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말씀

성막을 세우라 <출애굽기 26장 30절>

by YC posted Dec 11,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설교 영상 https://youtu.be/4NBf5ajWA3Y


우리의 삶에 왜 예배가 중요한지를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몇 구절들을 통하여 확인하려 합니다. 첫 번째로 성경에서 나타난 예배의 모습은 예배는 모든 신자의 삶에서 가장 우선적이며 가장 먼저 해야 되는 신앙 행위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자녀들이 자신에게 예배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시며 기뻐하시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은 출애굽기 26 30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왜 이 구절을 특별하게 예배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으로 이해하게 되는가 하면 성막을 짓는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다른 어떤 것들보다 먼저 그리고 우선적인 명령으로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이해하려면 출애굽기 24 11절부터 살펴보아야 하는데 여기서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가장 높은 자들인 장로들을 말합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들을 불러 자신 앞에서 먹고 마시게 하였는가 하면 당시에 이루어졌던 인간들의 쌍방간의 언약 체결 의식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럼 출애굽기 24 11절 앞에는 무슨 내용이 있길래 언약을 체결하는가는 것인데 출애굽기 20장부터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고 또한 규례와 율례를 주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키기 하십니다. 이러한 언약의 내용에 대하여 쌍방간에 동의가 이루어져서 이제 백성들의 대표들이 올라가 언약을 체결하는 의식인 음식을 먹고 마시는 일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25장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시는 말씀은 성막을 짓게 하시는 내용에 대하여 입니다. 이것이 언약 체결이 끝이 나고 바로 주어지게 되는 것은 하나님과의 만남과 교제인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배는 누군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 때 그가 해야 하는 가장 첫번째의 순종이어야 하며 그가 해야 할 가장 우선되며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둘째로 우리가 만약 예배의 중요성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지 않는 다면 예배의 실패자가 될 것입니다. 성경은 예배의 실패자의 모습과 삶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는데 그 첫 번째 예배의 실패자 누구인지 아십니까? 가인입니다. 그는 예배에 실패한 것입니다. 예배에 실패하였다는 것은 온전한 예배를 드리지 못하였다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보지 않으신 것입니다. 가인으로부터 우리가 배우는 예배 실패자의 모습은 어떤 것입니까? 그는 죄를 다스리지 못하며 죄의 지배 가운데 들어가게 되어 자신의 동생을 쳐 죽이는 살인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예배를 제대로 준비하지도 않았으며, 하나님을 향한 온전함도 없이 예배를 드린 것이며 그 마음의 상태는 그로 하여금 살인을 하는 죄를 짓는 자리로 나아가게 된 것입니다. 결국 그는 버림을 받아 하나님을 떠나 유리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세 번째로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은 성경에 나타난 예배의 모습을 보면 예배의 내용과 중심에 무엇이 있으며 예배자는 어떠해야 하는 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4 25-26절을 보면 본문에서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다는 이 말의 의미는 예배하였다는 관용구입니다. 그럼 언제부터 예배하게 된 것입니까? 아담과 하와가 아들을 낳았는데 그 이름을 셋이라고 하고 그 셋이 아들을 낳고 이름을 에노스라고 하였을 때 그 때에 사람들이 하나님을 예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예배할 때와 셋이 아들 이름을 에노스라고 한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이들이 하나님을 예배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은 신앙이 회복되었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것입니다. 그럼 무엇이 이들의 하나님과 과의 관계와 회복을 가지게 하여 온전한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가 하는 것인데 에노스라는 이름을 보면 이 단어는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병든 상태나 재난을 당하거나 고통 가운데 있는 상태를 묘사하는 아나쉬라는 단어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이 단어가 명사로 사용 될 때에 그 의미는 치료가 불가능한 병이 들어 고통 가운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한계 상황 속의 인간을 묘사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 뽐을 내며 교만하였던 가인과는 달리 타락으로 인하여 죄와 그 오염 가운데 있는 인간이 스스로 얼마나 추하며  보잘것없음을 느끼고 하나님 앞에 끊임없이 겸손할 수 밖에 없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때에 이들은 하나님을 예배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여기서 예배는 자신의 낮은 상태를 온전히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간구하는 행위로써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 행위로 나타나게 됩니다.

   예배의 중요한 내용은 자신을 철저히 낮아짐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는 낮은 내가 가장 높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신앙 행위로 가장 깊은 존경과 경외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우러러 보며 은혜를 갈구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삶의 무게와 인생의 고통 가운데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구원자 이신 하나님께 간절함으로 나아와 도우심을 구하는 행위입니다. 우리의 낮음을 고백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높으심을 찬양하며, 그분의 은총과 은혜를 갈구 하며 도우심을 구하는 것입니다. 예배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과 그 은혜를 덧입고자 하는 소망입니다. 우리에게 예배의 중요성은 예배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은 은총을 힘입어 영혼이 회복되고 강건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예배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그분을 경험하며, 그분은 은혜를 덧입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