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The Great Commission으로 또는 예수님의 지상 명령이라고 불리는 말씀입니다. 이렇게 불리는 이유는 본 절에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그의 제자들에게 주신 위임 즉 임무를 부여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게 됩니다. 16절을 보면 제자들과 예수님 사이에는 이미 약속이 되어 있었습니다. 갈릴리에 가서 예수님이 명하시던 산에서 만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느 산인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11명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자주 만나던 그 산으로 올라가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17절은 예수님을 만난 그들이 취한 행동인데 예수님께 경배하였다고 합니다. 경배하였다는 의미는 예배하였다는 의미로 제자들은 예수님을 세상의 주인으로 인식하였으며 하나님의 아들로써 그분을 섬긴 것입니다. 

이들이 예수님을 예배하게 된 것은 그분의 부활로 말미암아 그분이 누구인지를 스스로 증명하셨기 때문입니다. 18절 말씀에서 예수님은 그를 만나기 위해 산에 오른 제자들을 향하여 먼저 자신이 받은 권세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예수님께서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서 입니까? 물론 성부 하나님에게서 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성자 하나님께서는 원래 모든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런 그분이 권세를 받았다는 것은 없었던 것을 가지신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구원의 완성을 이루심으로 죽은 자들을 살리는 권세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있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19절에 그러므로 라는 말은 이 권세가 어떤 권세인지를 설명해 주는 구절입니다. 오직 예수를 통해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으며 오직 예수만으로 생명을 얻게 되기 때문이고 이 생명의 길로 가는 권세를 예수님께서 소유하셨기 때문에 너희는 가서 제자를 삼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권세는 그분을 만나는 자들에게 주어집니다. 그래서 죄의 종으로서 살아가던 자들이 죄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케 되는 것입니다. 예수를 알기 전에는 죄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첫째는 죄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살았기 때문에 그분이 원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릅니다. 두 번째는 죄의식을 가진다 하더라도 죄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은 속죄 외에는 죄의 짐을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세번째는 죄를 대적할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죄를 짓지 않으려 해도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는 구원과 그 보증으로써 우리에게 주신 성령의 도우심이 아니고는 절대로 죄를 대적할 수 없습니다. 오직 사람이 의로울 수 있는 길은 예수 밖에 없으며 그의 권세 뿐입니다. 

여러분은 그 예수를 만나셨습니까? 그 권세를 경험하셨습니까? 죄가 무엇인지를 알고 그 죄가 묶고 있는 죄책감에서 자유로우며 성령을 통한 힘으로 죄와 싸우고 계시고 있습니까? 예수를 믿는 다고 하면서 여전히 죄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으며 죄에 묶여 여전히 죄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죄와 싸울 능력을 상실한 채 성령의 힘을 잃어 버린 상태라면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받으신 권세를 체험한 것이 아니며 그분이 주시는 구원의 복음을 여전히 경험하지 못한 것입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시는 위임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내가 그 명령을 위임 받은 제자인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지키게 하라고 명령하시는데 중요한 것은 내가 먼저 제자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교회 안에는 제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군중도 함께 있다고 합니다. 교회 안에는 제자만 있어야 하는데 군중이 더 많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군중과 제자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군중은 지켜 보는 자들입니다. 예배를 지켜 봅니다. 찬양을 지켜 봅니다. 기도를 지켜 봅니다. 군중은 고난이나 어려움이 오면 과감하게 떠납니다. 신앙을 저버릴 수 있습니다. 예수를 포기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군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자는 다릅니다. 제자란 가르침을 받는 자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는 자란 의미이며, 제자가 되었다는 것은 그의 가르침을 따르기로 결정했으며 그렇게 하고 있는 자를 뜻합니다. 제자는 군중과 달리 참여자입니다. 예배를 지켜보는 자가 아니라 예배자이어야 합니다. 찬양을 지켜 보는 자가 아니라 찬양을 드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를 살피는 자가 아니라 기도 하는 자이어야 합니다. 말씀을 눈과 귀로 보고 듣기만 하는 자가 아니라 그것을 삶으로 살아 내는 자입니다. 제자는 더 좋은 것을 찾아 떠나는 자가 아니라 부르심을 받은 곳에서 죽는 자입니다. 여러분은 제자입니까? 여러분의 삶의 모델이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십니까? 여러분은 매일 그분을 닮고자 애쓰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가는 길이 그분이 가신 길입니까? 여러분이 추구하며 쫓으며 사모하는 것이 오직 그분이십니까? 군중은 이렇게 하지 않지만 제자는 이렇게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자의 가슴에는 그분을 닮고 그분과 같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제자의 가슴엔 그분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예수를 닮은 제자가 되십시오. 그것이 첫 번째 우리를 향한 부르심입니다.