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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상https://youtu.be/ePKtMGbLvYI


오늘은 우리가 함께 살펴보고 있는 사도 신경의 첫번째 고백 가운데 전능하사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라는 고백에서 믿사오며 라는 말이 담고 있는 의미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사도 신경에서 믿는 다는 말을 생각해 보면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사도 신경의 신경이라는 말은 라틴어로 크레도(Credo) 라는 말인데 그 뜻이 나는 믿습니다 입니다. 이 말이 영어에서 크리드(Creed) 라는 단어가 된 것입니다. 즉 사도 신경 자체가 나는 믿는다 라는 뜻을 가지고 우리가 믿는 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신경의 첫번째 고백인 나는 믿습니다 라는 고백이 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는데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하기에 그가 나의 몸과 영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시며, 이 눈물 골짜기 같은 세상에서 당하게 하시는 어떠한 악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것을 나는 조금도 의심치 않습니다.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이기에 그리하실 수 있고, 신실하신 아버지이기에 그리하기를 원하십니다.

        이 말은 우리가 믿는 이는 지금 당장 우리의 현재의 삶에 영향력을 끼치며 무한한 능력으로 역사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두 번째 부분에서 첫 마디가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습니다 전적으로 라는 단어의 의미는 여기에는 어떠한 불신이나 의심의 여지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전적으로 우리가 믿는 것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는데 첫째는 나의 몸과 영혼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채워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믿음은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 되시는 하나님은 그렇게 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란 말의 히브리어 단어는 두려워하다, 강하다 라는 뜻에 파생된 말로 두려워해야 할 강하고 능력 있는 자, 또는 경외해야 할 최고의 존재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강하고 능력이 있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이라고 그분의 이름을 부를 때에 그분은 강하신 분이시며, 능력이 있어 불가능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불러야 하는 것입니다.

        이 고백의 두번째 내용은 둘째는 이 눈물 골짜기 같은 세상에서 당하게 하시는 어떠한 악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믿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눈물 골짜기 같은 세상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때론 인생의 질고로 인하여 한숨을 쉬기도 하고, 슬픔 가운데 다니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비로 나에게 때론 이러한 고통을 허락하시고,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도록 허용하시지만 그 가운데서 어떠한 악도 우리에게 유익이 되게 하시며,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키고, 우리의 신앙을 성숙시키고,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장성하도록 만드실 것에 대하여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사도 신경의 첫번째 믿음의 고백이 없으면 다음에 이어지는 고백 또한 무의미 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도 신경의 모든 고백은 첫번째 고백의 확실성 즉 믿음에 의해서만 믿을 수 있으며, 믿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하여 믿음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설명하는 구절이 있는데 히브리서 113절을 보면 [ 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이 구절은 믿음이 라는 단어가 맨 앞에 옵니다. 헬라어 원문에서도 이 단어가 맨 앞에 옵니다. 믿음으로 라는 말은 믿음으로 라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키고자 하는 의도로 사용되었는데 그렇기에 믿음으로 라는 말이 뜻하는 바는 믿음에 의해서 믿음을 통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라는 뜻 됩니다. 여기서 믿음으로 라는 말은 믿음을 통하여 되어질 수 있는 어떤 것, 믿음에 의해서만 가능한 것을 나타낼 목적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믿음을 통해서만 믿음이 수단이 되어 가능하게 되는 것은 무엇이라고 합니까?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라고 합니다.

        여기서 안다는 말을 주목해 보면 안다는 말은 마음을 사용하다, 마음으로 알다 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단어를 사용한 목적은 안다는 것이 인간 본성 속에서 나오는 자연적 결과가 아니라는 사실 뿐만 아니라 이것은 인간의 지성을 사용한 지적 능력에 의해서 깨달아 진 것도 아니며 사고력으로 얻어진 정보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즉 이 안다는 것은 반드시 믿음이라는 수단과 방법을 통하여 앎에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가리키는 것이 이 안다는 단어가 마음을 이용하여 안다는 의미를 가지게 되는 이유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마음이란 사고와 생각의 영역 만이 아닌 전 인격의 영역으로 여기에는 지성과 정서와 의지가 포함되어 있는 곳입니다. 또한 성경은 마음이 새롭게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마음이란 타락후에 온전함을 상실하여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마음은 바르지 못한 상태에 있으며 바르지 못함이란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과의 관계와 교통에서 바르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누구신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마음이 믿음이라는 도구와 방법을 통하여 이제 이해하게 되며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바로 마음을 사용하여 이해하며 깨닫는 일이 믿음을 통하여 가능하게 되는 것인데 믿음을 통하여 마음을 사용하여 이해하게 되고 알게 되는 것은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가리키는 또 다른 의미는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 말은 우리 눈에 보이고 있는 이 모든 세상의 것들 즉 물질계에 속한 모든 것들을 가리킵니다. 이 모든 것들은 보이는 것 즉 이것들 자체로부터 또는 보이는 어떤 것들로 부터 존재하게 된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생겨났다는 의미입니다. 즉 이 땅의 모든 피조물들은 먼저 존재하던 어떤 것에 근거를 두거나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이것들은 보이지 않는 분에 의해서 지음 받았으며 생겨난 것들입니다.

        3절 전체가 하는 한 목소리는 세상의 모든 물질들은 저절로 발생하거나 이유 없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여겨지고 믿어지지 않으면 인정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보는 것에 제한 되어 있으며 보이는 것만 생각하며 이해할 수 있는 능력만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진 자들은 믿음을 도구로 사용하며 믿음을 통하여 마음을 사용할 수 있는 자들은 물질 세계를 바라보면서 이것이 보이는 것에서 온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은 분에게서 온 것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고 마음에 믿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사도신경을 통하여 고백하게 되는 첫번째 고백은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 이시며, 전능하셔서 그분에게 불가능하거나, 뜻을 이루지 못하게 막을 수 있는 것은 없으며, 그분이 바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믿음으로 이해하고 깨달어 확신한다는 고백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신앙 고백을 할 때마다 내가 믿는 그분이 누구시며, 나를 믿게 하신 그분이 누구신가를 그리고 그분이 어떠한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인지를 깊이 확신하며, 고백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일 말씀 요약 및 설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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