령하며 또한 바울 조차도 늘 기도할 뿐만 아니라 성도들에게 기도에 힘을 쓰라고 명령하는 것입니까? 성경은 기도가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자신의 백성들에게 주신 은혜의 방편이며 수단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자는 기도를 통하여만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목적에 부합한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1 9절과 12절을 보면 이러한 모든 것을 더욱 확실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기도를 통하여 골로새 교인들이 얻게 되는 것에 대한 나열입니다. 먼저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워지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뜻으로 채워지게 하며 하나님을 뜻을 성취한다는 것입니다. 신자가 영적인 삶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른다면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으로 채워져 신령한 지혜와 총명함을 얻어야 합니다. 영적인 삶이 지혜와 총명함을 얻게 되면 우리의 육적인 삶에도 질서가 자리 잡히며 쓸데 없는 시간의 낭비나 쓸모 없는 일들이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라고 합니다. 이 구절은 앞의 내용에 대한 목적으로 하나님의 신령한 지혜와 총명이 만들어내 내는 결과로 주께 합당하게 행하게 됩니다. 또한 범사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뿐만 아니라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을 수 있으며 하나님을 나는 것에 자라게 하여 신앙이 성숙하며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성경이 왜 우리에게 기도하게 하는가에 대하여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이 가르치는 내용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감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의 은혜와 성령을 오직 탄식하는 마음으로 쉬지 않고 구하고 그것에 대해 감사하는 사람에게만 주시기 때문입니다. 라고 하는데 이것은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첫째로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감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이미 살펴본 것처럼 기도는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을 받는 수단이 된다는 것입니다.

        먼저 첫번째에서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감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라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라는 사실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요구하신다는 사실은 다른 말로 우리는 기도를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을 충분히 얻을 수 없는 자이며, 온전히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모든 좋은 것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왜 기도해야 합니까? 라는 물음에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한 순간도 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어떠한 유익이나 복도 얻을 수 없고 누릴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기도가 하나님께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감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전서 516-18절을 보면 기뻐하라 기도하라 감사하라는 말씀은 각기 다른 뜻이지만 이 명령들은 서로 연결이 되어 있고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기도는 쉬지 말고 기도해야 요구를 하고 있음을 봅니다. 또한 이 기도에 관련되어서 범사에 감사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기도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기도를 명령하신 이유는 기도는 감사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모든 좋은 은혜를 얻게 되기 때문에 모든 영광을 오직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만 돌려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만나는 모든 좋은 것들을 우리의 노력이나 수고의 결과로 돌려서는 안되며 또한 행운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에게 돌려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모든 좋은 것과 복은 모두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온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감사하게 함으로 우리로 더욱 크신 은혜를 얻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바로 기도입니다.

        또한 빌립보서 46절을 보면 우리는 기도할 때에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기도는 감사의 표현인 것이며 감사의 마음을 함께 담아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염려에 대하여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위해 끊임 없이 일하시는 분이시기에 우리는 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다는 고백과 더불어 기도로 더욱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과 성령의 힘을 얻어 탄식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에 우리는 앞서 살펴본 율법을 지킬 수 있게 되는 힘을 얻게 되며 성령의 도우심으로 거룩한 삶을 살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하는 것이며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성경이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구절 가운데 에베소서 6 18절 말씀을 보면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라고 합니다. 바울은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합니다. 먼저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은 기도에 대하여 성도는 항상 기도와 간구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항상 이라는 말은 무시로 라는 말로 한글 개역 성경에 번역이 되었는데 좀더 의미가 있습니다. 즉 시간적인 의미로 모든 시간에, 모든 상황에 라는 의미가 됩니다. 즉 기도는 신자의 삶의 중심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또한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는 말씀에서 기도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통하여 온전하여 질 뿐만 아니라 기도는 반드시 성령의 인도하심을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라고 합니다. 여기서 깨어 있음의 목적은 기도하기 위하여 입니다. 깨어 있어야 기도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기도하지 않는 이가 있다면 그는 깨어 있지 않고 영적으로 잠을 자는 상태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 구절 전체에서 바울이 하고자 하는 것은 기도는 신자에게서 있어서 삶의 중심이며 신앙의 중심에 있다는 것입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주일 말씀 컬럼 안에 설교 영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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